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엄마를 추모하며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최준희는 2일 자신의 SNS에 '우리 엄마 안녕'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최진실은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이날은 최진실의 사망 9주기다.
최준희는 '있지, 엄마, 나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 멋진 사람이 되려면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았어. 그래야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 살 수 있을 것만 같았어. 그래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어. 인간 관계도, 공부도, 일도. 근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래,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 내가 믿던 사람들은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 그게 지금 나야'라고 신세를 한탄했다.
또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가 봐'라면서 '여유롭게 살기엔 시간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바쁘게 살기엔 사는 게 참 초라해지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준희는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고 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307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