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국가'는 네덜란드이다.
(남자 평균키 182.8cm, 여자 170cm)
그러나 현생 인류 중 가장 큰 종족은 아프리카에 산다.
인구의 40% 이상이 '기아 위험' 상태에 있으며,
하루 평균 2300칼로리 이하를 간신히 섭취할 만큼
빈곤한 아프리카의 내륙국 남수단의 '딩카족'이 세계에서 가장 장신이다.
아프리카 내륙에서 유목을 하던 이들은
남자 평균키 '190cm'
여자 평균키 '180cm' 가량으로,
성인 남자, 여자 모두 합한 키 (노인 포함)가 20세기 중반 '183cm' 였다. (1963년)
이들은 이미 1800년대 후반, 유럽 학자들이 도착했을 때에도 그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
나일로트계 민족들 대다수가 장신인데, 우리가 아는 마사이족도 나일로트계이다.
딩카족은 나일로트계 민족(딩카족, 누에르족, 동아프리카 마사이족)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크다.
딩카족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신체적 특징을 상대적으로 알아보면
유난히 검은 피부,
작은 머리,
높은 어깨, (같은 키에 비해서 유난히 어깨 높이가 높다)
유별나게 긴 팔다리,
큰 손과 큰 발,
가느다란 관절부위
라고 할 수 있다.
90년대 NBA 팬이라면, 이 꺽다리 같은 선수를 기억할 것이다.
바로 신장 231cm, 체중 103kg, 윙스팬 259cm의 마누트볼이다.
마누트볼도 남수단의 딩카족이었다.
마누트볼의 아들 볼-볼 또한 99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221cm, 윙스팬 231cm로 자랐다.
이들 민족은 남수단의 빈곤과 기아가 해결된다면, 평균키가 더 상승할 수도 있다.
딩카족 또한 풍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빈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