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결혼에 결혼은 4년차
만으론 이제 2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 주부에요.
아직 애도 없고 계획도 없어서 맞벌이 중이지만
제가 지금은 일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회사에서 대체직으로 일하는 터라 한달 16일만 일하고 있어요. (일당직 세금떼고 12만원가량)
타고난 선천적 질병이 있어서요...
독감이 유행인데 예방접종을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려서 한 일주일을 앓았어요.
그래서 원래 조금 마른 편인데 5키로 이상 빠질 정도였는데 그래도 남편은 어느 정도 걱정됐는지 퇴근전에 뭐가 먹고 싶느냐 하고 물어보고 사오긴 하더라구요.
저도 밥이나 국정도는 끓일 정신은 되니까
적당히 뭐 좀 사오라 뭐 좀 사오라 하면서 어느 정도 조율은 됐어요.
근데 제가 일요일에 정말 아팠어요.
그냥 손가락으로 살짝만 몸을 눌러도 억 소리가 나올만큼요.
제가 예방접종을 매년 맞는데 올해 처음 독감에 걸렸나봐요. 그냥 온 몸이 아프더라구요.
(남편은 맞자해도 안 맞더라구요. 감기도 안걸린다고...)
남편도 일요일에 쉬는데 아침에 너무 아픈데 남편이 배고프다 해서 억지로 몸 일으켜서 맛살넣고 계란국 끓여서 누룽지넣고 끓여주고 (남편이 전날 술먹어서 해장용으로)
같이 먹으려다가 한숟갈 떴는데 그거 마저도 안 들어가서 유자차 타서 식탁 앞에 같이 마셔준다고 앉았었어요.
점심때도 남편은 짜장면 시켜먹고 한 그릇 배달 안된다고 볶음밥까지 시켜먹을때
전 아침에 끓인 누룽지죽에 볶음밥 한숟가락 넣었다가 기름냄새에 토했구요.
저녁되서야 한끼도 못 먹은 제가 안쓰러웠는지 뭐 먹고 싶은거 없냐 해서
호박전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애호박 말고 동그란 조선호박 아세요?
그거 채쳐서 소금뿌리면 물이 나오는데 거기다 전분가루만 뿌려서 대충 버무려서 부쳐먹는거요.
그게 너무 먹고 싶은데 여름엔 가끔 조선호박나오는데 겨울엔 안나오는거 알아요.
그런데 남편도 제가 말하는 호박전을 알아요.
저희 엄마가 잘 해주시는거거든요.
그게 너무 갑자기 먹고 싶어서 호박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알았어 하고 나갔다 오더니
애호박을 사왔어요.
저는 되게 반가웠거든요.
애호박이라도요.
근데 호박 사다준게 끝인거에요.
아 호박 사왔어?
응 이거면 돼?
응 집에 전분가루 있으니까 이걸로 해먹으면 되겠네.
하니 그러고 저한테 호박 건네주더니 안으로 들어가서 소파에 앉아요...
아... 나보고 해먹으라는거구나...
이거 느끼는 순간에 얼마나 서러운지 아세요?
결혼후 지금까지 남편한테 라면 한번 얻어먹은적 없었어요.
나는 자다가도 남편이 물 하고 깨우면 떠다줬다는게 생각이 났어요.
연애때는 안 그랬는데요.
애호박 하나 마트에서 사오고 기세등등한 남편에게 울면서 나보고 해먹으라고?
하니
우는 제 눈물에 당황하면서도 나 그거 할줄 몰라 하는데... 제가 이혼 생각하는게 잘못 된 걸까요.
그냥 전부터 저도 일하는데
제가 일하는 시간이 남편보다 적다는 이유로 집안일은 모두 제 몫이었어요.
남편은 분리수거 시간이 9시이전이기 때문에 쓰레기 갖다버리는것만 100퍼였지 청소 설거지 빨래 요리 집안일 모든게 제 일이었어요.
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내가 개인시간이 많으니까요.
근데 내가 아픈 시간마저도 덜어주려 하지 않았고 그게 당연한거였다는거...
그냥 고마워하지도 않았다는거가 너무 슬퍼요.
그냥 그건 내 일이래요.
자기가 왜 알아야 하냬요.
내 일을 도와줬으니 고마워해야 한대요.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라는게 너무 충격이에요...
나는 남편을 좋아했으니까 해준건데 그게 당연한거라니요.
저 결혼도 거의 반반했구요.
남편에게 제 생활을 맡길만큼의 사회생활의 단절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제일교포에요.
혹시나 말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그냥 너무 슬퍼요.
링크 http://m.pann.nate.com/talk/340611323?currMenu=today&stndDt=20180131
만으론 이제 2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 주부에요.
아직 애도 없고 계획도 없어서 맞벌이 중이지만
제가 지금은 일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회사에서 대체직으로 일하는 터라 한달 16일만 일하고 있어요. (일당직 세금떼고 12만원가량)
타고난 선천적 질병이 있어서요...
독감이 유행인데 예방접종을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려서 한 일주일을 앓았어요.
그래서 원래 조금 마른 편인데 5키로 이상 빠질 정도였는데 그래도 남편은 어느 정도 걱정됐는지 퇴근전에 뭐가 먹고 싶느냐 하고 물어보고 사오긴 하더라구요.
저도 밥이나 국정도는 끓일 정신은 되니까
적당히 뭐 좀 사오라 뭐 좀 사오라 하면서 어느 정도 조율은 됐어요.
근데 제가 일요일에 정말 아팠어요.
그냥 손가락으로 살짝만 몸을 눌러도 억 소리가 나올만큼요.
제가 예방접종을 매년 맞는데 올해 처음 독감에 걸렸나봐요. 그냥 온 몸이 아프더라구요.
(남편은 맞자해도 안 맞더라구요. 감기도 안걸린다고...)
남편도 일요일에 쉬는데 아침에 너무 아픈데 남편이 배고프다 해서 억지로 몸 일으켜서 맛살넣고 계란국 끓여서 누룽지넣고 끓여주고 (남편이 전날 술먹어서 해장용으로)
같이 먹으려다가 한숟갈 떴는데 그거 마저도 안 들어가서 유자차 타서 식탁 앞에 같이 마셔준다고 앉았었어요.
점심때도 남편은 짜장면 시켜먹고 한 그릇 배달 안된다고 볶음밥까지 시켜먹을때
전 아침에 끓인 누룽지죽에 볶음밥 한숟가락 넣었다가 기름냄새에 토했구요.
저녁되서야 한끼도 못 먹은 제가 안쓰러웠는지 뭐 먹고 싶은거 없냐 해서
호박전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애호박 말고 동그란 조선호박 아세요?
그거 채쳐서 소금뿌리면 물이 나오는데 거기다 전분가루만 뿌려서 대충 버무려서 부쳐먹는거요.
그게 너무 먹고 싶은데 여름엔 가끔 조선호박나오는데 겨울엔 안나오는거 알아요.
그런데 남편도 제가 말하는 호박전을 알아요.
저희 엄마가 잘 해주시는거거든요.
그게 너무 갑자기 먹고 싶어서 호박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알았어 하고 나갔다 오더니
애호박을 사왔어요.
저는 되게 반가웠거든요.
애호박이라도요.
근데 호박 사다준게 끝인거에요.
아 호박 사왔어?
응 이거면 돼?
응 집에 전분가루 있으니까 이걸로 해먹으면 되겠네.
하니 그러고 저한테 호박 건네주더니 안으로 들어가서 소파에 앉아요...
아... 나보고 해먹으라는거구나...
이거 느끼는 순간에 얼마나 서러운지 아세요?
결혼후 지금까지 남편한테 라면 한번 얻어먹은적 없었어요.
나는 자다가도 남편이 물 하고 깨우면 떠다줬다는게 생각이 났어요.
연애때는 안 그랬는데요.
애호박 하나 마트에서 사오고 기세등등한 남편에게 울면서 나보고 해먹으라고?
하니
우는 제 눈물에 당황하면서도 나 그거 할줄 몰라 하는데... 제가 이혼 생각하는게 잘못 된 걸까요.
그냥 전부터 저도 일하는데
제가 일하는 시간이 남편보다 적다는 이유로 집안일은 모두 제 몫이었어요.
남편은 분리수거 시간이 9시이전이기 때문에 쓰레기 갖다버리는것만 100퍼였지 청소 설거지 빨래 요리 집안일 모든게 제 일이었어요.
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내가 개인시간이 많으니까요.
근데 내가 아픈 시간마저도 덜어주려 하지 않았고 그게 당연한거였다는거...
그냥 고마워하지도 않았다는거가 너무 슬퍼요.
그냥 그건 내 일이래요.
자기가 왜 알아야 하냬요.
내 일을 도와줬으니 고마워해야 한대요.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라는게 너무 충격이에요...
나는 남편을 좋아했으니까 해준건데 그게 당연한거라니요.
저 결혼도 거의 반반했구요.
남편에게 제 생활을 맡길만큼의 사회생활의 단절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제일교포에요.
혹시나 말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그냥 너무 슬퍼요.
링크 http://m.pann.nate.com/talk/340611323?currMenu=today&stndDt=20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