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양산 여고생, 쓰러진 할머니 심폐소생술로 구해
1,289 51
2015.02.25 20:44
1,289 51
PYH2015022514950005200_P2_99_20150225171



쓰러진 할머니 심폐소생술로 구한 양산 여고생 (양산=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7일 부산 지하철 연산역에서 협심증으로 갑자기 쓰러진 김모(62,여)씨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윤혜신(18·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양이 25일 공로를 인정 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고 있다. 2015.2.25 <<경남도소방본부>> ksk@yna.co.kr




(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양산의 한 여고생이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로 지하철 역 안에 쓰러진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께 부산 지하철 연산역에서 김모(62) 할머니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당시 학교 실습을 하러 부산을 찾은 윤혜신(18·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양은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역 주변에는 30여 명이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할머니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윤 양이 수차례 심폐소생술을 했더니 할머니는 차츰 안색이 돌아왔고 신고를 받고 뒤이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할머니는 윤 양의 심폐소생술 덕에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윤 양은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이날 경남도지사를 대신한 도 소방본부장으로부터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윤 양은 "평소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소방본부 측은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sk@yna.co.kr

(추가내용)

경남 양산여고에 따르면 2학년 윤신혜(18)양은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쯤 학교 현장학습을 위해 마치고 부산 지하철 연산동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앞쪽에서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한 할아버지가 쓰러진 할머니를 안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주변에 수십명이 있었지만 선뜻 할아버지를 돕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윤양이 나섰다. 윤양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해보겠다며 숨을 쉬지 않는 할머니를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3~4차례 심폐소생술을 하자 할머니가 숨을 쉬기 시작했고 조금씩 안색도 돌아왔다. 윤양은 외투를 벗어 할머니에게 덮어주고 다리를 주무르며 119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할머니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선천성 협심증 진단을 받아 심장 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현재 할머니는 산책하러 다닐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윤양의 도움으로 삶을 되찾은 김미화(62) 할머니는 "퇴원하는 날 혜신이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다고 했더니 오히려 나에게 살아나 줘서 고맙다며 울먹였다"며 "내 생명을 구한 은인인 혜신이와 자주 만나 밥도 먹으며 평생 가족처럼 살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양은 중학교 3학년 때 뇌하수체에서 종양이 발견돼 대수술을 받고 말단비대증(거인병)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활달한 성격으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윤양은 "할아버지가 간절하게 도와달라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심폐소생술을 하게 됐다. 체험교육을 받은 대로 했는데 할머니가 살아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번 사건이 삶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81 00:05 3,3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7,5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7,6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7,0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2122 유머 방금 끝난 어떤 자부심이 느껴지는 동계패럴림픽 KBS 엔딩멘트.ytb 9 06:29 1,079
302212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딥 4 06:29 67
3022120 이슈 발로란트 마스터즈 산티아고 농심 레드포스 우승 2 06:03 509
3022119 이슈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붐빈 지하철역 TOP 5 (약간 의외의 1위?).jpg 19 05:55 2,280
3022118 유머 본인은 아주 완벽하게 숨었다고 생각하는 고양이 5 05:47 1,591
3022117 이슈 남편이 바람 피우고 혼외자 낳았는데 21 05:26 5,320
3022116 정보 주식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꿀팁 14 05:15 2,808
3022115 유머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볼보의 비밀 10 05:14 1,756
3022114 이슈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임종언 1000m 금메달 개인전 2관왕 6 05:13 710
3022113 이슈 의사들이 아메리카노를 안먹는 이유 12 05:13 3,126
3022112 기사/뉴스 이제훈 "내년 결혼 목표…연예인과 연애 안 한단 원칙, 쓸데없어" ('미우새') [종합] 15 05:13 2,796
3022111 이슈 메인급 인기는 아니지만 매니아층 상당히 두터운 라면들. 이중에서 덬들이 좋아하는 라면은? 37 05:01 936
302211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1편 3 04:44 198
3022109 이슈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김길리 1500m 금메달, 개인전 2관왕 12 04:11 1,322
3022108 이슈 캐나다 SFU 교수가 이란 왕정/이스라엘 지지 파에 살해당함 11 03:53 3,097
3022107 유머 한국에서 카메라 두고 촬영하면 생기는 일 9 03:50 2,750
3022106 정보 아이돌 콘서트 소품을 가져와서 관광자원으로 써먹는 동네.jpg 10 03:45 3,995
3022105 유머 아기고양이 트름 시키기🐱 6 03:16 1,609
3022104 유머 새로 돌아가도록 압박하고있다 2 03:11 1,154
3022103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 4 03:06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