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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무묭이가 인상깊게 읽었던 영화대사,소설글귀,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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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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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_미치 앨봄/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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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사랑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_번지점프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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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에겐 무한한 애틋함을 느껴..."
_가장 따뜻한 색,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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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개의 별 중에서 그 별 어딘가에 피어 있는 꽃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야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_생텍쥐페리/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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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가까이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_로버트 쉴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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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긴 정말 표현방법이 아주 독특해요."
"네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흐뭇한데."하고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더 멋진 말을 해줘요."
"네가 너무 좋아,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 곰?"하고 미도리가 또 얼굴을 들었다.
"그게 무슨말이야,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거야.'안녕하세요, 아가씨.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 거야.
그거 참 멋지지?"
_무라카미 하루키/밤의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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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캐롤을 들으며 앉아있는 그 때에 나는 브라이언에게 이젠끝났다고,
그리고 모든게 괜찮다고 말하고싶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그리고 난 더 이상은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단지 조용히 앉아 정신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애썼을 뿐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 얼마나 미안한지, 그리고 모든 울음과 슬픔을 생각해본다.
세상 속에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이 모든 것은 나를 도망치고 싶게끔 만든다.
우리가 했던 모든 일에 대해 나의 진심을 담아서 세상을 뒤로 한 채 떠난다.
한밤 중에 두명의 천사가 떠오른다.그리고 신비롭게도 
사라져 버린다.
_미스테리어스 스킨 





세상의 정원으로 나는 걸어들어갔다
정원 한가운데 둥근 
화원이 있고 그 중심에는 
꽃 하나가 피어 있었다

그 꽃은 마치 빛과 같아서 
한번 쳐다보는 것만을도 눈이 부셨다
나는 둘레에 핀 꽃들을 지나
중심에 있는
그 꽃을 향해 나아갔다

한낮이었다, 그 길이 무척 멀게 느껴졌다
나는 서둘러야만 했다
누구의 화원인지는 모르지만 
그 순간 그것은
나를 향해 저의 세계를 
열어 보이는 듯했다

밝음의 한가운데로 나는 걸어갔다
그리고 빛에 눈부셔 하며
신비의 꽃을 꺾었다
그 순간 나는 보았다 갑자기
화원 전체가 빛을 잃고 
페허로 변하는 것을

둘레의 꽃들이 생기를 일흔 채 쓰러지고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 꽃은
아주 평범한
시든꽃에 지나지 않았다
_류시화/신비의 꽃을 나는 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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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_류시화/소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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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
아참! 내가 준 운동화는 잘 모시고 있겠지?
냄새는 좀 나지만 그걸 안고 있으면 절대 나를 잊을 수 없을거야.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나도 네 신발을 슬쩍 했단다.왜냐구?
내가 이담에 커서도 널 기억하기 위해서야.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외로움이야.
울지마. 내가 널 지켜줄게.
_굿바이 마이 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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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돈을 안받고도 사랑할수 있어.널 사랑해.돈은 안줘도 돼."
_아이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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