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 덬이 APA 호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고, 가끔 스퀘어, 재팬방, 48방, 여행방 등에서 APA호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기도 했기에 간단하게 정리 해 봄.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극우 서적 (난징 대학살 부정/위안부, 강제징용 등 식민지배 부정)을 비치한 우익 호텔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 놈들이 악질인 건 단순히 '우익 서적을 비치' 한 데서 끝나지 않음.
이 회사 (APA그룹)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모토야 토시오라는 흉물은 겉모습은 그냥 성공한 사업가(호텔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경영)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지 세이지'라는 필명으로 온갖 불쏘시개 쓰고 다니면서 역사왜곡하는 쓰레기 중 상쓰레기임. 심지어 현재 넷우익들의 사상적 배경이자 근거를 만들어 낸 날조 극우 파시스트 코바야시 요시노리 (한국에서는 AKB 좋아하는 별난 아재 정도로 알려 져 있는) 보다도 일찌감치부터 혐한, 혐중 노선을 탔던 작자임.
그냥 지 이름으로 극우 책 (이 중 일부가 앞서 이야기 나왔던 극우서적. 다시 말 해 자기 책을 자기 호텔에 비치 한 거)만 쓰면 모르겠는데, 미친놈이 돈은 많다 보니 그런 극우 논문/소설들을 대상으로 문학상 같은 것을 만들거나, 아예 그런 것 전문으로 모으는 잡지를 발간하기도 하며, 그런 사상쪽과 관계 없는 호텔 업계 잡지에 극우 칼럼 기고하기도 함.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08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진정한 근대사 현상논문'. 자기가 쓴 '보도 되지 않는 근대사 (이게 바로 저 위에서 문제 되었던 난징대학살 부정하고 위안부 부정한 불쏘시개)' 출간 기념으로 시작 된 '우익 논문에 상금을 주는 대회(?)'인데, 여기 참가하는 인간 쓰레기들이 매우 화려하지. 타모가미 토시오 (차후 설명)나 모로하시 시게카즈(덴노가 야스쿠니 참배를 하길 바라는 모임 대표. 새역모 감사역) 같은 거물급 극우들은 물론이고 뉴스 캐스터, 일반인, 심지어는 중학생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우글거림.
대표적인 수상작들 제목만 봐도 '일본은 과연 침략국가였는가?', '소위 말하는 전범의 진실을 알아본다', '언론이 말하지 않는 대동아공영권',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비석은 철거해야만 한다', '일본은 지지 않았다 - 경험자만이 아는 진실', '중국이 노리는 것은 센카쿠만이 아니다', '우리의 일본! 세 가지 패전에서 벗어나 강한 나라를 꿈꾸며', '18살의 선전포고 -역사관 없는 젊은이들에게 고함' 이딴 것들임.
참고로 저 위에서 따로 이야기 한다 했던 타모가미는 모로하시와 마찬가지로 '덴노가 야스쿠니를 참배 하길 바라는 모임'의 공동 대표이며, 일본의 항공 막료장(우리로 치면 공군 참모총장) 출신인데, 현직에 있을 때도 전쟁범죄 부인, 핵무장 주장 하던 미친 놈이었음. (애시당초 수상작 중 '일본은 과연 침략국가였는가?'가 이 작자가 제출한 논문) 중일전쟁은 중국의 술책 (장제스가 사주했다고)이라 하고, 태평양전쟁은 루스벨트의 술책에 일본이 넘어 가서 시작 된, 일본이 '피해자'인 전쟁이었다고 주장했지. 당연히 경질되긴 했지만, 어차피 임기는 반년도 남아있지 않았고, 퇴직금도 다 쳐 받아갔는데 국가에서 반환하라 해도 반환 안 하고 먹튀.
그 뿐 아니라 저 사장 부인 (일반적으로 APA호텔 사장으로 알려 진. 이상한 모자 쓰고 사진 찍힌 할매) 도 여러모로 좀 이상한 사람이라, 남편 따라 극우 연설회 다니기도 하고, 이상한 종교 비스무리한 집회 (자기가 불행을 극복한 방법이라고 강연)를 열어 '행운을 부르는 아이템(자칭)'들을 팔아먹기도 함.
뭐 이렇게 말 해도 '싸니까'라면서 쓸 사람은 쓰겠지만 (실제로 48방에서 몇 명 봤고, 스퀘어에서도 본 기억 있는데) 쓸 땐 쓰더라도 일단 알 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여기 쓴 거, 진짜 새발의 피. 파면 팔 수록 더러운 족속들임. 특히 호텔 업계에서만 보는 업계 잡지 같은 건 진짜 지 꼴리는대로 글 써 제껴서 (기본적으로 업계 사람 아니면 잘 못 보니까) 존나 개같은 내용 많음. 자기 책을 위시한 '진정한 역사'가 적혀 있는 책을 활발히 번역하여 성경처럼 모든 호텔 방에 비치해야 한다고 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