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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발관심부탁해)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 태움으로 인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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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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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움이란?
사람이 재가 될 때까지 활활 태움(괴롭힘)이란 뜻
윗년차가 보통 태우는 데 몇개월 먼저 발령받은 동기들이 태우는 경우도 있음


*사족: 원덬은 간호학생이야.
널스스토리라고 간호학생이거나 간호사인 사람만 인증받아서 활동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 데,거기에 올라온 글이야.
아산병원은 소위 빅5라고 부르는 병원이야. 국내 최고의 연봉을 자랑하는, 탑이라 일컫는 병원. 그런데 그런 병원에서조차도 태움으로 인해 간호사선생님이 자살을 택하셨어.
댓글에 동기선생님 계시는 것같던데, 고인은 학생시절 똑똑한 간호사가 되시겠다고 항상 강의실 앞자리를 차지할만큼 열심이셨대.....
그랬던 분을 저런 상황으로 내모는 저 세계.
변하지 않는 저 직업의 세계에 내가 곧 발을 들여야함이 너무 두렵다.
글쓰신 분이 최대한 퍼트려달라 하셔서 스퀘어에 가져왔어.
모두 제발 읽어주고 관심 가져주길 간곡히 부탁할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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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선욱 간호사 남자친구입니다. 우선 새해 설날부터 좋지 않은 소식 전달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글은 여자친구 지인 분의 도움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와해되는 부분이 생길 듯하여 제가 직접 적고 지인분 아이디로 글을 올립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허탈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저랑 결혼도 약속했었던 사이라 이 슬픔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 날 오전 8시에 저는 여자친구로 부터 카톡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나 큰 일 났어, 무서워 어떡해?" 이 말을 듣고 업무를 보던 저는 회사에 반차를 쓰고 여자친구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병원 기숙사 앞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손을 벌벌 떨면서 다가오는 여자친구를 봤습니다. 
2년 동안 만나면서 그렇게 무서워하던 얼굴은 처음이었고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일인지 설명을 듣고 나서 느낌이 좋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저랑 같이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저에게, "어머니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나도 죄송하다" 라고 만 했습니다. 저랑 같이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저녁 시간에 um님(수선생님)과 프리셉터님(사수)을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도대체 어떤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심을 시켜주시기 보단 또 혼내셨겠죠? 평상 시에도 저와의 대화에서도 "출근하기가 무섭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지?" 라고 했으며 아직도 제 핸드폰에 내용이 저장되어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사수가 가르쳐 주신 것이 없고 다른 간호사분이랑 근무할 때는 너무 많이 배웠다며 저한테 그렇게 자랑을 했습니다. 사수 분께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과 여자친구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루에 잠을 세 시간씩 자며 공부하고 살이 5키로가 넘게 빠졌습니다. 
이브닝 근무를 가면 오후 1시에 가서 다음 날 새벽 5시에 돌아와서 항상 하는 말이, "나 왔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였습니다. 살이 계속 빠지고 그렇게 자신감 넘치던 표정이 나날이 우울해지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서 더욱 슬펐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저는 여자친구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없을까 하는 마음에 간호사 관련 카페에 글도 남겨보고 지인 분들께도 여쭤봤지만 딱히 명확한 답은 없었고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라고만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진작 그만 두라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서워하던 제 여자친구를 보듬어 줄 수 없었을까요? 
혼자 두면 안될 것 같아 그날은 저와 뜬 눈으로 같이 병원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밤을 지샜지만 아침이 되어도 두려워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날이 개고 오전 7시 경 기숙사에 가겠다는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저는 다시 돌아와 잠을 잤습니다. 약 1시간 후 여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여자친구는 저한테 병원에 반납하지 못한 약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약들은 아직도 제 차에 있습니다. 제가 약을 받으러 갔을 때 여자친구는 약간은 진정된 모습이었지만 아직도 많이 불안해 보였습니다. 
이때가 제가 여자친구를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전 슬픔보단 분노에 차있습니다. 장례식에서 본 분들, 위로 하러 오셨던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지만 여자친구를 힘들게 하고 무서움에 떨게 했던 사람들, 기계적으로만 여자친구를 대하고 아무런 가르침 조차 하지 않고 매서운 눈초리로만 쳐다보던 사수 간호사분, 어제 장례식장에서 제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표출해도 꿈쩍하지 않던 분 제가 기억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에 여자친구의 면접사진이 걸린 걸 보았습니다. 같이 가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멋있었고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제 핸드폰 배경엔 아직 여자친구가 웃으며 저를 보고 있고 수천장의 사진이 있는데 또 눈물이 날까봐 핸드폰을 보기가 두렵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여자친구의 관을 들고 유골 함을 들면서 저는 평생 느껴 볼 수 없었던 슬픔에 잠겨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첫 월급을 받고 여자친구에게 사준 목걸이,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차고 다녔던 반지와 여자친구를 보내주었습니다. 저와 미래를 약속했었던 여자친구, 이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가는 길 편하고 따뜻하게 보내주고 싶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죽음이 그저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여태 그동안 간호 업무를 어떻게 관리 했으며 간호부 위선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 이라는 것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욱이 누나만 힘든 일 겪었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간호사분들 힘드신 것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합쳐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개인적으로 하실 이야기가 있으시면 yoonil.kim2@gmail.com 이나 01020658263 또는 쪽지로 연락주세요


아산병원 재직자의 진술
- 2017년 9월 MICU2(내과계 중환자실) 신규간호사로 입사
- 수간호사에게 하루 오프달라하고 쉰 후 연락 두절
- 자살 당일 가족들에겐 출근한다고 말함
- 유서에 자신을 태운 사람들 이름 적고 자살(일하기 힘들다, 나 안괴롭혔으면 좋겠다 등)
- 2/16 새벽 아산병원 홈페이지에 ‘본인사’ 적힌 부고 올라옴


국내에서 제일 큰 병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기사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ㅅㅇㅇㅅ병원에대한 사항에 알고 계시다면 용기한번 부탁드립니다.
@@@@@jtbc 이호진 기자님
연락처: 010-2304-0136
이메일: lee.hojin1209@jtbc.co.kr
@@@@@조선일보
ssikssik2@chosun.com
@@@@@채널a
dreamingw
채널A 정현우 기자 카카오톡 아이디

출처: http://www.nursestory.co.kr/m/board.php?bo_table=anonymous&wr_id=546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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