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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영화 ‘곤지암’ 제목 바꿔라”…뿔난 주민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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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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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공포영화 '곤지암’이 개봉도 하기 전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곤지암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영화 제목을 바꿔달라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곤지암은 폐업한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괴기스러운 체험을 담은 공포영화입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지난 주 영화 곤지암의 제작사와 배급사를 상대로 제목을 바꿔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시민들의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 곤지암 주민] 
"부동산 시세나 장사나 이런 것들이.. 사실 관광지도 있고 그런데 '상권이 많이 죽어갈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종석 기자] 
일부 곤지암 주민들은 영화 제목을 바꾸지 않는다면 관람 거부운동과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영화 곤지암 측 관계자는 "개봉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 제목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 "영화를 정상적으로 개봉하면서도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명을 딴 영화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곡성과 밀양이 대표적인 영화들. 

실제로 곡성은 개봉 전 논란이 일자 제목 옆에 '곡하는 소리’라는 뜻의 한자 ‘哭聲’을 병기해 곡성(谷城)이라는 지명과 혼돈될 여지를 없앴습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지난해 전남 곡성의 관광객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100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영화 곡성처럼 곤지암도 공포 체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주민들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타협점을 찾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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