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조카한테 장난감 줬다고 화내는 키덜트아내 + 후기(스압주의)
15,392 159
2017.10.21 15:28
15,392 159

안녕하세요 31살 남자입니다 
여자분들이 많이 보는 커뮤니티라길래 아이디 빌려 써봅니다.. 의견좀 내 주세요
제 와이프는 요즘 말하는 키덜트? 뭐 그런부류입니다

집에 장난감 피규어 만화책 엄청납니다
나이가 27인데 말이죠

어린시절 유행했던 세일러문 부터 별것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전 그런게 탐탁치가 않아요 
맞벌이하고 있고 아내가 돈도 더 잘 법니다 그건 인정해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아내명의고 
거기다가 아내 친정이 잘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솔직히 전 그냥 평범한 집안에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결혼전부터 저희는 애를 안낳은 조건으로 결혼했습니다
아내가 아이를 싫어하는걸 떠나서 무서워합니다
큰소리내는걸 싫어해서 
아기가 이쁜대 혹여나 울까봐 잘못될까 무섭다고 하더군요

그땐 아내를 놓치기 싫어서 약속하고 결혼은 했지만
미래를 위해선 낳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장난감에만 빠져서 그런거 생각조차도 안하더군요

원래 아내가 그런거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끊을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때랑 다른게 없어요 

장난감만 빼면 진짜 100점도 부족한 정말 좋은 아내인건 맞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잘해서 
애안낳아도 엄청 좋아하십니다 
생신 챙기는건 기본에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 
제사나 행사 사업해서 일이 바쁜대도 꼬박꼬박 챙기니
어찌 안이뻐하시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장난감이에요 
뭐 보통 변신하는 애들 나오는건 다 좋아하지만 
구중에서도 세일러문 이라는 만화를 엄청 좋아해서 

집에 어마어마합니다 
진열장에 요술봉 같은거에 뭐 그림그려진 화장품에
장난감가게보다 더 많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또 새로운것만 보면 눈이 반짝거리고 
갖고싶어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버는돈인대 뭐라고 하기고 뭐하고 결혼전부턴 취미에 터치 안하기로해서 

무슨말을 꺼내지도 못하겠고 답답합니다 

이런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얼마전에 
이집으로 이사오면서 저희 가족들을 초대했어요 
조카부터 다양하게 왔는데 
초등학교 7살짜리 애가 아내 장난감에 빠진거죠 

그래서 계속 저희 와이프한테 이모 이거 필요해?
필요해? 라고 묻더군요 
그러니 와이프가 자기한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거라고 
이따가 더 이쁜거 사러 가자고 했는데 
삐지더니 방에 들어가버리더라구요

누나가 애가 삐지니까 그냥 하나주고 넌 하나 사라고 
말을하니 아내가 일본에서 사온거라 안된다고 
이따가 더 좋은걸로 사온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짜증나더라구요 
일본에 자주 다녀오면서 하나 사면되지 뭘 그런걸로 그러나 싶고 겨우 장난감에 다큰 어른이 애랑 기싸움 하나 싶어서 
나중에 갈때 제가 몰래 장식장에 있은 요술봉 세트를 줬거든요 

조카는 좋은지 뒤도 안돌아보고 숙모가 뺏을까봐 도망가고
누나도 와이프 설거지하는 동안 도망치듯 가더라구요 

솔직히 그 요술봉 얼마나 한다고 그러나 싶었어요

무튼 그렇게 자리 정리되고 밤에 난리가 났네요
진짜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비싼건 하나에 몇십만원 이라더군요
네다섯개 줘버린거같은데 
솔직히 좀 미안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짜증을 짜증을 내더라구요 생전 큰소리 한번 안내던 사람이
계속 듣고 있자니 저도 짜증나서 

그깟 장난감 얼마나 하냐 돈줄테니 사라고 

그런데 그게 하나에 몇십만원 까지도 한단말에 

너도 제정신이 아니다 몇십만원짜리 장난감을 사고 싶더냐고 한소리했더니 
너한텐 장난감 나부랭이 일지 모르지만 자기한테 중요한 물건이고 나름 다 추억인대 멋대로 하냐고 
그리고 니돈 한푼 쓴거 없다 다 내돈인대 뭐가 불만이냐 더군요 
솔직히 할말이 없어서 나가버렸습니다

그러더니 문자로 다시 찾아오라더군요 
근데 쪽팔리게 준걸 다시 어찌 뺏어온답니까 
기스 나있기만 하면 죽여버린다는데 
짝퉁이라고 사다가 다시 받아왔다 해야 할까요 

아니 일본가서 사온게 뭐가 얼마나 다르다고 저러는지 참 

고상하게 다른 취미좀 들이지 

솔직히 아내가 그런거 모으는게 꼴보기 싫어서 줘버린거 
맞습니다 
다큰 성인이 그딴걸 모아서 뭐한답니까 

그거 달아놓고 올려두명 떡이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매번 닦고 정리하고 
이제 그방 들어가는것만 봐도 정이 떨어지는데 
어찌하면 좋습니다 

제가 안가져오면 아내가 찾으러 간다는데 
쪽팔려 죽겠습니다 

잠도 안오고 정말 이러다가 이혼하는거 아닌가 싶고 
쫌 져주면 좋겠는데 뭐 이런걸로 고집을 부리는지

키덜트지 뭔지 이런 요상한말도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정신모자라니까 장난감이나 갖고 노는거 아닌가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정말 찾아다 줘야하는지 아님 
중국산이라고 찾아다 줘야하는지 
솔직히 쪽팔려서 받아오긴 싫습니다 

oArpQ

bvOyk



추가 드립니다 

점심시간에 보니 자작이란 말이 많네요 
친척누나 딸이기도 하고 솔직히 어린조카라 
그냥 이모라고 불러도 뭐라고 하는 사람 하나 없었고 
솔직히 저도 잘 몰랐기에 이부분에 대해선 추후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오늘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이야기한뒤 추가내용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제가 잘못한거 알 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결방안을 알고 싶어서 여쭙는겁니다.
아까 올리려던 카톡 이제야 올립니다 
저도 제가 한짓에 대해 후회중이고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예 제가 숙모 이모 구분 못한거 못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카가 원래 고집도쎄고 그래서그냥 그럴려니 한 부분이고 실제 저도 숙모님을 뵌적이 없어서 잘 몰랐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제가 무지했습니다

하지만 찾아오라고 하는건 솔직히 제입장에서 자존심 상합니다 
가져가라고 줬는데 다시 뺏기도 그렇고 
장난감 하나에 불화일으키는거 같기도했구요 

그 장난감 하나에 이렇게 까지 상황이 나빠질줄몰랐고 
이제 연락도안받고 전화도안받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오늘 집에가서 어찌 풀어줘야 할지 정말 다시 받아오는거 말곤 방법이 없나 싶습니다


살면서 먹을욕이란 욕은 다먹은거 같습니다ㅠ
아직 해결된건 없고 어제 아내와이야기 해봤는데 들어가자마자 한다는 말이 찾아왔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못찾으러갔단 말에 문닫고 들어가버렸고 잠들기 전에 이야기를 해봤는데 그게 제 아내가 고등학교때 힘들게 구했던 장난감 이랍니다 90년대에 나왔던 고전완구인지 장난감인지라던대 신제품보다 더 구하기 어렵답니다
일본오래된 세일러문 요술봉이랑 그 작은거울같은건 
요즘 시세로 얼마정도 하나요 
요술봉은 일본에서 구매한 90년대 제품이랑 한국판 90년대 요술봉 입니다 
다른건 손거울처럼 생긴 하트모양인데 그게 대체 얼마정도 하나요 그리고 펜같은 작은 요술봉은 오래된건 아닌데 
얼마정도 하나요
많이 비싸면 찾아줘야 할거같아서요
잘아시는분 댓글좀달아주세요



후기)키덜트 아내 장난감 조카준 남편


view

추석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글씁니다.
결국 아내랑 대판싸우고 같이 사촌누나네 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나중에 찾으러 가겠다는데 같이 가자고 소리지르고 화내길래 결국 같이 갔어요
참 이건 집안 망신이라 말하기 창피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누나가 가지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조카보고 가지고 놀라고 했다는데 저희 와이프가 그게 얼마짜린주 아냐고 찾아오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비싼건지 알아보고 값이 나간다는걸 알곤 조카는 다른 장난감 사주고 
자기가 팔려고 했던거 같아요
진짜 그렇게 비싼건 줄 알았으면 안줬을겁니다.
솔직히 한 몇만원 돈하는데 예뻐서 가지고 있는건 줄 알았는데 그게 부르는게 값인지도 몰랐고
와이프께 상태가 좋은건지 몰랐어요



후회중입니다
누나도 안준다고 자기 딸 준걸 왜 치사하게 뺏냐고 난리고
 결국 와이프가 고소한다 신고한다 한바탕하고 몇날을 찾아가고 하니 돌려주더군요
하지만 와이프 말로는 이미 많이 상했나봐요 
색 바램이 있을까봐 빛도 못보게 했고 먼지닦는것도 기스 날까 조심했는데 
이미 여기저기 찍히고 기스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대 애가 잠깐 가지고 놀았던게 기스나고 할까 생각도 들고 좀 오바아닌가 싶었는데 
누나가 저희 어머니한테 말했는지 어머니가 전화해서 혼냈나보더군요
와이프는 도둑놈 집안에서 자긴 살 마음 없다 어쩐다 난리고 이혼을 요구했고 지금도 달래고 있는 중입니다,


다 제 책임이고 제 잘못인대 
이런일로 이혼하면 몇십년을 어떻게 같이 살아간답니까..
결국 이번 추석에도 와이프는 친정으로 가버렸고
제가 도어락 달아준다니 이제 나갈집 그냥 열쇠로 잠그고 다닌다네요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앞으로는 절대 이럴일 없도록 할 수 있는데..
지금은 회사라 대충 상황만 전하겠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풀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17 04.03 4,8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0,7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9,4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345 기사/뉴스 온주완, '신혼 3개월' ♥방민아와 발리 결혼썰 공개..."너무 좋다" ('전현무계획3') 3 02:09 325
3033344 기사/뉴스 "매 맞는 딸 지키려다"…'여행가방 시신' 장모, 사위 폭력에 숨져 1 02:09 45
3033343 이슈 반지의 제왕 새로운 '아라곤' 캐스팅 12 02:07 307
3033342 기사/뉴스 '줄 서기' 생소한 이 나라에서..."K버거 먹자" 100명 넘게 오픈런 1 02:06 208
3033341 이슈 쇼트에 뜨면 시간 순삭되는 명화 해설 2 02:06 108
3033340 유머 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해'가 있다고 해요.JPG 25 01:56 1,216
3033339 이슈 수지 인스타 업데이트....jpg 12 01:55 903
3033338 기사/뉴스 이재용·정의선·이부진 총출동…마크롱과 첨단산업 파트너십 강화 1 01:55 310
3033337 유머 카페 알바 해본 사람들이 카페에서 안 시켜먹게 된다는 음료...jpg 10 01:54 1,450
3033336 유머 코기의 유전의 힘 1 01:54 323
3033335 유머 파리 13호선에서 살다보니 서울 1호선은 천국이네 4 01:53 839
3033334 이슈 마크롱 대통령 인스타그램 3 01:49 1,045
3033333 이슈 트럼프와 이스라엘덕에 이란인들한테는 이 전쟁은 반외세투쟁이 됐을 거라고. 5 01:49 383
3033332 이슈 무명의 더쿠 : 난 이 영화가 건강한 사람은 노잼이고 우울증인 사람이 위안을 느낀다고 생각함.jpg 14 01:45 2,069
3033331 이슈 칼단발 진짜 찰떡이었던 오늘자 여돌 엔딩요정♡ 1 01:44 488
3033330 이슈 청와대 프랑스 국빈만찬에 올라간 설기떡, 꿀떡 22 01:43 2,068
3033329 이슈 에이핑크 타이틀 중에 가장 악개 많은거같은 곡 ㅋㅋㅋ 2 01:43 276
3033328 유머 커뮤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은 무명의 더쿠...jpg 10 01:40 1,344
3033327 이슈 이란 드론에 적힌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 2 01:40 559
3033326 이슈 NCT 천러 버블 34 01:3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