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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국종, 열악한 외상센터 호소하자.. 하루 7만명 청와대 홈피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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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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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열악한 외상센터 호소하자.. 하루 7만명 청와대 홈피 몰려

김성모 기자 입력 2017.11.24. 03:05 수정 2017.11.24. 07:56


"외상센터 지원해달라" 청원글 1주일 만에 16만명이 추천
WP "한국인, 이 의사에 희망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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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사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리라는 국민의 요구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권역외상센터(이국종 교수님) 추가적, 제도적, 환경적, 인력 지원' 청원 글에 '동의한다'고 밝힌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23일 오후 11시 현재 16만명에 이르렀다. 이 교수가 22일 기자회견에서 "헬기 탈 사람이 없어 임신 6개월 간호사가 나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환자의 인권은 죽음의 선상에 있을 때 물러서지 않는 것" 등의 발언을 한 이후 청원 글에 대한 동의가 22일 저녁 6시쯤 9만명에서 하루 새 7만명이 더 불어난 것이다.

지난 17일 처음 올라온 이 글은 이 교수가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헬기를 타고 이동하다 수원시 영통구청으로부터 헬기 소음 민원 공문을 받은 사례 ▲극심한 피로로 왼쪽 눈이 사실상 실명 상태인 점 등을 언급하며 '타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지역 권역외상센터도 소속 병원의 눈치를 본다고 한다. 환자를 치료할수록 병원의 적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을 펼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 교수가 그간 의료계나 정치권으로부터 되레 고초를 겪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교수를 응원한다'는 국민의 호응이 급증한 것이다. 청와대 청원 글은 30일 게시 기간에 20만명 이상에게서 '동의'를 받을 경우 정부·청와대는 답변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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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가 지난 22일 "지금 (환자) 150명이 있는 중증외상센터는 100병상뿐"이라고 밝힌 이후 중증외상센터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전국 17곳에서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9곳에서만 운영 중이다. 7곳은 현재 지정이 완료돼 시설을 준비하는 단계이고, 나머지 1곳(경남권)은 최근 공모를 통해 신청 병원이 생겼다.

이 교수가 있는 아주대병원의 외상 중환자실 병상 평균 가동률은 175.4%로 90% 남짓한 여타 의료 기관 현황과 대조〈표〉됐다. 전문가들은 "아주대병원 등 특정 병원에 환자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데다 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외상 환자들은 특정 시기에 한 병원에 많이 몰릴 수도 있기 때문에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시설을 갖춰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응급 환자를 '골든 타임' 안에 빨리 권역외상센터로 보낼 수 있도록 환자 이송 체계를 갖추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진영주 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청원 글이 20만 건을 넘으면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북한 귀순병의 회복을 위해, 한국인들이 이 의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 교수를 조명했다. WP는 "대담하면서도 세심한 매력남 의사 없이는 의학 드라마가 완성되지 않는다. 이 교수는 이번 사건의 '맥드리미(McDreamy)'"라고 보도했다. 맥드리미는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남자 주인공 애칭으로, 완벽하고 매력적인 남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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