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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펠트 예은이 팬을 위해 만든 노래 '다운(Nothing Lasts Forever)'.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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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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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운 (Nothing Lasts Forever)
작사: HA:TFELT, 이우민(collapsedone) 
작곡: HA:TFELT, 이우민 (collapsedone) 
편곡: HA:TFELT, 이우민(collapsedone)

2013년 11월, 세상을 떠난 정다운 군을 위한 추모곡으로 가슴 아린 피아노 선율의 발라드 곡이다. 보컬의 완성도보다 감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곡을 쓴 날 녹음한 가이드 보컬 버전을 그대로 실었다. 노트북 컴퓨터 내장 마이크로 녹음된 보컬과 튠 되지 않은 피아노가 묘한 느낌을 준다.

Q: 마지막 곡 '다운'에서 가리키는 '너'는 누구죠?
A: 작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저희 팬을 위한 노래에요. 불치병에 걸린 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재단이 있었어요. 그곳을 통해 원더걸스를 만나고 싶어 하는 불치병에 걸린 아이가 있다고 회사로 연락이 왔죠. 그래서 멤버들이 찾아갔는데 만나보니 낯이 익은 거예요. 저희 사인회에 여러 번 왔었던 정말 원더걸스 골수팬인 친구였어요. 너무 놀랐죠. 그 친구가 저에게 '누나 나 내일 수술하는데 기도해주세요'라고 트위터로 글도 남겼는데 제가 한 번도 답을 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심각한 병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만나보니 그 친구는 누워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이제 열여덟 살밖에 안 된 친구인데...학교에서 전교 1등 하던 친구였는데 공부랑 원더걸스밖에 몰랐데요. "누나들 언제 앨범 나와요? 공연 하면 보러 갈게요" 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이 친구가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빨리 나아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더욱 가슴이 아팠죠. 그 다음에 저희 가족들이랑 한번 더 그 친구를 찾아갔어요. 그런데 2주 뒤에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죠. 제대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없었다는 게 너무 슬퍼서... 그러고 나서 한 달 뒤쯤에 피아노 앞에 앉아 이 곡을 만들게 됐어요. 널 잊지 않을거라고. 기억하겠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2014, 텐아시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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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근데 좀 녹음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A: 네. 사실 보컬자체가, 제가 이 곡을 쓰고 그 날 바로 가이드 녹음을 했는데 그냥 한번 쭉 불러놓은 걸 실었어요, 앨범에
Q: 녹음실에서 다시 녹음하지 않구요?
A: 네 그때 제 작업실에 마이크가 고장 나가지고, 컴퓨터에 있는 내장용 마이크로 녹음을 한 건데, 그니까 음질이 너무 안 좋은데 그때의 감정보다 제가 더 잘 부를 수 있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이 노래를 내가 더 바이브레이션을 많이 넣고, 성량을 더 풍부하게 해서 이런 노래를 잘 부르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했고, 또 제가 이 곡을 듣고 듣고 부르면 부를수록 너무 슬퍼.지고 사실 노래를 못하겠더라구요. 이 날도 사실 되게 울면서 불렀었는데 이 때 감정이 가장 맞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 컴퓨터 내장용 마이크로 녹음된 버전을 그대로 싣게 됐어요.
Q: 그러면 아예 녹음실에서 시도를 안 해보신 거에요? 아예?
A: 네, 그렇죠. 피아노는 새로 녹음을 했고요. 굉장히 좋은 피아노를 또 만나서, 피아노도 사실 녹음 안 하려고 했었는데 믹스하는 스튜디오에 정말 빈티지한 피아노가 있는 거예요. 근데 튠이 다 나가 있어요. 그래서 같이 작업한 작곡가 오빠가 저희 이걸로 피아노 받고 싶다고 그랬더니, 거기 스튜디오 사람이 "이거 튠 다 나가서 맞춰야 돼" 이러는 거에요. "아니 하지 말라고 지금 우리 튠 나간 이걸로 해야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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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이게 처음 불렀을 때 한 몇 시 쯤인 거예요?
A: 시간적으로는 아마 새벽이었을 거예요. 아마 한 두시 정도?
Q: 아 그러면 정말 이게 쓰일지도 모르고, 곡을 만들자마자
A: 네 저는 이제 그때 딱 떠오르면 바로 녹음을 바로바로 해놓는 편이라서 이렇게 실릴 거라고는 상상 못했는데 사실 지금 들어도 흠이 많이 들려요. 코 막힌 소리도 엄청 나오고, 발음도 이상하고 음정도 중간중간 되게 이상한데. 그래도 되게 그때....
Q: 이 날것의 느낌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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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운씨가 이 곡을 하늘에서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이런 생각 해봤어요?
A: 다운이가 되게 재밌는 친구예요. 저희가 다운이를 두 번 공식적으로 봤었고, 그 뒤로 장례식장에 갔었고 그 뒤로 찾아갔었는데...그 전에 저희 팬사인회도 왔었고, 아프기 전에
굉장히 밝고 진짜 씩씩한 친구고, 정말 아파서 누워 있으면서도 너무 장난을 치는거예요. 저희한테 막 "헐 대박 누나들 진짜 왔어요? 헐 대박" 막 이런식으로 되게 밝은 친구예요,진짜. 그래서 아마 지금도....
Q: 많이 좋아하고 있을 것 같아요. 예은씨. 우리 핫펠트의 눈시울이 붉어졌는데요. 끝으로 함께한 곡은 다운이었습니다. 
-2014, 라디오 더 가까이 정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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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도록 밝던 너
아프도록 웃던 너 
아름다운

궁금한 게 많던 너
하고픈 것도 많던 너 
참 아이다운

그때 네게 해주지 못한 말들
그땐 네게 할 수 없었던 말들
Nothing lasts forever
Nothing lasts forever
모든 건 언젠가 사라질 것
마치 없었던 것처럼 

But I'm here to remember 
You'll always be remembered
기억할게 너와나 and this winter 

널 보내는 사진 속 누구보다 멋진 너 
조금은 낯선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마음 깊이 남아 
날 괴롭혀

그때 네게 노랠 불러줬다면
그때 네게 이 노랠 불러줬다면 

왜 하필 너냐고
때론 신을 원망한다던 너
Have you found the reason why 
내게도 알려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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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소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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