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백부부’ 감독X작가 “인성까지 완벽한 손호준, 신의 한 수였다”
2,077 16
2017.12.16 13:42
2,077 16


'고백부부' 감독과 작가가 손호준을 신의 한 수라고 극찬했다.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 마진주와 최반도의 과거 청산,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타임슬립 소재의 예능드라마다. 90년대 추억의 에피소드들과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첫 회 4.6%로 시작한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 회 7.3%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고백부부' 감독과 작가는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로 손호준이 맡은 최반도를 꼽았다. 권혜주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있다. 그중에서 반도(손호준 분)는 가장 이입을 많이 했던 캐릭터였다. 현실에서는 가볍지만 진심이 있는 인물이었다. 잘 드러나지 않은 남편들의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뒷부분에 반도가 진심을 털어놓으며 울 때는 저도 같이 울었다"고 답했다.

최반도는 이 시대를 사는 남편들을 대변하는 인물이었다. 하병훈 PD 역시 한 가장의 남편으로, 반도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에게 다시 설렐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 이야기, 주변 이야기, 작가님의 상상력이 들어가면서 반도 역할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초반 철없는 반도의 모습에, 과거에서 만난 정남길(장기용 분)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하병훈 PD는 "많은 여자 시청자들이 진주의 눈으로 드라마를 볼 거라고 알고 있었다. 과거로 돌아가 남편을 잊게 되는 지점도 올 거고 멋지고 잘생긴 새로운 남자도 만난다. 초반엔 철없고 가벼운 캐릭터라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손호준 씨에게 너무 고마웠다. 스토리를 보고 배우가 흔들릴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제가 현장에서 본 손호준 씨는 큰 사람이었다. 아침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자기가 가장 힘들게 할 테니 괜찮다고 스케줄을 짜달라고 하더라. 그런데도 단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었다. 새벽에 스태프들이 힘들어하면 농담도 건네고 파이팅 넘치는 말들로 힘을 줬다. 내가 진짜 배우를 정말 잘 캐스팅했구나, 내내 그 생각을 했다."

"초반 그런 반응들에도 손호준 씨니까 잘 참고 후반부를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 중요했던 우는 신이나 서진이를 그리워하는 신을 찍기 위해 저랑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아들로 나왔던 서진이랑도 정말 친하게 지냈다. 아기에 대한 애정이 커서 서진이나 장모님을 생각하는 신에서는 바로바로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아직도 호준 씨 카톡프로필이 서진이다(웃음). 서진이가 아빠라며 따를 정도였으니까, 여러모로 연기하는 데 준비를 많이 했다. 마지막까지 잘 버텨준 덕에 우리 드라마가 따뜻한 드라마라고 느끼게 해줬던 거 같다. 잘 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 인성이 좋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손호준은 신의 한 수 였다."

(사진


=KBS 2TV '고백부부' 제공)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35 05.01 34,2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2,4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73,4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0,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9,1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6,0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0,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2,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3,1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2,3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61 정보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 09:58 0
2400360 기사/뉴스 일본, 8년 만에 U-23 아시안컵 정상 09:57 36
2400359 유머 tvN 💛오늘은 HAPPY 말랑콩떡 임솔 DAY💛 임솔 생일 축전 1 09:56 63
2400358 유머 (초스압)밥값 안주고 도망간놈 참교육하기 09:56 180
2400357 기사/뉴스 의대 교수들 "정부, 증원 확정하면 1주간 집단 휴진" 8 09:54 189
2400356 이슈 아니 텐텐샀는데 좀 민망해서 담아갈 봉투 없냐니까..jpg 11 09:54 1,598
2400355 이슈 한국의 69시간 근로시간 보고 외국에서 보인 반응 7 09:53 718
2400354 기사/뉴스 ‘런닝맨’ 29살 차 지석진vs권은비, 출연료 걸고 화끈 대결 09:51 226
2400353 이슈 국방부에서 해보려고 했다가 빠꾸먹고 폐기된 예비군 훈련. 4 09:50 967
2400352 기사/뉴스 구형하던 검사도 ‘울컥’… ‘아내 살해 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8 09:50 805
2400351 이슈 현재 논란 중인 카더가든 인스타스토리 50 09:48 4,359
2400350 이슈 카풀하는 직원이 차비 낸다기에 그돈으로 버스 타라고 했어요 4 09:45 1,903
2400349 이슈 길잃은 말티즈 주인 찾아요(충북 청주) 18 09:43 1,171
2400348 유머 작은할부지 백허그 하는 후이바오.gif 15 09:43 1,852
2400347 유머 한우 광고 받아서 동네 어르신들 야무지게 대접하는 유튜버 이사장.yyb 6 09:39 1,148
2400346 이슈 흰머리 나기 시작 했다는 haha ha네 삼색이 17 09:39 2,416
2400345 유머 고양이 약올리는 캔따개 2 09:34 789
2400344 유머 초콜릿으로 만드는 플라밍고 대형튜브 1 09:34 519
2400343 이슈 [연애남매] 관심녀에게 문자 받고 웃음을 못참는 남출 19 09:32 3,002
2400342 이슈 혐오로 미쳐버린 일본 군마현 근황 25 09:31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