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일본의 극우 호텔 APA 호텔에 대해
6,891 19
2017.10.25 12:38
6,891 19

아까 어떤 덬이 APA 호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고, 가끔 스퀘어, 재팬방, 48방, 여행방 등에서 APA호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기도 했기에 간단하게 정리 해 봄.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극우 서적 (난징 대학살 부정/위안부, 강제징용 등 식민지배 부정)을 비치한 우익 호텔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 놈들이 악질인 건 단순히 '우익 서적을 비치' 한 데서 끝나지 않음.


이 회사 (APA그룹)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모토야 토시오라는 흉물은 겉모습은 그냥 성공한 사업가(호텔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경영)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지 세이지'라는 필명으로 온갖 불쏘시개 쓰고 다니면서 역사왜곡하는 쓰레기 중 상쓰레기임. 심지어 현재 넷우익들의 사상적 배경이자 근거를 만들어 낸 날조 극우 파시스트 코바야시 요시노리 (한국에서는 AKB 좋아하는 별난 아재 정도로 알려 져 있는) 보다도 일찌감치부터 혐한, 혐중 노선을 탔던 작자임.


그냥 지 이름으로 극우 책 (이 중 일부가 앞서 이야기 나왔던 극우서적. 다시 말 해 자기 책을 자기 호텔에 비치 한 거)만 쓰면 모르겠는데, 미친놈이 돈은 많다 보니 그런 극우 논문/소설들을 대상으로 문학상 같은 것을 만들거나, 아예 그런 것 전문으로 모으는 잡지를 발간하기도 하며, 그런 사상쪽과 관계 없는 호텔 업계 잡지에 극우 칼럼 기고하기도 함.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08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진정한 근대사 현상논문'. 자기가 쓴 '보도 되지 않는 근대사 (이게 바로 저 위에서 문제 되었던 난징대학살 부정하고 위안부 부정한 불쏘시개)' 출간 기념으로 시작 된 '우익 논문에 상금을 주는 대회(?)'인데, 여기 참가하는 인간 쓰레기들이 매우 화려하지. 타모가미 토시오 (차후 설명)나 모로하시 시게카즈(덴노가 야스쿠니 참배를 하길 바라는 모임 대표. 새역모 감사역) 같은 거물급 극우들은 물론이고 뉴스 캐스터, 일반인, 심지어는 중학생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우글거림.


대표적인 수상작들 제목만 봐도 '일본은 과연 침략국가였는가?', '소위 말하는 전범의 진실을 알아본다', '언론이 말하지 않는 대동아공영권',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비석은 철거해야만 한다', '일본은 지지 않았다 - 경험자만이 아는 진실', '중국이 노리는 것은 센카쿠만이 아니다', '우리의 일본! 세 가지 패전에서 벗어나 강한 나라를 꿈꾸며', '18살의 선전포고 -역사관 없는 젊은이들에게 고함' 이딴 것들임.


참고로 저 위에서 따로 이야기 한다 했던 타모가미는 모로하시와 마찬가지로 '덴노가 야스쿠니를 참배 하길 바라는 모임'의 공동 대표이며, 일본의 항공 막료장(우리로 치면 공군 참모총장) 출신인데, 현직에 있을 때도 전쟁범죄 부인, 핵무장 주장 하던 미친 놈이었음. (애시당초 수상작 중 '일본은 과연 침략국가였는가?'가 이 작자가 제출한 논문) 중일전쟁은 중국의 술책 (장제스가 사주했다고)이라 하고, 태평양전쟁은 루스벨트의 술책에 일본이 넘어 가서 시작 된, 일본이 '피해자'인 전쟁이었다고 주장했지. 당연히 경질되긴 했지만, 어차피 임기는 반년도 남아있지 않았고, 퇴직금도 다 쳐 받아갔는데 국가에서 반환하라 해도 반환 안 하고 먹튀.


그 뿐 아니라 저 사장 부인 (일반적으로 APA호텔 사장으로 알려 진. 이상한 모자 쓰고 사진 찍힌 할매) 도 여러모로 좀 이상한 사람이라, 남편 따라 극우 연설회 다니기도 하고, 이상한 종교 비스무리한 집회 (자기가 불행을 극복한 방법이라고 강연)를 열어 '행운을 부르는 아이템(자칭)'들을 팔아먹기도 함.


뭐 이렇게 말 해도 '싸니까'라면서 쓸 사람은 쓰겠지만 (실제로 48방에서 몇 명 봤고, 스퀘어에서도 본 기억 있는데) 쓸 땐 쓰더라도 일단 알 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여기 쓴 거, 진짜 새발의 피. 파면 팔 수록 더러운 족속들임. 특히 호텔 업계에서만 보는 업계 잡지 같은 건 진짜 지 꼴리는대로 글 써 제껴서 (기본적으로 업계 사람 아니면 잘 못 보니까) 존나 개같은 내용 많음. 자기 책을 위시한 '진정한 역사'가 적혀 있는 책을 활발히 번역하여 성경처럼 모든 호텔 방에 비치해야 한다고 한다던가...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45 01.10 21,4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4,7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85,0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2,0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1,0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0,0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8,5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8,2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2970 이슈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간사이 지방 이미지.jpg 7 04:56 907
2602969 이슈 서로 다른 스타일로 잘췄던 장우혁과 문희준 2 04:55 360
260296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09편 4 04:44 223
2602967 정보 취재진이 선못넘는다고 하니까 집회시민분들이 빼빼로 던져줌 27 04:25 2,790
2602966 유머 슴콘 가는 사람들 이 정도로 먹을거 싸오면 됨.twt 18 04:11 3,000
2602965 이슈 서울 대표 관광지를 경험하고 실망한 지방사람.jpg 18 03:57 2,995
2602964 이슈 슴콘 행복 그 자체였던 무대 9 03:56 1,513
2602963 이슈 2025 KBS 새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티저 7 03:51 1,410
2602962 이슈 사내연애 눈치 챈 순간 언제였어? 5 03:49 1,931
2602961 이슈 엑소 레이가 쓴 SM 계약만료 당시 손편지.jpg 77 03:23 7,660
2602960 정보 요즘 새로 생긴듯한 피싱 유형 35 03:07 4,558
2602959 유머 결국 망신살 살풀이 실패한 듯한 목욕탕 돌던 쭉빵회원 160 03:06 18,653
2602958 이슈 강타 작사작곡편곡인 SMTOWN 겨울앨범 1집 타이틀곡 'Jingle Bell' 7 03:03 1,187
2602957 유머 대부분의 한국인이 가장 못 생겨진다는 머리색.jpg 18 03:02 6,021
2602956 이슈 스윙스 오겜2 캐스팅 불발되고나서 연기학원 등록했대 17 03:02 4,168
2602955 팁/유용/추천 초보운전자 핸들링이 유독 불안한 이유 28 02:53 4,864
2602954 이슈 슴콘에서 잘생겼다고 반응 좋은 NCT127 정우 18 02:50 1,684
2602953 유머 육아하는 세퍼드 10 02:49 2,687
2602952 이슈 여기서 결말이 더 충격적이었던 드라마는?.jpg 28 02:48 3,104
2602951 이슈 산불현장에서 동물들 구해내는 모습 25 02:43 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