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영화 왕의남자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무명의 더쿠 | 01-26 | 조회 수 21632

출처:  하준세

 

  



TBVnn

장생과 공길의 엔딩 장면

 


 그곳에서 장생은 눈이 먼 상태로 줄을 타는데,
 유일하게 바람을 느끼고 중심을 잡아주는 생명줄...
 즉 부채를 집어 던지고 하늘로 나르지요...
 눈치 채신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저 장면은 공길과 장생이 자살하는 장면입니다.


 저 뒤에 어찌될지는 불보듯 뻔한.. 그런거지요.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고 죽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말하는 '죽음'은 육체적인 죽음만을 말하는게 아니예요.
 장생이 던져버리는 부채.. 그건 즉, 광대로서의 삶,
 그 삶의 마지막을 표현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잘 몰랐는데 줄타는 사람들에게 부채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더군요.




BPfYU


게다가 저 장면후 놀이패의 모습이 비춰지지요?
 거기에는 장생, 공길, 육갑, 칠득, 팔복이가 이렇게
 즐거이 노래를 부르고 걸어갑니다.
 그것이 '저승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요?
 

그 증거로 장생이 '너 거기있고 나 여기 있지'라고 하자
 공길이 '아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육갑이(육갑은 이미 활맞아 죽었지요)
 '아 나 여기있으니 우리 모두 여기 있는거야!'라고 합니다.
 반대로 팔복과 칠득은 "뭔 소리여 우리는 없는디~"라고 합니다.
 굉장히.. 소름끼쳤습니다.




yqRGX

keUAU


왜 연산이 장생의 신체 중 '두 눈'을 공길이 앞에서 지졌는지 아시나요?

 

 장생이 '어느 잡놈이 그 놈 마음 훔쳐가는 것을 못 보고..' 하며 연산에 대해 말할 때,

 공길이 장생에게 '야 이 잡놈아!!!'하고 외치는 것을 들으셨는지요?
 자신이 바로 그 잡놈이라고 하자 장생의 얼굴에
 미소가 띈 것은 잡으셨는지요?

 

 서로를 마주보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죠..
 그럼 두 눈이 멀어 피눈물을 흘리던 장생의 심정은 헤아려 보셨나요?
 사랑하는 이를 제 눈에 담을 수 없는, 그 아픔, 그 한을 같이 느끼셨는지요?




OqzXz

cBqeD


또 장생이 줄을 끊으려고 할때 공길이 왜 그다지도
 '안돼 안돼!'하며 울부짖었는지.. 그 이유는 아셨는지요?
 ... 그 줄은 '인연'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연줄'정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공길과 장생의 인연.. 그것을 장생은 끊으려고 했고, 공길은 울부 짖으며
 '안돼'라고 소리쳤던 거지요.






nZhth

RQCSd

rGRKA

eDgyX


인형극에서 나오는 공길의 손인형들이 장생과 공길의 감정선 입니다. 

칼로 사람을 찌르고 죄책감과 공포에 질린 공길. 

이런 공길의 피에 묻은 손과 얼굴을 닦아주는 장생을 보며 공길은 그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여자 인형이 남자인형의 어깨에 기대는 행위로 표현합니다. 

공길이 가락지를 훔칠때도 장생은 대신 맞아주고 입에 큰 상처를 입으면서도 그를 보호합니다. 

마님의 가락지를 훔쳤다고 하는 여자 인형에게 남자 인형은 말하지요. "같이 도망가자"


인형놀이는 무엇을 말할까요? 인형놀이를 하면서 공길은 이미 장생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자신을 한없이 보호해주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장생의 사랑을 공길 자신도 이미 알고 있었던 거죠.

인형놀이를 할 때는 공길 자신이 장생의 입장이 될 수 있으니까요. 공길은 예전 부터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장생이 자신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한다는 것을요.





PVzmO


마지막으로

 '왕의 남자'에서 '왕'이란 연산이 아니라.. 장생임을..
 장생이 또 하나의 왕임을.. 아셨는지요?

 '왕' 상판 한번 보자!
  '이놈아 내가 왕이다!'

 ... 공길에게 왕은 장생이고.
 그래서 '왕의 남자'가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죠.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1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귀엽다고 반응 좋은 스키즈 팬미팅 인형 굿즈들.jpg
    • 18:10
    • 조회 177
    • 이슈
    2
    • 네이버페이 5원이다냥
    • 18:09
    • 조회 299
    • 정보
    6
    • 스파이더맨 신작 티저에 나온 MJ(젠데이아)의 새로운
    • 18:06
    • 조회 839
    • 이슈
    9
    • WOODZ(우즈) 1st Full Album [Archive. 1] '비행' MV
    • 18:06
    • 조회 102
    • 이슈
    2
    • 4/25~26 어썸뮤직페스티벌 AMF 2026 타임테이블
    • 18:06
    • 조회 272
    • 이슈
    • 비투비 BTOB DIGITAL SINGLE [#우리다시] Audio Teaser #2
    • 18:05
    • 조회 55
    • 이슈
    1
    • 너무나...간절스러웠던 은향이의 임성한 신작 '닥터신' 리뷰 + 임성한 집중 분석 ㅣ 카포클 '닥터신'편
    • 18:04
    • 조회 181
    • 이슈
    1
    • 폐지예정이라는 일본 TTP
    • 18:02
    • 조회 1058
    • 정보
    4
    • OWIS(오위스) 유니 세린 MUSEUM 챌린지 선공개
    • 18:02
    • 조회 119
    • 이슈
    1
    • 진짜 맛있다는 후덕죽 셰프 볶음밥.jpg
    • 18:00
    • 조회 2557
    • 이슈
    16
    • 보지도 않고 남 뒷담하고 다니는 유시민
    • 17:59
    • 조회 729
    • 정치
    17
    • [단독]인니-佛 정상 국빈방한에 초특급 예우…손종원·에드워드 권 출격
    • 17:53
    • 조회 1867
    • 기사/뉴스
    24
    • 비염인이라면 공감할 코테나
    • 17:52
    • 조회 1943
    • 이슈
    10
    • 우려대로 ‘홍명보호 비상’ 황인범 부상 하차, 3월 유럽 2연전 불참 “발목 인대 손상, 보호차원서 제외” [오피셜]
    • 17:52
    • 조회 215
    • 기사/뉴스
    4
    • ‘월간남친’ 서인국 “로맨스, 이 세상에 필요한 것” [화보]
    • 17:51
    • 조회 255
    • 기사/뉴스
    6
    • 야 웃어를 길게 말하기
    • 17:51
    • 조회 553
    • 유머
    3
    • (펌) 한국의 자살률 체감 웹툰.jpg
    • 17:46
    • 조회 7951
    • 이슈
    75
    • 블랙핑크 지수 “서인국 덕에 ‘월간남친’ 촬영장 즐거웠죠” [일문일답]
    • 17:45
    • 조회 515
    • 기사/뉴스
    12
    • 포레스텔라, 4월 투어 콘서트 개최…오케스트라 협연
    • 17:44
    • 조회 291
    • 기사/뉴스
    2
    • 어이없는 배민 회덮밥 주문 사건 jpg
    • 17:42
    • 조회 22696
    • 이슈
    28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