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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디즈니-폭스, 65조원 빅딜 빠르면 14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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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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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 당국 거래 승인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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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폭스가 핵심자산을 월트디즈니에 매각하는 '빅딜'이 14일(현지시간)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00억 달러(약 65조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거래인 동시에 미디어 산업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합병(M&A)이다. 다만 미국 당국의 거래 승인이 마지막 걸림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14일 중 매매 거래를 타결 지을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11일 컴캐스트가 인수전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유일한 인수후보가 된 디즈니로의 매각이 확정되는 것이다.

디즈니가 인수하는 자산은 폭스의 영화사와 케이블 채널, 유럽 스카이·스타인디아 등 해외사업부다. 액수로는 6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폭스방송, 폭스뉴스 등은 폭스에 남는다. 폭스는 이 방송사업을 묶어 별도로 분사할 예정이다. 분사할 기업의 기업가치는 주당 10달러로 추산됐다.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의 지형도가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아마존 등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폭스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콘텐츠를 노리고 있다. 2019년 은퇴 예정인 밥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연장하고 합병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규제당국의 인수 허가가 관건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사의 협상단은 현재 미국 정부로부터 거래 승인을 얻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특히 영화와 스포츠 부분의 독점 논란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영화사는 모두 헐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주요 영화사다. 또 스포츠 방송 ESPN을 소유한 디즈니가 폭스의 22개 지역 스포츠 채널을 합병하면 이 역시 독점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미국 법무부가 AT&T의 타임워너 인수를 반독점 조사 등으로 허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 업계의 또 다른 초대형 M&A 역시 독점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에릭 고든 미시간대 로스 스쿨(경영대학원) 교수는 "디즈니는 이미 두 번째로 큰 미디어 그룹"이라며 "(거래 심사시) 심각한 장벽에 부딪힐 듯 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조지 헤이 코넬대 법학 교수는 "미 법무부가 결국 거래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화와 TV산업 모두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 시장인 만큼 독점 소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http://v.media.daum.net/v/2017121307211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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