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선수촌 부근 치킨 매장을 찾은 캐나다 선수들이 주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여성국 기자]
“한국 치킨이 최고라더니 역시 맛있고 소스가 뿌려진 치킨이 신기해요”
지난 2일 오후 1시쯤, 평창올림픽 강릉선수촌과 미디어촌 인근 M치킨 매장에서 만난 미국인들이 이렇게 말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평창올림픽을 취재차 방문한 영상 엔지니어 대니얼은 치킨버거를, 그의 동료들은 간장 치킨을 주문해 ‘1인 1닭’ 중이었다.
30여 자리 남짓한 이 매장은 점심시간 내내 발 디딜 틈 없었다. 캐나다에서 온 선수촌 관계자 10명은 단체로 치킨과 치킨 버거를 주문했다. 중국에서 온 취재진 양광씨는 “마늘 치킨을 주문했다. 듣던 대로 최고”라고 말했다. 일본, 이탈리아 사람도 있었다.
매장 점원 정모(20)씨는 “지난 월요일부터 외국인 손님이 급격하게 늘어 평소의 3~4배가 넘는다”고 했다. 올림픽을 맞아 이 매장은 와이파이와 핸드폰 배터리 충전기를 설치했다.
북미에서 온 사람들은 “미국, 캐나다 등에는 주로 프라이드 치킨인데 한국에는 다양한 소스여서 신기하며 다음에는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빠른 치킨 배달 문화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했다.
선수촌과 미디어촌 인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치킨집 모두 올림픽 특수를 노린다. 한 치킨업체 관계자는 “월드컵, 올림픽은 치킨업계의 대목이다. 이번 대회는 시차가 없기 때문에 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릉=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역시 치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