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일관 대표 사망 파장, 최시원 개인 차원 넘어서고 있다
3,966 31
2017.10.23 01:10
3,966 31



20171022140812746feyd.jpg


된서리 맞은 ‘변혁의 사랑’, 반려견 문화에도 악영향

[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한일관 대표가 목줄이 없는 이웃집 개에 정강이를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그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파만파로 커졌다. 최근 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급증하면서 종종 사회면에 등장하는 뉴스가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 보도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뉴스가 나와도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만 치부하며 넘기곤 했던 대중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그게 언제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

사실 반려견을 동반해 외출을 할 때 목줄을 하는 건 당연한 에티켓이다. 흔히들 “우리 개는 순해서 안 문다”고 말하곤 하지만 반려견이 어느 순간 어떻게 돌변할 지는 견주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그 결과는 생각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에서도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고, 맹견의 경우 목줄 외에 입마개도 채워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어겼을 때 부과되는 과태료가 겨우 50만 원 이하라는 점이다. 잘못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규정 위반치고는 너무 약한 처벌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사망가족에게 최시원과 그의 부친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유족 측도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적어도 이 사건이 법적으로는 일단락되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는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 그건 최시원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의 사건들과는 달리 대중들의 시선은 더 집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시원 씨의 반려견이 이미 이전부터 사람을 무는 습성이 있었다는 내용들이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다. 그건 SNS를 통해 최시원의 가족들이 올렸던 글들 속에 담겨져 있다. 즉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건 개에 물리는 일들이 종종 벌어졌어도 그 사안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이러한 경각심 부족이 일으킨 사건이라는 점에서 법적 잣대와는 상관없이 윤리적 지탄을 받게 된 것.

20171022140812862vdty.jpg


그 파장은 최시원 개인의 차원을 조금씩 넘어서고 있다. 당장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된서리를 맞았다. 강소라의 캐릭터와 연기가 드라마에서 점점 빛을 발휘하고 있고,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직격탄이 아닐 수 없다. 조금은 철없어도 낭만적인 재벌3세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최시원에 대한 몰입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유쾌함을 주어야 할 인물이 중대한 현실적 사안들이 주는 그림자가 덧씌워져 불편함을 주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게다가 이 사안은 지금 현재 방송가에서도 불고 있는 반려견 문화에도 상당한 부정적 이미지를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그건 반려견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견주들의 문화와 에티켓의 문제다. 자칫 이번 사안이 엉뚱하게 반려견 문화 자체에까지 불똥이 튀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이 사건은 이제 그냥 SNS를 통한 사죄 글 하나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게 되었다. 그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잘못을 바로잡아가는 모습을 당사자들 스스로 보여야 한다. 그것이 유족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도 있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일일 테니 말이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최시원 인스타그램]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418 06.01 81,1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99,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83,1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00,4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77,6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1,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4,0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0,1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5,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4,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6125 기사/뉴스 지창욱 측 “국세청 결과 존중”… 세금 추징 사실 인정 17:25 18
3086124 이슈 서울아파트 사려면 월평균 420만원 받는 직장인 기준 한푼도 안쓰고 26년 모아야 가능 17:23 138
3086123 이슈 아이오아이 나영 소혜 두산베어스 시구시타 기사사진 1 17:23 179
3086122 기사/뉴스 [속보] 서울 송파구 투표소 곳곳서 투표용지 부족 신고 빗발 11 17:22 1,307
3086121 유머 언니한테 한대맞고 어리둥절한 후이🐼 3 17:21 251
3086120 이슈 [속보] 서울 송파구 투표소 곳곳서 투표용지 부족 신고 빗발 18 17:21 1,039
3086119 이슈 실시간 환율 6 17:21 410
3086118 기사/뉴스 [속보] "투표용지 없다"…송파구 투표소 곳곳서 신고 빗발 46 17:21 1,416
3086117 이슈 [KBO] 6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26시즌 리그 첫 10-10 달성한 김주원 4 17:21 135
3086116 정보 리센느 'LOVE ATTACK' 멜론 일간 추이...jpg 4 17:21 142
3086115 이슈 치킨보다 엽떡이 더 무서운 이유 3 17:19 592
3086114 이슈 영화 <군체> 400만 관객 돌파🎉 25 17:18 554
3086113 이슈 [KBO] 디아즈 역전 투런 6 17:18 285
3086112 이슈 트리플에스 지우, 다현, 시온 [한별다방] EP.09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지 감도 안 옴;;✨| tripleS 17:18 46
3086111 정보 정승환 신곡 '마치 오늘처럼' 멜론 일간 추이...jpg 17:15 222
3086110 유머 전설의 무한도전 악개 특집.jpg 20 17:10 1,699
3086109 이슈 윤경호-허남준 '두명의 북부대공' 세계관 드라마 나오면 글로벌 OTT 1위 간다고 봄 48 17:07 2,843
3086108 이슈 대기업 회장님이 나한테 돈으로 사과한다는데 얼마 받고 용서 가능? 27 17:07 2,396
3086107 정보 오늘 개봉한 와일드씽 평점 상황 28 17:06 3,315
3086106 이슈 [F1] 샤를 르끌레르, 페라리와 추가 연장계약 19 17:05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