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크로스] 의사인 주인공이 장기기증에 회의적인 이유.gif
5,883 25
2018.02.04 11:24
5,883 25



cross232.gif

"뇌사기증이 뭐냐면 뇌의 모든 기능이 정지되서

회복될 수 없는 상태가 됐을때 장기를 기증하겠다 동의하는 거예요.

뇌가 죽은 상태에서는 어떤 치료를 해도

수 일, 길어야 2주 안에는 심장이 정지 되거든요."

"만약 심장이 먼저 멎으면, 그럼 기증을 못하겠네?"


교도소에 사후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수감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설명을 위해 교도소를 찾아온 장기이식코디네이터 지인



cross233.gif

"근데 각막은 할 수 있어요, 사후기증으로."

"그럼 내 눈으로 다른 사람이 세상을 보겠네."


희망자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의무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인 인규가 의무실로 들어오고

두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됨



cross234.gif

"좋은일 하시는 거예요."

"여기 서명하면 되나?"

"네. 혹시라도 마음 바뀌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철회 가능하니까."



cross235.gif

"가족과 상의는 하신겁니까?"


수감자가 동의서에 서명하려는데

인규가 가족의 동의를 먼저 구하는 것을 권하고



cross236.gif

"장기를 적출하고 나면 시신에 큰 흉터가 남게 됩니다.

당사자는 서명하고나면 그만이겠지만, 남겨진 가족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어요."



cross237.gif

"기증에 동의 하셨어도 가족이 반대하면 그때도 철회돼요."


지인은 기증자가 동의해도 가족이 반대할 경우에는

얼마든지 철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데



cross238.gif

"어차피 썩거나 태워질 몸, 흉터 좀 남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하지만 남겨질 가족 입장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인규는 희망자에게 가족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지인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듬




cross185.gif

"저기요! 젊은사람 생각이 왜 그 모양이예요?"

"제가 뭘 말입니까?"



cross186.gif

"그쪽 의사 아니예요?"

"맞는데요."



cross187.gif

"아니, 의사면 장기기증 권장을 못할망정 방해는 말아야죠!"

"저는 설명을 드린겁니다. 방해한게 아니라."



cross188.gif

"아~ 가족이 받을 충격?"



cross189.gif

"상처입니다."

"와~ "



cross190.gif

"그래요. 기증자 가족들 상처 받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자부심 갖고 살아요.

그리고 아무리 기증자가 동의했어도 가족이 반대하면

얼마든지 철회 할 수 있구요."



cross191.gif

"그럴 수 없는 상황도. 존재합니다."



cross192.gif

"아니, 그게 무슨 상황인데요! 대체!!

무슨 기증자 가족처럼 말하고 있어 꼭. 쯧."



cross193.gif

"하나밖에 없는 제 동생이 뇌사기증하고 갔습니다."


cross194.gif

cross195.gif

"제 동의 없이. 양아버지 동의로만."



cross196.gif

cross197.gif


인규의 이야기를 듣고 인규를 몰아붙인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는 지인




cross144.gif


15년전 인규의 아버지는 혼자의 몸으로 인규와 아픈 딸을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남매를 남겨두고 신장 매매를 하러 갔다가

희귀혈액형이라는 이유로 모든 장기를 적출당하고 산 속에 매장되어 사망함



cross145.gif

cross141.gif

"선생님 어떻게 하면 의사가 될 수 있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의사 되고 싶어서요.

우리같이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는 착한 의사."


돈이 없어 온 동네 병원에서 거부당해 밤새 동생을 업고 뛰어다녀야했던

인규 남매를 치료해주었던 의사선생님이 남매를 입양했고

인규는 자신을 거두어준 의사선생님처럼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며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cross148.gif

"왜 아저씨 마음대로 장기를 기증해요. 왜!"

"다른 사람 몸에서라도 살게해주자, 인주."


cross150.gif

"어떻게 인주 몸에 아빠랑 똑같은 수술자국을 내요.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 뻔히 알면서!!"


병들어있던 동생이 뇌사상태에 빠지자 남매를 입양한 의사는

인규의 동의 없이 여동생의 장기기증에 동의를 하고

인규는 자신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던 양아버지가

친아버지와 똑같이 장기가 적출된 흉터를 여동생의 몸에 남긴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고 양아버지의 곁을 떠나 완전한 혼자가 됨



cross107.gif


의대에 진학한 인규는 자신이 희귀혈액형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아버지가 살해당한 이유도 양아버지가 자신의 의사도 묻지 않고

여동생의 장기를 기증한 이유도

인규의 가족이 희귀혈액형이기 때문이었을거라는 의심을 품게됨

그리고 자신에게서 가족을 빼앗아간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353 00:07 6,9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1,0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8,7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9,75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3,0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3,3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0,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4,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50 이슈 팬들한테 갈리는 리한나 최근 머리 금발 vs. 핑발 1 10:19 75
2402349 이슈 생각보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놀란 세븐틴 힙합팀(에스쿱스/원우/민규/버논)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무대 1 10:19 33
2402348 정보 황용연님의 꿈은.. 10:18 36
2402347 기사/뉴스 최근 10년간 휴대폰 벨소리 '킹'은 임영웅…상위 400곡 중 17곡 1 10:17 81
2402346 유머 장기용 개웃겨 볼하트 몰라서 냅다 천우희한테 해주려고 함 2 10:16 320
2402345 이슈 현재 전국 강수량 15 10:12 2,459
2402344 이슈 그때도 컨셉이다 vs 그럴수 있다로 나뉘었던 안철수 이효리 누구? 사건 46 10:09 1,783
2402343 유머 루이바오 128kg, 아이바오 25kg 17 10:09 2,314
2402342 유머 내향인의 플러팅 10:09 356
2402341 이슈 얼굴합 좋다고 자자한 '선업튀' 주인공들 비주얼케미는 어디서 나오는걸까.jpg 12 10:07 798
2402340 이슈 라이즈 첫 팬 콘서트…1만 관객 동원 "꿈 이뤄 벅차고 감사" 8 10:07 402
2402339 이슈 나는 이런식으로 여자 못만나본 티를 낼 수 있을거라곤 상상해본적도없음(약혐🤮) 24 10:06 2,483
2402338 유머 탐정놀이할때가 가장 웃긴 일부남자들 31 10:03 2,429
2402337 팁/유용/추천 전세계 언어로 잘생겼다고 댓글이 달리는 그 시절 영국인 6 10:01 1,902
2402336 기사/뉴스 [IS포커스] SBS 금토드라마 아성 ‘흔들’...‘5연타’ MBC에 왕좌 뺏기나 8 10:01 962
2402335 정보 Kb pay 퀴즈정답 13 10:00 825
2402334 유머 사막 다녀옴.jpg 5 09:58 1,549
2402333 정보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20 09:57 861
2402332 이슈 F1 마이애미 그랑프리에 초청돼 체커드 플래그를 흔든 블랙핑크 리사 5 09:56 1,806
2402331 이슈 "범죄도시4 해도 너무 해"…영화계에서 쓴소리 터진 이유는 27 09:55 2,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