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학과조교할때 수강신청 진상녀.ssul (http://www.fmkorea.com/942870963 )
대학교 학과조교할때 졸업사진 민폐커플.ssul ( http://www.fmkorea.com/946254208 )
대학교 학과조교할때 최악의 블랙리스트 넘버원.ssul ( http://www.fmkorea.com/946432787 )
대학교 학과조교할때 최악의 블랙리스트 넘버원 2부.ssul ( http://www.fmkorea.com/947194793 )
다른 사람 썰도 써야겠지만 일단 이놈 썰은 마저 다 써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왜냐면 이놈은 진상을 떠나서 나쁜 놈이었거든. 금수저여서 돈은 문제없이 살았어.
그리고 내 신상 털릴까봐 걱정해주는 사람들 있던게 고맙다.
다만 내가 뭐 나쁜짓하고 다닌 것도 아니고 조교한테 진상부리던 애들 위주로만 적는거니까 괜찮을거야 아마.
좀 많이 길어!
1. 방화 협박
뭐 사실 이 케이스는 다른 사람도 엄청 많아. 수업 편하게 들으려고 시간표 짰는데 안되니까 알바한다 고향가야한다 뭐한다 그런 케이스지. 하지만 이놈은 조금 특이케이스여서 기억해.
이놈은 당시 학점이 평균 2.5정도로 학교 공부를 거의 안하는 수준이었어.
그러다가 3학년 어느 수강신청때 수강신청을 실패했어. 다른 후배한테 듣기론 자기랑 술마셨는데 낮에 늦게 일어났다더라.
여튼 그날 우리 과사에 전화를 해서는 수업 좀 넣어달라고 하더라.
당연히 난 안된다고 했고, 말다툼을 했지.
나 : 학생분 본인 과실로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학과사무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남 : 아 내 과실이 아니라 제 아이디에 문제가 생겨서 로그인이 안됐다니까요!?
나 : 전산팀 문의결과 그런 일 없습니다(이때 다른 후배 통해서 이미 사정 들은 상태)
남 : 아 전산 문제인데 그놈들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겠어요? 이건 내탓이 아니니까 얼른 넣어주세요
나 : 못넣어줍니다. 수강정정기간에 재신청하십시오. 다른 학생들은 성실하게 아침에 넣고 있습니다. 지금 넣어달라고 하는건 불공정합니다.
남 : 아 안넣어주면 자퇴할겁니다.
나 : 하십시오. 먼길 안갑니다.
남 : 진짜 할겁니다
나 : 네, 하십시오(ㅅㅂㄴ 제발 자퇴해라 제발).
남 : 자퇴하면서 야밤에 학교 불지르고 인터넷에 학교에 대한 악담 올리고 다닐겁니다. 우리학교 개똥통이고 우리과 개잡과라고요.
나 : 지금 협박하는 겁니까?
남 : 어차피 자퇴하면 이 학교 학생도 아닌데 욕을 하든 불지르든 무슨 상관이죠?
나 : 학생분이 자퇴하고 학교 욕하고 다니는거야 제가 알 바 아닌데 불지른다는 말씀은 법에 저촉된다는거 아시죠?
남 : 진짜로 지를건 아닌데요? 진짜 지른것도 아니고 불지를수도 있다고 말한건데 왜 이리 말을 왜곡하시죠?
나 : 그럴거면 불지른다는 이야기는 왜 합니까?
남 : 그냥 해본 말이에요 ㅎ 농담이죠 뭐
미친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그렇게 한 10분 싸우다가 과사와서 또 지랄지랄하길래 나랑 몸싸움하다가 내가 쫓아냈음.
그리고 불지르실거면 지르라고 근데 학교에 불 조금이라도 난 순간 난 무조건 학생분이 했다고 신고할거라고 그렇게 아시라고.
진짜 오진 새끼...학과사무실 전화해서 협박하는 놈 많았지만 불지른다는 새낀 또..
3줄 요약
1. 수강신청 실패해서 넣어달라고 함
2. 안넣어주면 자퇴하고 학교 불지를거라고 함
3. 사실 불지르는건 넝ㅎ담ㅎ 이라고 지랄함.
2. 개강총회 뒷풀이 가오가이거 사건
이새끼가 4학년일때 1학기 개강총회 뒷풀이를 왔어. 워낙 문제 많은 새끼고 지도 그걸 알아서인지 그런 자리 잘안오는데
왠일로 그때 오더라고. 지랑 붙어 다니는 동기 한두명 있는데 같이 붙어갖고 와서는 뒷자리 터벅하이 앉아서 가오잡고 있더라.
내가 교수님들 모시고 개강총회 참석하고, 학생장하고 뒷풀이 장소 1차 2차 장소는 학생장 네가 정한 곳으로 하고.
요즘 음주사건 많으니까 1학년 학생들 절대 술 억지로 먹이지말고 1차 끝나면 무조건 다 집에 보내라고 이야기했어.
2차는 만약 오고 싶은 학생들이 있어도 데려오지말고, 차라리 친한 애들끼리 흩어져서 마시라고 했지.
당시 근처 다른 학교에서 술 엄청 먹은 1학년 학생이 집가다가 쓰러져서 병원 실려간 사건이 있어서
절대절대 학생들에게 술을 강요하지 말라고 했어.
2차는 교수, 조교, 학생회, 그리고 1학년 중에서 정말정말 오고 싶은 애들만 데려오고 나머진 그냥 다 집보내라고 했지.
부학생장이 그래도 애들 놀고 싶을텐데 이 지랄하길래 놀고 싶은 애들은 따로 놀라하고 공식적으론 1차하고 그냥 끝내라고 내가 뭐라했음.
1학년 애들한테 절대 술맥이고 그러지말라고. 그리고 요즘 인터넷에 선배 똥군기 가지고 말이 많은데,
난 1학년때 선배들이 겁주면서 술맥이다보니 무서워서 주는 술 다 받아마셨고 그것도 난 군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그런짓하고 다니는 애들 없다고 믿겠다고 내가 학생회랑 그 자리 있던 고학번들한테 얘기했어.
절대절대 1학년들 술 억지로 먹게 하지말라고.
그날 오후에 학부모한테 전화왔는데 우리애가 뒷풀이 간다는데 애가 술을 전혀 못마셔서 너무 불안하다
그러니까 조교님이 좀 신경좀 써달라고 할정도였어.
그래서 내가 좀더 예민하게 굴었지. 지금 생각하면 학생회한테 좀 미안하긴 해 걔들은 놀고 싶었을텐데.
그래도 어쩌겠나 당시 학교 공문상 술자리 없애라고 할 정도로 압박있던 때였고
나 스스로도 1학년 애들 술 잘못 먹이면 어떻게 되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 더더욱 그랬지.
내말을 학생회 애들이 그나마 들으니까 교수도 나한테 얘기하라 한거고.
그렇게 1차 뒷풀이를 갔고, 난 교수님과 학생회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조절해서 먹고 있었어.
우리과는 뒷풀이를 가면 학번별로 흩어놓고 마시는 편이라 고학번들은 오면 자기들끼리만 먹게 되다보니 잘안와.
근데 그놈이 지 동기랑 해서 왔더라고. 그렇게 고기 구워먹고 있고 난 별 신경안쓰고 교수 테이블 고기 구우면서
대학원 수업이 어떻고 요즘 학생회가 이렇고 아까 1학년 총대 뽑았는데 일도 잘할거같고 믿음직스러울거같다 이런 얘기했지.
근데 1학년 테이블 보니까 자기들끼리 잘노는 테이블이 2,3개 있는데 그외에 테이블은 조용한걸 떠나서 자꾸 애들이 왔다갔다하는거야.
보니까 금마가 지 자리에 있지 않고 여자애들 많은 테이블마다 가서 반갑다 나 몇학번 누구다! 반말까면서 술한잔하자하고 있더라.그리고 애들이 그거 도망가거나 그러고 있더라. 걔가 앉으면 그 테이블은 초토화시키면서 술마시고 번호 따더라고.
화장실가면서 소리 들어보니 자기가 뭐 1학년땐 어쨌니~자기가 예비역들 부르면 다 모인다니~
너 다리도 이뻐고 고등학교때 인기 많았을거 같았는데 어땠니~이러고 있더라.
당연히 걔가 누군지 아는 2학년 이상들은 다들 떨어져 앉아있고.
진짜 핵폭탄 같더라. 걔가 앉으면 잘모르는 1학년 애들 빼고는 다 탈주함.
애들 비면 또 다른 자리가고 반복하는거보고 아 복학생도 아니고 저새끼 또 왜 저러나 싶더라.
내가 그거 잠깐 지켜보다가 부학생장보고 "저기 ㅇㅇㅇ 또 깝치고 다니니까 학번 타령하면서 애들한테 술맥이지말고 그냥 조용히있다가 술마시고 가라고 조교님이 얘기했다고 전해라" 해서 부학생장이 가서 전했어.
뒷풀이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전부 학과 책임이므로 각별히 그런 부분 조심해야 했어.
다음날 인터넷에 "ㅇㅇ대학교에서 일어난 뒷풀이 신입생 성추행 사건!" 이런거 보고 싶지 않았거든.
그냥 평범하게 얘기하는거면 선후배 교류라 생각하고 넘어갈텐데 "그새끼"에다가 "다리 이쁘다" 발언을 들어서 난 민감했어.
(혹시나 오해할까 말하는데 학생장하고 부학생장 전부 친했고, 나도 학생회 출신이야. 형동생 사이라서 시킨거야)
근데 이새키가 술에 취했는지 부학생장이 전했는데 똥씹은 표정 짓더니 우리 테이블에 와서 교수한테 술을 한잔 따르는거야.
그러면서 조교님 잠깐 이야기좀하재. 난 학생이랑 할 이야기 없다니까 앞에 테이블에서 잠시만 이야기하자는거야.
그래서 테이블에 나갔지. 1학년 애들 좀 빠지고 빈자리에 부학생장이랑 앉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남 : 아 조교님. 제가 나이가 몇개고 학번이 몇갠데 여기 와서 놀 수도 있지 뭐 이런 걸로 좋은 자리에서 저한테 그러십니까?
나 : 전 학생분 딱히 믿지 않기 때문에 그렇고, 고학년이 얼마든지 뒷풀이 와서 놀고 가는거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고학년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ㅇㅇㅇ학생이라서 그런겁니다. 지난주 있던 일 잊은거 아니죠?(1번 사건 이야기함) 그리고 제발 나이타령 학번타령 좀 그만합시다. 제가 교수님 모셔와서 이야기해야 그런 이야기 안할랍니까?
남 : 아 수강신청하다보면 뭐 그럴수도 있죠 민감하게씨리 ㅎㅎㅎ 1학년들도 많지만 저도 조교님 후배 아닙니까? 제 가오좀 챙겨주세요
나 : 네? 가오요?(이 미친새끼가 진짜...)
남 : 아 1학년들 앞에서 고학년으로 모범을 보이려고 하는데 저보다 한참 어린 부학생장이 와서 조심하라고 하니까 기분 상하잖아요.
나 : 아....그러세요? 부학생장이 말해서 기분이 상했어요?
남 : 네네.
나 : 요즘 대학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시죠? 그리고 제가 아까 학생회한테도 말했고 개강총회왔던 고학년들한테 따로 이야기 드렸을텐데요.
절대 1학년 학생들한테 술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1학년들끼리 알아서 마시는건 상관없지만 절대 선배가 가서 그러지 말라고요.
남 : 에이~억지로 먹인거 아니에요~선배가 주니까 받은거지. 기본적인 사회예의에요.
나 : 지금 학교 공문으로 개강총회 뒷풀이 금지시킨 상태거든요. 공식적으로는 지금 이 뒷풀이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학과조교로서 학생회랑 같이 1학년 신입생들 아무 문제 없이 집에 보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고요. 교수님이 그래서 학과 출신이 저를 시켜서 학생회한테 마음대로 일시키라고 하는겁니다.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1학년 본인들이 와서 술먹자고 하는건 몰라도 절대 먼저 가서 술따르지마세요. 전 바보가 아닙니다. 저도 1학년때 고학년 선배가 와서 술따르면 무서워서 마셨어요. 그게 억지로 마시는겁니다. 알만한 나이의 사람이 그러지마세요.
남 : 그런거 말고 그냥 저도 고학년이니까 고학년 대접을 좀 해달라는거죠. 1학년 앞에서 뭐에요 부학생장 와서 뭐라하고 있고. 저도 4학년인데 대접좀해주세요.
나 : 고학년 대접을 받고 싶으면 고학년답게 행동하세요. 여기 군대 아닙니다. 그리고 저랑 만날때마다 자주 학번타령 나이타령하는데 제발 그런 것 좀 그만하세요. 계속 밑에 애들한테 나이나 학번으로 난리친다고 이야기 자주 전해듣는데, 진짜 학번으로 개까는거 저도 할 수 있거든요? 못해서 안하는거 아닙니다. 적당히 합시다 제발. 그놈의 가오 타령하지말고. 가오가이거 짓거리 한번만 더 하면 진짜 가오고 뭐고...4학년 선배면 1학년 신입생들 부모님 걱정없이 몸건강히 집에 보낼 생각을 해야지 앉아서 중요한 사람인척 내가 누군데~ 이 지랄하면서 여학생들 옆에 앉혀갖고 술맥이지 마세요. 한번만 여학생들 옆에서 술 따라 달라 이러는거 걸리면 진짜....방금은 예의상 부학생장 통해서 몰래 얘기한건데 다음엔 제가 직접 신입생 다 보는 앞에서 그럴겁니다. 신입생들 앞에서 쪽당하기 싫으면 술먹이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고 난 다시 자리와서 술마셨는데 그놈은 다른 자리로 옮기더니 그 자리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술만 먹더라.
부학생장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저새낀 또 저런다, 조교형이 잘말씀하셨어요 이러고 그랬다.
알고 보니 인마가 나이가 좀 있고, 얘보다 선배 근처 학번들은 얘가 나이가 있으니까 과에서 지랄을 해도 제지를 거의 못한다더라.그래서 과에서 지금 저 형한테 뭐라 할수 있는게 나나 내 근처 학번 정도 뿐이라데. 내 근처 학번은 학교에 없으니까 사실상 나뿐인거지. 그러면서 지가 할말 대신해줘서 고맙다고 뭐 그러더라.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
뒤늦게 졸업하고 취업한 내 동기가 근처에서 일하다가 교수랑 후배들 얼굴 본다고 온거야. 양주도 몇병 가지고 오고.
그러면서 교수님 테이블에 교수님 선물입니다 이러면서 양주 까고 그렇게 다시 마셨지.
근데 이 동기가 예전에 블랙리스트 새끼랑 진짜 사이가 안좋았어.
내 동기는 좀 뭐라고 해야하지 예~엣날 학번답게 좀 학번을 굉장히 따지는 스타일이었어. 굉장히 위아래를 중시했지.
진상은 늦게 입학해서 학번은 낮은데 나이가 많잖아. 근데 나이 많은걸 빌미로 항상 사람들하고 싸우니까 그걸 싫어했어.
지금까지 썰들 보면 알겠지만 이놈이 하는 이야기의 3분의 1은 지가 학번이~나이가~이 타령하잖아. 1학년 때도 그랬던거야.
무슨 말만 하면 자기가 나이가 좀더 있는데~지랄한거지. 그래서 다들 학생 시절에 내 동기랑 걔랑 멱살도 잡고 그랬어.
뒤늦게 동기가 진상이 있는걸 보더니 저새낀 뭔데 여기 있냐고 그러더라. 4학년인데 그냥 왔다 그러니까 여전히 안좋아하지만 그냥 두더라.
그리고 다 끝나고 2차 가려고 했어. 나는 술에 취한 교수들 대리 부르고, 1학년 학생들 중에서 뻗은 애들 하나하나 택시에 업거나 근처면 학생회 애들한테 직접 데려다주라고 하는 등 대처한다고 바빴어. 1학년 여학생 하나가 안보인대서 찾았더니 여자화장실에 소변 누다가 그대로 엎어져 술취해서 자고 있는걸 학생회 여자애가 발견해서 소동이 있기도 했고 뭐 그랬지.
남학생 한명이 화장실 가다가 소주병을 실수로 찼는데, 소주병 깨지면서 파편이 손에 튀어서 피도 나고.
내가 급히 그 남학생 데리고 학생회 한명 인솔시켜서 셋이서 같이 응급실도 갔다왔지. 술이 다 깨더라 진짜.
대충 정리하고 멀쩡한 교수들, 나, 학생회, 고학년 3명, 1학년 4,5명 정도 학과장이 쏜다고 2차를 가려고 했어.
난 조금전 사고도 있고 학생회 애들보고 1학년들 얼른 다 집으로 보내라고 하고.
근데 옆골목에서 내 동기랑 금마가 멱살잡고 또 싸우고 있더라.
내가 가서 말렸는데 옆에 있던 학생회 총무한테서 대충 이야기를 들으니 이렇데.
1학년 여학생이 만취를 했어. 옷도 뭔가 좀 너무 벗고 온 상태여서 허벅지랑 어깨 노출되고. 완전 뻗어버려서
걔네 친구들이 업질 못해가지고 학생회 애들 세명 붙어서 끌고 나왔어.
그리고 근처 방향이라는 다른 여학생이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진상이 그 여학생보고
넌 2차 가라 나도 그쪽 방향이니까 내가 이 여학생 데려다주고 오겠다 이런거야.
다른 여학생이 그건 좀 그렇지 않냐니까 그런 너도 같이 가재 그러면 믿어주겠냐고.
그걸 지켜보고 있던 내 동기가 만원 꺼내서 여학생한테 이거 니네 택시비써라하고 만취한 여자애랑 그 친구 여자애를 택시태워보내버림.
그러니까 진상새끼가 아씨발 좀 왜그러냐고 욕하고, 내 동기는 넌 시발놈이 내가 졸업해서도 이러고 있냐고 그러고
진상 : 아니 난 순수한 목적으로 그냥 데려다주고 오려고 하는건데 왜 그걸 막느냐? 그러면 애들이 더 오해하지 않느냐?
동기 : 미친놈이 니가 완전 취해서 지금 쓰러져있는 애를 어떻게 집에 데려다준다고 가는거냐? 그거야말로 오해할 짓이다. 순수같은 소리하네 네가 그 여자애를 집에 데려다줄지 모텔로 데리고 갈지 니집에 끌고 갈지 어떻게 아냐? 난 니집으로 끌고간다에 내 지갑 다 건다 ㅅㅂㄹㅁ 그정도 나이 처먹고 4학년 됐으면 그냥 택시비 쥐어주고 보내면 그만이지 뭘 그걸 따라간다고 지랄이냐? 넌 3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새끼다
이러면서 싸우고 있던거임.
내가 지금 신입생도 있고 교수님도 계신데 뭐하는 짓이냐고 싸울거면 나중에 따로 싸우라고 이야기함.
진상새낀 2차는 안가고 그냥 집에 갔어. 2차 가서 나랑 내 동기랑 교수랑 학생회랑 해서 진상새끼 졸라 깜 미친거 아니냐고.
그리고 1학년들한테도 저새낀 위험한 새끼니까 조심하라고 이야기했음.
교수들이랑 진짜 진지하게 우리과에 어쩌다가 저런 미친놈이 왔을까하면서 이야기하고 그랬었다.
우리과에 무슨 성관련 이슈 터지면 무조건 저새끼일거라고 나하고 학생회보고 최대한 평소에 눌러두라고 얘기했음.
속으로 그냥 제적시키면 안되나 생각 엄청했는데 요즘 대학 특성상 제적은 무리겠지 하는 생각은 들더라.
3줄 요약
1. 신입생 뒷풀이때 와서 애들한테 억지로 술맥임
2. 내가 뭐라고 했더니 가오 살려달라고 ㅈㄹ함
3. 여자를 놓쳐서 화가났는지 내 동기랑 싸우고 ㅌㅌ함
3. 성추행 사건
그러다가 결국 터졌어. 터져버리고 만거지...
사실 말이야...지금까지 이놈에 대해서 3편을 쓰는 동안 말하지않은게 있는데
이새끼는 2학년때부터 4학년 2학기까지 여자친구가 있었어.
그것도 지 2학년 1학기 때 신입생으로 들어온 다른과 여자애랑 사귄거야.
그래...이 모든 일들이 금마가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벌어진 일이었던 거지.
정말 놀랍지 않냐? 내가 조교 끝난지 한참 지난 지금도 이렇게 얘기하면 정말 다들 세상에 그런 새끼가 있냐고 하는데
정말 세상엔 그런 새끼가 존재한다. 정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렇게 여자를 찾아댕기다니.
성욕이 뇌를 지배하면 아마 그렇게 될 거야.
여자애가 굉장히 수동적이고, 굉장히 내성적이야. 엄청 예쁘거나 하진 않지만 딱 나이에 맞게 순수하고 자기관리를 잘했어.
남자애가 뭐하자고 하면 무조건 따라가고, 그게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여자애였어.
정말 그새끼한텐 과분했는데 ㅎㅎㅎㅎ 내가 이 이야기를 안하려고 했던건 이건 워낙 유명해서 아마 우리과애들이면 무조건 눈치챘을거란거야.
뭐 어때 내가 뭐 잘못한게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애가 소극적이었고, 남자애가 그렇게 옆에서 뭘하고 다니든 결국 남자애가 마지막에 와서
안아주고 같이 잠자리에 들고 하면 그냥 결국 마지막으로 사랑하는건 나뿐이겠거니 ㅎ 하고 넘어가버린거야.
주변에서는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말렸지만 오히려 그 주변 사람을 쳐내고 남자 하나만 딱 사랑해버린 타입인거지.
지금 생각해도 이 여자애는 참 불쌍하다...
여튼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쭉 사귀었고, 그간 수많은 일이 있는데도 이 여자애는 계속 남자를 기다려줬어.
우리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어 어떻게 저런 새끼한테 저런 여자친구가? 그정도였지.
그러던 4학년 2학기, 이새끼가 드디어 사고를 쳤어.
여자친구가 워낙 기분이 이상하니까 남친집에서 자고, 진상 몰래 핸드폰을 열어서 앨범을 봤는데
자기가 자고 있거나 취헀을때 옷벗겨놓고 찍은 사진, 그리고 인터넷으로 들어가니 ㅇㅂ까지 하고 있었던거임.
여자애가 남친 깨워서 이게 뭐냐고 추궁했고, 남자애가 별거 아니다 그냥 자라 이런거야.
여자가 엉엉 울면서 언제 이런거 찍은거냐고 대체 왜 그러냐고 막 뭐라했는데
남자애가 그 상태에서 여자 위로해주겠다고 여자가 하기 싫다는데 ㅅㅅ를 한거야.
아마 그놈 성격상 그러면 여자가 기분이 풀리겠지? 괜찮겠지? 아마 그랬을거야.
지 여친 기분 안좋으면 항상 그렇게 달래준다고 애들끼리 술마실때마다 하고 다녀서 꽤 유명했거든.
술만 마시면 자기가 누구랑 잤는데 무슨 체위가 어떻니 뭐니하는 놈이었거든....
근데 그땐 아니었던거지. 여자친구가 한계였던거야.
얼마 후 여자친구가 남자애를 강간, 성추행 등등 포함 이거저거 해갖고 경찰서에 신고한거야.
남자애가 본인이 말하고 다니진 않았지만, 여자친구가 자기랑 진짜 친한 여자애들한테만 사정을 말했는데
그 애들 중 몇명이 주변에 말을 했고, 이게 싹 퍼져버린거야. 하여간 여자애들 입싼거하고는...
그래도 다들 법적으로 얽혀있으니까 관계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때 여자친구쪽도 남자애랑 사귄다고 자기 인맥들 다 쳐낸 상태였고
남자쪽은 ㅄ이라 인맥이 전멸해서 상세한 내용은 아무도 알 수 없었어. 그냥 고소했다 이런 얘기만 있었지.
아마 내 생각엔 기말고사때 못온 이유가 교통사고가 아니라 저쪽 관련이 아니었나 싶어.
내가 작년에 마지막으로 소문 들었을때는 합의하고 기소유예인가 당했다고 들은거 같애.
연애중이었고 당시 이미 그집에서 한번 자고 아침에 또한거 그러니까 연장선으로 해석한거 같더라.
그래서 강간은 성립이 안됐데.
여튼 뭐 이거저거 해서...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몰라. 남자가 워낙 금수저 집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잘 살고 있을지도.
딱히 알고 싶지도 않고. 합의얘기도 그당시 학생장이랑 작년에 술먹다가 우연히 전해들은거고 본인도 확실한건 아니라고 하더라. 대학소문이란게 뭐 보통은 그런거겠지?
사실 이 추행 사건도 정말인진 나도 알 수 없어. 남자 본인이 말을 하고 다니지 않았다하고, 여자친구쪽이 말을 하고 다녔다는게
소문을 타고 타서 내귀에까지 들려왔지만 진짜인진 알수 없어.
다만 확실한건 그전까지는 남자가 필요할때마다 항상 붙어있던 여자친구가 학교에 늘 혼자 다니는걸 본거 정도겠지.
다들 사이다썰은 바랬지만 아쉽게도 이새끼는 대부분 결말이 속시원할 정도는 아니었어.
내가 조교로 있으면서 최대한 대처해서 불이익을 주게 하거나 학과내에 소문을 내서 나쁘게 하거나 하는 방법도 여럿 했지만
본인 스스로가 거기에 개의치않고 막 사는 독고다이 인생이라 별 효과도 없더라.
그나마 시원했던게 결국 부전공은 취소해서 포기하게 되고, 내가 그놈 학과장학금 명단 및 학과혜택들 안주게 한거 정도일까.
요즘 대학교는 학교 이름이 중요해서 딱히 제적인이나 징계를 열려고 하질 않아. 잘못하면 본인들이 크게 다치거든.
뭐 그렇네.
뒤에 또 다른 진상들 쓸진 모르지만 가장 최악의 쓰레기는 여기에 다 썼어.
정말 희대의 스펙타클한 쓰레기였지.
더 쓸진 모르겠네.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조교할때 이런글들 적고 싶었지만 당시에 계약서상 조교로 일하면서 생기는 학교학과 행정업무 등에 대해서는
비밀유지를 해야한다는 서약서가 별도로 있어서 그땐 공개적으로 말을 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반대로 조교가 덤탱이 쓰고 욕먹기도 했지. 뭐 이제는 추억이네.
다들 새해복 많이 받고, 이제 수강신청 및 개강 시즌인데 대학생 및 조교들 한참 바쁘겠네.
다들 즐거운 대학생활하길 바란다!
다들 힘내고 수강신청하는 학생들은 다들 잘되고 조교들은 별문제없이 시간넘기길 빌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