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文대통령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 시작"..역대 대통령 첫 충칭 청사 방문
918 24
2017.12.16 18:10
918 24

【충칭(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12.16 amin2@newsis.com

【충칭(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12.16 amin2@newsis.com

【충칭(중국)·서울=뉴시스】 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우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건국의 시작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충칭시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건물을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시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다. 우리 대한민국의 법통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는 건국일을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인 1948년 8월15일로 봐야한다는 시각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13일로 삼아야한다는 입장, 특정 날짜로 재단하기보다 종합적으로 평가해야한다는 해석들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보수진영은 1948년을, 진보진영은 1919년을 건국 기준으로 봐야한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건국일을 임시정부 수립일로 간주해야한다고 못을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도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면서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100주년 이 기간 동안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면서 "부지는 마련이 돼 있기 때문에 정부가 모든 힘을 다해 조기에 임시정부 기념관이 국내에서도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도 그 부분을 함께 협력키로 했다. 임시정부 청사는 다행스럽게 충칭시의 지원 덕분에 그래도 잘 보존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충칭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광복군 총사령부의 빠른 시일 내 복원도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인 이소심 여사를 비롯해 충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6명,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등 서울에서 온 후손 4명이 참석했다. 후손들은 충칭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한 정부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소심 여사는 1990년대 초 충칭 임시정부 청사가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중 양국 정부에 유적지 보호를 호소하며 1995년 청사가 복원되는데 기여했다. 이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 2015년 3월 KBS 해외동포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충칭(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역사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2017.12.16 amin2@newsis.com

【충칭(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역사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2017.12.16 amin2@newsis.com

이 여사는 "사실 저에게 한국은 저를 태어나게 한 곳이기도 하지만 중국은 저를 길러준 곳이라 생각한다"면서 "저는 당연히 한·중 양국의 우의를 증진시킬 의무도 있다고 본다. 저는 한·중 양국 우의가 앞으로 영원히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여사는 오랜 타지 생활로 중국어로 말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등록된 해외 독립사적지 1005개 가운데 464개는 중국에 밀집해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 후손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청사를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며 임시정부 마지막 소재지인 충칭 방문의 의의를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청사 안내요원 설명을 들으면서 청사에 전시된 김구 선생 활동 자료, 독립신문과 광복군 사료 등을 살펴보았다.

문 대통령은 광복군 관련 사진을 볼 때는 허리를 숙이며 두세 번 자세히 들여다봤다. 광복군 군복을 입은 마네킹 전시관을 볼 때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방명록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 2017.12.16.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광복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인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청사로 알려져있다. 중국에는 임시정부 청사가 상하이, 항저우, 창사 등에 있지만 충칭 청사 규모가 가장 크다. 대지 1300㎡, 건축면적 약 1770㎡로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첫 수립된 청사보다 12배 이상 크다.

kyustar@newsis.com
ego@newsis.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56 03.20 26,0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0,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4,3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1,1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1,7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2,0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3,6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5,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070 이슈 진짜20만명 vs 방탄기준 20만명 체감 사진.jpg 2 06:43 450
3029069 이슈 당초 무대 관람이 가능한 구역에 10만 명까지만 입장시키는 방식으로 인파를 통제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인원이 예상보다 적어 별도의 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2 06:40 482
3029068 유머 새우깡 빈부격차 1 06:29 448
3029067 유머 사진 속 오리를 먹는걸로 오해 받는 넓적부리황새 jpg. 6 06:26 549
3029066 이슈 1세대 걸그룹 노래 중 멜론 하트수 가장 높은 곡 7 05:43 936
3029065 이슈 도요새.jpg 12 05:35 730
3029064 이슈 광화문에서 하면 어울릴 인피니트 '추격자' '기도' 라이브 10 05:14 767
3029063 정보 이제는 애니메이션으로 관광산업 육성하겠다는 일본정부 21 05:08 1,532
3029062 이슈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장 쪼꼬만 철새 44 05:02 2,389
3029061 유머 사람과 같은 생각중인 왜가리 12 04:54 1,604
3029060 이슈 더쿠들은 이 일본 여성 아이돌그룹 맴버들의 이름을 몇명이나 알고있다? 36 04:54 1,040
3029059 이슈 홍학떼를 마주한 사회성 좋은 새들 20 04:52 2,070
3029058 이슈 한발로 서는 연습중인 아기홍학 23 04:51 1,775
3029057 정보 간단 양념 새우장 레시피🦐 3 04:46 645
302905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7편 2 04:44 187
3029055 이슈 이런 스트레칭 영상보고 따라할 때마다 내몸이 얼마나 쓰레긴지 알게됨 5 04:43 1,259
3029054 유머 새마을금고도 새다 4 04:42 1,026
3029053 이슈 앵무새잃어버리신분 6 04:40 1,034
3029052 이슈 케이팝 역사상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앨범이 되었다는 BTS 아리랑 27 04:36 2,705
3029051 이슈 양애취 까치 5 04:33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