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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오늘 친구들이랑 점심약속을 해서 같이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저희 엄마보고 진상고객이라고 하길래 말다툼을 했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우선 저희 동생은 현재 군대에 있습니다. 들어간지 얼마안되었구 지난주에 첫 휴가나왔어요.
대한민국 어떤 엄마도 그렇겠지만 저희엄마두 군대간 아들이 안타깝고, 안쓰럽고, 휴가나왔을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죠.
첫휴가다보니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여자친구도 만나야 하고 하다보니 저희 가족끼리 외식할 수 있는 날은 하루밖에 없었어요.
동생이 저희가 어렷을 적부터 종종 가고 하던 백화점 식당가 파스타집이 있는데, 거기서 파스타를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외식 메뉴는 그걸로 정하고, 그 다음날 여자친구를 만나는데 오랫만에 데이트니 새 옷좀 사달라고 징징거리길래, 백화점에 간 김에 옷도 몇벌 사고 식사도 하고 오자고 계획했어요.
그래서 당일날, 할머니집에 인사갔다가 조금 늦게 백화점에 도착하게 되서... 식당 문 닫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우선 식당가로
가서, 몇시까지 주문받냐고 물어봤어요. 그 때 직원이 자기들은 9시까지 주문 넣어주시면 된다고 했고, 그래서 알았다 조금있다
오겠다 하고 쇼핑하러갔죠.
8시 50분? 쯤 쇼핑도 끝나고 이제 밥먹고 집가자 하고 파스타집에 갔는데, 손님 그날따라 없어서 주방이 마감을 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실망한 티 엄청나고 엄마는 속상해가지고 거기 주방장이랑 내가 이야기해야겠다고, 아까 물었을 때 분명 9시까지라고 하더니 이제와서 마감했다고 하면 어쩌느냐, 아직 9시 전이다. 우기셔서 결국 거기서 식사를 했어요.
저희는 나름대로 정당한 권리를 주장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저냥 헤프닝으로만 생각했거든요?
이 이야기를 오늘 친구들이랑 식사하다가 하게되었는데 친구 한명이 저보고 진상가족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일하는 알바생들이나 직원들은 집갈 준비 다 되었는데 갑자기 야근시킨거라고.
진상이라는 소리에 욱해서 서로 말다툼 했는데... 이게 진짜 진상인건가요? 이정도 고객으로서 권리 요구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덧글들 보니까 착각하고 계신거 있으신데 주문을 9시까지 받는다고 직원이 말한거에요.
영업시간은 10시까지라고 명시되어있었구요.
처음에 10시까지 영업인거 보고 가서 주문을 몇시까지 받냐고 물었더니 9시까지 주문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덧글에 저 사칭하시는 분 계시는데 57분에 간거 아닙니다. 몇분 차이 안 나긴 하지만 53분에 갔어요. 제가 늦을까봐 폰으로 계속 시간 보면서 가서 정확히 기억합니다.
백화점은 보통 8시되면 문 닫잖아요. 저희가 백화점 도착한 시간이 7시 20분이어서, 식사하고 쇼핑하기엔 애매했어요. 결국 백화점 문 닫고 나서 근처 상가에서 추가로 옷 구매하고 다시 돌아오느라 늦은거에요.
마지막으로 파스타 집이야 네, 물론 엄청 많죠. 그런데 모든 집이 다 똑같은 맛은 아니잖아요?
저희 동생이 원했던건, 어릴때부터 먹어왔던 추억이 있는 그 집 파스타였어요.
그날 못먹이고 보냈으면 또 한 3개월은 고생할거 뻔히 아는데 파스타 한번 먹고싶다는거 못 먹이고 보내나요.
그냥 식사하러 간거면 저희도 마감했다고 하면 그냥 포기하고 갔겠죠. 휴가나온 동생때문에 컴플레인 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