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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요공감] "쿠시 잘 모르시죠?" YG 마약 스캔들 4번째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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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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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쿠시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또다시 마약 스캔들에 휩싸였다. 도무지 각성 없는 YG의 마약류 오남용 행위가 대중에 불쾌한 피로감을 주고 있다.

YG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에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쿠시(본명 김병훈)가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하는 현장에서 잠복해있던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쿠시는 경찰조사에서 이미 두 차례나 마약을 구입해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고 범행 동기에 대해선 우울증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소속사는 경찰이 해당 사실이 맞다고 밝힐때도 사건을 몰랐다며 확인 중이라고 했고, 하루가 지난 16일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태다.

YG 산하 레이블인만큼, 매번 논란에 휩싸이거나 소속 연예인들의 범죄 행위가 발각됐을 때 묵묵부답이나 늑장 행보를 보였던 YG의 방식과 흡사하다. 무엇보다 YG는 이번 마약 스캔들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터.

일반 대중들에겐 쿠시란 인물은 다소 낯설터. 그는 사실 언더그라운드에서 '소래눈보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던 래퍼로 지난 2003년 스컬과 함께 스토니스컹크를 결성, 대한민국에서 레게 힙합이란 신장르를 개척했다. 과거 YG 양현석 사장이 "스토니스컹크의 음악은 마약과 같다"는 평가를 내렸을만큼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고 소속사를 이적했고 활발한 앨범 활동을 했다. 이후 스컬의 군입대 시절 동안 쿠시는 YG에서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됐다. 빅뱅, 2NE1 등 YG 대표 가수들의 곡을 작곡하며 YG프로듀서로 자리잡았고 스컬은 군입대 후 YG와의 계약기간 만료로 인해 사실상 팀은 해체하게 됐다. 쿠시는 계속해서 YG에 남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고, 지난 2016년 원타임 출신 YG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만든 YG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에 속한 상태다.

YG 프로듀서의 자격으로 케이블TV Mnet 예능 '쇼미더머니5'에서 자이언티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기도 했고, 현재 빅뱅 태양과 투애니원 씨엘이 출연 중인 tvN 예능 '이중생활'에 출연해 그들과의 친분 과시는 물론 태양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타는 등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마약 적발 사건이 아니다. 현재는 탈퇴한 2NE1 멤버 박봄의 마약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 빅뱅 지드래곤과 탑의 대마초 흡입 사건에 이은 YG의 네 번째 마약 스캔들이 되는 셈이다.

그만큼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YG 사단의 마약류 오남용 행위는 더이상 놀랍지도 않은 수준이다. 양군의 이름을 딴 YG를 두고 수많은 대중들이 "약국"이라 조롱하며 비난을 퍼붓는 것에 대해서도 이쯤되면 항변할 길이 없다.

특히 앞서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마약 사건과 직면해 "우울증 치료 목적", "팬이 준 담배를 모르고 피웠다" 등의 안일한 답변을 내놓고도 입건유예 처분을 받거나 흡연량이 적다는 이유로 이례적 면죄부를 받아왔던 터. 유독 YG엔 불법에 가까운 재량권 남용이 이어지는만큼,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동종범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대중의 비난도 당연지사다.

YG 양현석은 'YG표 예능'을 쏟아내며 방송계까지 좌우할 수 있는 YG의 재력과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힘을 쓰기보다, 국내 대중문화산업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수많은 대중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힘쓰는게 좋을 듯하다. 더 이상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수장이 아닌 '약국' 수장이란 조롱과 멸시가 굳혀지기 전에 말이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12161055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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