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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3社 빨래 건조기 써보니… 전기료 부담 "없어요", 옷감 손상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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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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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GO -기자가 간다] 

LG·삼성·SK 제품 비교

빨래 속 먼지제거 모두 압권
방바닥 먼지 많이 줄어 청소기 자주 안 돌려

건조 정도도 "좋아요"
특히 수건 말릴 땐 햇볕보다 훨씬 나아

결론은…
LG전자, 만족도 최고… 가격 비싼 게 최대 단점

삼성전자도 못지않지만 옷감이 준 사례 많은 편

SK매직도 보통 이상… 간혹 AS불편 호소


지난해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필수 가전은 '티·냉·세·에(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였다. 요즘 4가지가 더 추가됐다. '건·청·스·로(빨래 건조기·공기청정기·스타일러·로봇청소기)'란다. 한때 선택 가전이었던 것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 먼지의 공습으로 필수 가전이 되어가는 추세를 반영한 말이다.

그중 국내에선 조금 생소한 가전으로 인식되던 국내 빨래 건조기 시장은 2016년 10만대에서 2017년 60만대까지 확대될 정도로 급성장했다. LG전자, 삼성전자, SK매직 등에서 설치가 간편하면서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전기식 빨래 건조기를 출시하면서부터다. 가전업계는 올해 빨래 건조기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정 제품의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가 넘으면 필수 가전으로 본다.

건조기 선택 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가스식 빨래 건조기와 전기식 빨래 건조기 중 뭘 살까?'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세는 전기식 빨래 건조기다. 실사용자들의 평을 보면 "우려했던 전기요금 폭탄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전기 코드 하나만 꽂으면 돼 설치가 간단해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가스식 건조기는 건조 시간이 40분 정도로 짧고 유지비도 적게 들지만 가스 배관을 연결해야 해서 설치가 불편한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브랜드도 고려 대상이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국내외 브랜드 제품별로 30만원대부터 140만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중 주부들이 실제 많이 쓰는 브랜드는 3개로 압축된다. 지난해 12월 회원 수 260만명의 육아맘 커뮤니티 '맘스홀릭 베이비'에서 '빨래 건조기 실제 사용해 본 브랜드 중 가장 만족한 브랜드는?'이란 자체 설문 조사 결과 LG전자, 삼성전자, SK매직 순으로 나왔다.

빨래 건조기 실사용자들의 '리얼 후기'를 직접 들어봤다. LG전자, 삼성전자, SK매직 3사로부터 자사 제품 중 가장 잘 팔린 제품 모델을 들은 뒤, friday에서 각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 15명을 직접 찾아 만족도 별점 평가표를 보냈다. 그들의 가감 없는 후기를 공개한다.

◇건조 성능

브랜드별로 대동소이했다. 대다수가 빨래 건조 정도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수건 건조에 대한 반응은 자연 건조보다 낫다는 게 압도적인 의견. LG전자 건조기를 사용한 블로거 '라린느(love4heenim)'는 "햇볕에서 수건을 말리면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뻣뻣했는데 빨래 건조기 사용 후 호텔 수건처럼 통통하고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3사 브랜드 공통적인 불만은 "아기 옷의 소매 접힌 부분, 바지 허리처럼 두꺼운 부분은 잘 안 마른다"는 것.

건조 시간은 3사 모두 표준 건조 시 1시간 50분 정도. 빨래 양에 따라 시간이 줄거나 늘어난다.

◇옷감 손상

주부들이 가장 우려하는 옷감 손상 정도는 공통적으로 많지 않으나 일부 옷이 줄어든다는 평이 다수. 특히 아기 옷은 한 치수 줄었다는 사례가 많았다. LG전자 건조기 사용자 '콩순이(cong soon22)'는 "건조기 설명서에 사용 불가한 의류가 표시돼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옷이 심하게 줄어들거나 손상된다"며 "처음에 설명서를 안 보고 건조기 사용 불가한 의류 중 하나인 '뉘어서 말리라'고 표시된 맨투맨티, 카라티 등을 돌렸다가 배꼽티가 돼 버렸다"고 했다. 삼성전자 건조기 사용자 '라이스(shik1312)'는 "검은색 옷은 색이 금방 바랜다"며 "아끼는 옷은 자연 건조를 추천한다"고 했다.

◇빨래 속 먼지 제거

빨래 건조기 사용자들은 이 부분에서 가장 만족해했다. 빨래 건조기 작동 후 먼지 필터에 걸러진 먼지가 한 움큼씩 나와 건조 1~2회 후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할 정도로 먼지 제거 기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빨래 건조기 사용자 '땡글맘(ugugug00)'은 "빨래 건조기 사용 후 방바닥 먼지가 많이 줄어 청소기를 자주 안 돌려도 돼서 편했다"고 했다.

◇가격 대비 만족도

제품 가격만 보면 차이가 난다. 실제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인터넷 최저가로 LG전자 100만원대, 삼성전자 80만원대, SK매직 50만~60만원대에 샀다. 반면 제품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즉 '가심비'는 별 차이 없었다. LG전자 건조기 사용자 '코예커플(aiw ositai)'은 "가격이 '사악'하지만 유해 세균 살균 기능이 있어 더 깨끗하게 빨래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건조기 사용자 '라이스(shik1312)'는 "열교환기를 삼성전자는 수동으로 청소해야 하고 LG전자는 자동으로 청소된다는 점 외에 다른 기능 차이는 별로 없는 거 같아서 삼성전자를 골랐는데 가격에서 더 만족한다"고 했다. SK매직 건조기 사용자 '비비안(jasj3024)'은 "처음에 가격 때문에 선택했는데 타사 브랜드에 비해 성능이 뒤지지 않는 것 같다"며 "가성비 최고"라고 했다.

◇전기료 등 유지비

3사 브랜드 모두 전기료 부담이 낮아 만족도가 높았다. 빨래 건조기 사용 전보다 몇 천원 더 나온다는 게 다수 의견. SK매직 건조기 사용자 '비비안(jasj3024)'은 "아기 옷 때문에 빨래 건조기를 하루에 한 번꼴로 쓰는데 전기료가 월 5000원 정도 더 나온다"고 했다. 삼성전자 건조기 사용자 '땡글맘(ugugug00)'은 "지난해 6월 선풍기를 자주 틀고 건조기를 한 달에 40번 이상 돌렸는데 전기료가 8000원 정도 더 나왔다"고 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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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 제품 성능, A/S 등 모든 항목에서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것은 LG전자. 단,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판매가 기준 LG전자에 비해 20만원 정도 저렴하고 제품 성능, A/S 등이 LG전자에 못지않다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옷감이 줄어든다는 사례가 많았다. SK매직은 가격 대비 모든 항목이 평타 이상을 친다는 점에서 만족도를 보였으나 간혹 제품의 내구성과 A/S를 지적하는 사례가 있었다.

※별점 평가는 브랜드 협찬이 아닌 실제 자비로 구입해 사용 후기를 올린 네이버 블로거 총 15명(브랜드별 5명씩)에게 받은 평점을 종합했다. 참여자 아이디=코예커플, 라린느, 이슈슈, 콩순이, 홀리가든, 1503호, 땡글맘, 토리토리, 햅재, 라이스, 알몽즈, 나랭이, 뚱딴지네, 길벗, 비비안

[이제남 기자 lj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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