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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승호 "실제 연인에겐 애교 많은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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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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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잘 자란 아역’의 좋은 예다. 일곱 살에 데뷔해 인생 대부분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논란 한 번쯤은 있을 법하지만 논란 한 번 없었다. 군 복무도 일찌감치 마쳤다. 작품에 따라 흥행엔 차이는 있지만 인기는 흔들림 없다.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킨다. 배우 유승호다. 

유승호는 지난달 25일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를 마쳤다. 인간 알레르기가 있는 공학도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의 로맨틱 코미디다. 유승호·채수빈 등 젊은 배우들이 주축이 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3~4%대 시청률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시청률을 이해할 수 없었다”는 유승호는 “3% 시청률의 시청자 분들이 상위 3%라는 마음으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자 했다. 시청률만 제외하면 완벽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의 첫 로맨틱 코미디다. 조지아 역의 채수빈과 극중 연인으로 후반부에는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줬다. 유승호는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 나오는 행동이 나오더라. 그만큼 현장이 편했다”고 말했다. 연인에게 투정을 부리는 모습 등을 예로 들었다. ‘남자친구 유승호’는 애교가 많은지 묻자 “많다면 많은 편”이라고 수줍게 웃었다. 

◇“악플, 일일이 상처 받지 않아”

유승호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도 없지만, 그를 싫어하는 남자도 없다. 남녀노소 고루 호감도가 높다는 뜻이다. ‘악플 없는 연예인’이라고 표현하자 “그렇지도 않다”고 손사래 쳤다. 종종 심한 악플도 있다고 반문했다. 예를 들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군대 다시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때론 정곡을 찌르는 내용도 있다. 그러히만 대부분 실제와 다르거나 분풀이성이다. 그런 것에 일일이 상처 받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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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엔터테인먼트
벌써 데뷔 18년차다. 남들보다 빠른 사회생활이었다. 마음을 크게 다친 적도 있었다.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서 영감을 얻는다”면서도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면 갈수록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렵다. 진심으로 대하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렇다고 마냥 능청스럽지도, 뾰족하지도 않았다. 지난 시간 터득한 지혜다. 대신 자기 소신은 뚜렷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특례 입학도 큰 고민 없이 거절했고, 2013년 MBC 드라마 ‘보고싶다’를 마치고 수많은 CF 대신 군 입대를 택했다. “남의 연기를 따라할까 TV도 잘 안 본다”는 그였다. 지금도 영화 ‘집으로’(2002) 속 꼬마를 떠올리게 하는 앳된 얼굴이었지만, 고민 많은 스물여섯이었다. 

“어렸을 때 스물여섯은 뭐든 다 할 것 같은 나이였어요. 아직도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러 가면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해요. 나이만 먹었지, 똑같아요. 가끔 옛날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들어요.”

◇“예능은 NO”…취미는 자동차 

유승호의 예능 출연은 손에 꼽는다. 그는 “나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비주의는 아니다. 다만 평소에 하는 것이 특별히 없다”고 웃었다. 그에겐 ‘연예인 친구’가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 사귄 일반인 친구들과 지금도 어울린다. 유일한 취미는 자동차다. 차를 사랑하는 나머지 대리주차도 좀처럼 맡기지 않는다. 비용을 납부하고 본인이 직접 주차를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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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엔터테인먼트
“강원도 인제에 서킷이 있어요. 레이싱팀을 소개 받아 종종 연습을 나가고 있어요. 차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해요. 자주 외출하지만, 절 보실 수 없을 거예요. 대부분 차에 있으니까요.(웃음)”

유승호에게 배우로서 장점을 자평해달라고 했다. 쑥스러운 표정을 잠시 지은 그는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우수에 젖은 눈빛이 좋다는 말에 “그냥 바라본 건데 외로움이 묻어난다고 표현해주실 때 진짜 민망하다”고 얼굴을 붉혔다. 예상 밖의 귀여운 행동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대충 연기하고 싶지 않아요. 어렸을 땐 솔직히 잘 몰랐어요. 지금은 알겠어요. 흉내 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느끼면서 연기해야 한다는 걸요. 물론 힘들죠. 캐릭터가 아프면 같이 아프고, 슬프면 같이 슬퍼요. KBS2 ‘공부의 신’(2010)을 찍을 때 극중 뒤늦게 할머니의 부고를 듣고 펑펑 우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때 눈물이 안 멈췄어요. 심장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돌이켜 보면 그만큼 성취감이 있고, 뿌듯해요.”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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