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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과거 아들 (넥센)이정후 SNS 논란에 대한 이종범 반응(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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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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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닌데 그뒤로 엄청 혼내놓고 못하게 하나봄





이종범은 "정후가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온 후 조금 다그쳤다"며 "마무리 훈련을 다녀온 후 프로 선수라고 자만하는 모습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아 혼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1군에 가기 위해 실력을 쌓아야하고, 1군 선수에 맞는 인성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부족한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대단한 선수였던 만큼 눈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종범은 "야구에 관해서는 감독이나 코치가 책임질 문제다. 내가 말하는 것은 야구 외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범은 "이제 2월1일부터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니 비시즌인 두 달 동안 몸을 만들고 관리를 해야한다. 고졸 선수로 모르는 부분이 많고, 30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넥센은 선수 자율에 맡기는 부분도 많으니 관리를 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후가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많은 것도 이종범은 불만이다.

이종범은 "야구에 집중해야하는데 휴대폰만 보고 있더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그다지 좋은 점이 없어 보이는데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물론 아들이 잘하면 좋겠지만, 일단 1군 선수로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다음 이야기고, 일단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나는 생계형 선수였지만, 이정후는 다르다. 절박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후가 마무리 훈련을 마친 후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전한 이종범은 "이정후가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만의 야구를 해야한다. 요즘은 경쟁이 치열하니 노력해야한다. 실력은 한 만큼 나오는 법"이라고 당부했다.




'바람의 아들'도 영락없는 학부형…"실력 아닌 인성이 먼저"


"나만큼 야구하려면 집에 돈이 없어야" 헝그리 정신 강조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7년에는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바람의 손자' 가 등장한다. 현역시절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이종범(46)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18·넥센 히어로즈)가 그 주인공이다.

휘문고 졸업을 앞둔 이정후는 올해 넥센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아 1993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이종범과 함께 역대 첫 '부자 1차 지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포지션도 아버지와 같은 유격수인 이정후는 아버지의 통산 기록을 뛰어넘는 걸 목표로 내걸 정도로 자신만만하지만, 정작 이종범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쓴소리를 했다.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종범신' 팀의 감독으로 아들과 함께 참석한 이종범은 "이렇게 같은 대회에 같이 나온 건 처음"이라며 "이런 분위기도 느껴보라고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곧이어 나온 아들 질문에 이종범은 "아직 선수로는 걸음마 단계다. 고쳐야 할 산이 많다. 1군에 들어가 경기에 나가야 진짜 선수로 인정할 것"이라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최근 이정후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한 넥센 마무리훈련에 참가해 프로 선수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종범은 "거기 다녀와서 착각 아닌 착각을 하고 있더라. 본인의 실력에 대해 만족하는 듯 말하더라. 그러기에 '유니폼을 입는다고 프로 선수가 되는 게 아니다. 실력보다 인성이 먼저'라고 말했다. 아직 아들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가 만족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라는 그의 지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들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지만, 지금은 칭찬보다는 엄격한 지도가 먼저라는 게 '학부형' 이종범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종범이 보는 '유격수 이정후'의 실력은 얼마나 될까.

그는 "아들의 선수로서 기량은 감독, 코치님이 평가할 부분이다. 내가 주로 말하는 건 정신적인 부분이다. 2월 1일이면 스프링캠프 출발인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실력은 노력한 만큼 나오는 거고, 준비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대신 "나보다 잘하면 당연히 좋겠다. 하지만 나만큼 하려면 집에 돈이 없어야 한다. 난 생계형 선수였고, 얘는 태어나니까 아빠가 이종범이었다. 동기부여가 사실 걱정"이라고 자신이 세운 기록에 살짝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종범이 아들에게 한 마지막 당부는 SNS, 그리고 휴대전화의 올바른 사용이다.

그는 "SNS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100가지 말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한 번 실수하면 욕을 먹는다"면서 "휴대전화도 마찬가지다. KIA에서 한 번은 후배 선수 것을 잠시 압수한 적이 있었다. 계속 야구장에서 휴대전화로 사고가 나는데, 눈치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쓰는 선수가 있다. 이런 교육은 결국 부모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후 선수가 아버지 이종범한테 쓴 편지글



아버지, 저는 지금 고척 스카이돔 라커룸에서 선수단 미팅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아버지도 선수셨을 때 늘 이런 준비를 하셨겠죠. 행동 하나 하나에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제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는 야구 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라고 반대하셨죠. 3학년 때까지는 기다려 보라고 시간을 주셨잖아요.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든 게 야구라고, 잘 생각해 보라고도 하셨고요.

그래도 전 야구가 너무 좋았어요. 아버지가 야구 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었거든요. 사촌형(LG 윤대영·현재 경찰청 소속) 야구하는 데 따라가서 같이 하면 진짜 재미 있었어요. 골프도 해 보고 축구도 해 봤지만 야구만큼 신나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야구가 왜 좋은지, 왜 재미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보고 자란 게 야구니까 그렇지 않을까도 싶네요. 야구장에 처음 갔던 생각은 잘 나지 않지만요. 

아버지께 “정말 잘할 자신이 있다”고 다짐하고 야구를 시작했지만 정작 아버지는 “왼손타자를 하라”(이정후는 원래 오른손잡이다)고만 조언해 주셨잖아요. 다른 말씀은 전혀 안 해주셨고, 기술 같은 것도 가르쳐 주시지 않으셨죠. 감독님, 코치님 지도대로 하라고. 그리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만 하셨죠. 그래도 전 하나도 안 섭섭했어요. 아버지는 그냥 우리 아버지니까…. 나름 많이 참으셨던 것도 알아요. 하긴 제가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아버지는 제가 경기에서 못 하거나 잘 하거나 집에 돌아오면 항상 “잘했다”고 칭찬과 격려만 해주셨잖아요. 생각해보니 야구 시작하고 지금껏 아버지께 야구로 혼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알고 계셨던 거죠. 경험상 경기를 망치면 가장 속상한 게 선수 본인 자신이라는 것을. 승부 근성은 아버지보다 더 강하다고 늘 주변에 말씀하셨으니까 제 마음을 헤아리셨던 거겠죠. 

“잠 많이 자고 밥 많이 먹어라.” 프로에 입단한 뒤 아버지가 유일하게 강조하신 말씀이죠. 144경기를 치르려면 가장 중요한 게 체력 관리, 컨디션 관리라고. 그래서 경기에 져서 분하고 화나고 그래도 잠은 꼭 많이 자려고 해요. 몸무게도 4년 내 90㎏(지금 78~79㎏)까지 늘리려고요. 그래야 타구에 힘이 실릴 테니까요. 지난 겨울에 그랬던 것처럼 비시즌에 하루 6끼 먹어야죠. 그러니까 아버지도 고기 많이 사주셔야 해요. 

어릴 적에 아버지가 가끔씩 하셨던 말씀이 기억 나요. 아버지는 집이 가난해서 ‘헝그리 정신’으로 야구를 했다고. 사실 그때는 어려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몰랐어요. 지금은 그게 가족을 위해 선택한 아버지의 길이었다는 것을 잘 알지만요.

한 달간 1군 경기를 뛰어보니 프로라는 세계가 얼마나 힘든 곳인지 알게 됐어요. 처음 야구 선수가 된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걱정했던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 것 같고요. 그런데 아세요? 이제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알 것 같다는 것. 아버지가 프로 유니폼을 입으면서, 그리고 그라운드로 뛰어 나가면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감이 와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은 모두 부모님 덕분입니다. “아버지처럼만 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지만 사실 아버지의 야구 명성은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바람의 손자’가 아닌 ‘야구 선수 이정후’로 한 번 당당히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일희일비도 하지 않으려고요. 그게 아버지를 닮아 같은 길을 가려는 제 나름의 방식입니다. 어머니께는 문자로 가끔 말씀드린 것 같은데 아버지께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아버지…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아들 정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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