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엄마가 끓인 찌개에 제초제..딸 평생 고통 속 치료받아야
1,534 53
2015.03.05 00:42
1,534 53
PYH2015030304860006000_P2.jpg

PYH2015030304870006000_P2.jpg


두 살배기 아들 전문기관서 보호…오열하며 뒤늦은 후회

그래도 살아야 한다. 제발 치료 좀 잘해달라. 정말 미안하다."

보험금 때문에 맹독성 제초제를 이용해 가족을 잇달아 살해하고 친딸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한 40대 여성이 뒤늦게 후회했다.그러나 이제 와서 용서를 받기엔 그간의 범행이 너무나도 잔혹했다.이혼한 전 남편과 재혼한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는 노모(44·여)씨는 급기야 친딸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해 7월 갑자기 몸이 안 좋아 병원을 찾은 노씨의 딸 김모(20)씨는 '폐쇄성 폐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폐쇄성 폐질환이란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최근까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의료진도 원인을 몰랐다.그 사이 노씨는 딸의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700만원을 받았다. 생명보험 종신형과 상해형 2건이 가입돼 있었다.

경찰은 노씨가 잇따라 거액의 보험금을 받는 등 범죄 정황을 포착, 지난달 27일 노씨의 집을 덮쳤다. 농약병도 찾아냈다.노씨가 보험금을 받으려고 국과 찌개 등에 맹독성 제초제를 타 딸에게 먹인 것으로 확인돼 수사관들은 경악했다.제초제를 이용해 전 남편과 재혼한 남편, 시어머니 등 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이 노씨의 집을 급습했을 당시 김씨는 위독한 상태였고 재혼한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두 살배기 아들은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는 위기에 처했다.노씨는 자신 때문에 아픈 딸과 어린 아들을 내팽개치고 두 남편의 보험금 10억원을 챙겨 백화점 쇼핑과 스키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경찰은 노씨 검거와 별개로 김씨와 어린 아들에 대한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 조치를 서둘렀다.

김씨를 농약중독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게 하고 입원시켰다. 한때 혈중산소포화도가 74%까지 떨어질 정도로 위독했다. 70% 이하가 되면 소생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다행히 치료를 서둘러 병의 진행은 막고 있다.그러나 맹독성 제초제의 성분이 체내에 들어간 이상 제거될 수 없어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경찰은 어린 아들을 맡길 기관을 수소문해 지자체와 연계해 아동보호소로 보냈다. 친척들이 들러 돌보고 있다.구속된 노씨는 얼마 전 입원을 앞둔 딸과 면회했다.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죄책감도 없는 듯했던 노씨는 처음으로 오열하며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날 노씨에 대한 정신·심리검사가 진행됐다.경찰은 보험금을 노린 치밀한 범행이며,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보고 공범과 여죄 여부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9 00:06 23,7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1,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7,1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5,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521 유머 형 저 씻는중이라 전화 못 받아요.jpg 22:14 0
3026520 기사/뉴스 [단독] 발 묶인 韓선박들…“드론파편 떨어지고 눈앞서 화염, 피가 마른다” 22:14 26
3026519 정치 윤, 구치소서 "커피 더 달라" 불만…"식탐 아주 강해 교도관 곤혹" 22:13 28
3026518 정치 대통령 조폭 연루설 허위임이 확인되어 관련 [추후보도] 하는 채널A, TV조선 1 22:13 38
3026517 이슈 드라마 꽃파당 속 박지훈 변우석 22:12 204
3026516 유머 ??? : 다 먹었으면 일어나시죠? 손님 받아야 되는데? 22:11 362
3026515 유머 강남이 겪은 소름 끼치는 강아지 분양 썰 1 22:11 300
3026514 정치 <전재수 의원실에서 알려드립니다> 22:11 195
3026513 기사/뉴스 [속보]청주 고교서 복도서 동급생 흉기로 찌른 학생 입건 6 22:11 506
3026512 유머 현재 의견이 갈리고 있는 장사 철학.jpg 9 22:09 848
3026511 이슈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이 영국 기자를 노렸다는 장면 4 22:09 585
3026510 기사/뉴스 정치 유튜버 성제준 음주운전 적발…과거 음주운전 비판 '눈길' 4 22:07 505
3026509 이슈 에스파 위인전.jpg 7 22:07 553
3026508 이슈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2> 에서 빌런으로 나오는 비(정지훈) 1 22:07 544
3026507 이슈 20살 때 헤어져서 10년만에 다시 만난 연인들의 키스신 4 22:06 1,362
3026506 유머 산책하다 쥐랑 뽀뽀한데 이어 뱀을 만나서...(이하 생략) 빨래 아님 씻김 당하는 대형견 7 22:05 623
3026505 유머 @박지훈 2019년 생일 팬미팅 전석 무료로 했던거 아는사람 8 22:05 455
3026504 기사/뉴스 "진짜 그린 거 맞아?"...'화가' 박신양, 13년째 이어진 대필 의혹에 '분노' ('옥문아') [핫피플] 22:05 667
3026503 이슈 방송 관계자들에게 본인 어필 해보라니까 자기같은 신인 배우들 발굴해달라고 얘기하는 배우...jpg 9 22:04 1,606
3026502 이슈 ARTMS 2026 ALBUM의 Concept Track을 정해주세요 1 22:04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