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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중국 신장위구르에서 수만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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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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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현지에 비밀수용소 들어서

【쿠얼러(중 신장위구르자치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집트에 다녀온 뒤 중국 공안에 끌려간 위구르족 학생이 이후 어떻게 됐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의 이웃과 한 반 친구들, 그의 어머니조차 알지 못한다. 그의 모친은 "아들이 살아는 있는지 아니면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위구르족 학생의 친구들은 그가 다른 수만명의 실종자들처럼 어떤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이념 주입을 위한 비밀수용소로 보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가 극단적 이슬람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해 이 지역에 이념 주입을 위한 비밀수용소를 설치하면서이다. 이때문에 이곳은 공포가 지배하는 경찰국가로 변모했다.

신장의 많은 도시들에 사상 유례 없는 많은 경찰들이 배치됐다. 위구르인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감시의 눈초리가 따라붙어 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지켜본다.

AP 통신은 최근 중국을 떠난 십여명의 위구르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구르에 확산되고 있는 공포의 경찰국가 실상을 파악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남아 있는 가족들이 당국의 처벌을 받을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학생의 이름도 밝힐 수 없었다.

신장 지방정부는 AP 통신의 거듭되는 논평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신장 지역에 대한 치안 강화는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기차역 흉기 난동 사건을 포함해 2013년과 2014년의 잇딴 테러 공격에 따른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허톈(和田)시 선절실의 바오창후이는 "치안을 강화하지 않았으면 몇년 전과 같은 테러 공격이 줄을 이어 수백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비밀수용소가 직업훈련을 위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목적은 이념을 주입하는 것이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년 넘게 이어지는 수용 기간 중 수용자들은 종족 간 통합과, 극단주의 탈피, 애국심 등을 교육받는다.

신장 남부 쿠얼러(庫爾勒)의 한 수용소를 직접 찾아간 AP통신 기자는 지구상에서 경찰의 감시가 가장 심한 곳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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