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722492
안녕하세요! 어제 옥상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분해했던 일명 '바퀴아재'입니다.
한번도 아재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리 불러주시니 이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어제 많은 관심 보여주신 분들께 대단히 몹시 아주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루리웹말고 제가 자주 가는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오셨더라구요.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시작한 일이었으니 여기에 후기를 남깁니다. 많이 퍼가 주세요^^
1. 후원수익
그냥 플스를 새로 사라고 후원해 주신 건데, 예상하셨겠지만 이미 플스를 살수 있는 금액보다 많은 액수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혹자는 수백은 들어왔을것이다.라고 하셨는데요. 그 정도는 아니고 대략 정리해 보니 플스를 두대정도 구입할수 있는 금액을 주셨더라구요.
그게 어딘가 싶습니다. 정말 큰 돈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늘 약속했던 지출을 실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내용추가
지금 이시간에도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개인정보문제때문에 그 계좌는 내일 휴면처리할 계획입니다. 더 안 보내주셔도 돼요.^^
2. 지출
먼저 플스를 사러 갑니다.
빨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플스를 꺼내자마자 냄새부터 맡아봅니다. 꼭 확인하고 싶었어요.
새거에서 나는 가공되지 않은 천연의 플라스틱 냄새.
흠.. 인터레스팅.
공고룝게도 24시간전에도 플스프로는 저 자리에 있었죠.
다른 생명체와 함께..
여튼 여러분들의 헌신이 제게 '지속가능한 취미생활'을 가능케 해주셨습니다.
바퀴벌레약을 사러 갑니다.
집안 상황을 걱정하시며 장문의 솔루션을 남겨주신 '사샩'님 감사드립니다.
향후 자택방역에 한치의 오차도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부를 합니다.
이 모든일에 시발점이었던 32만원을 기부합니다.
어제 그 분께 받았던 교통비 만원을 추가합니다. 전 그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제가 받은 후원내역에 '형님 힘내세요'라는 메시지가 다량으로 포착되어 저도 윗사람에게 기부했습니다.
어르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돈은 또 좋은 일에 쓸수 있으면 쓸께요. 그리고 혹시 모를 바퀴벌레DLC에 대비해서 약간 비축해놔도.... 괜찮죠?
3. 마무리
정말 우연찮게 많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서 영광이었습니다. 더불어 제게 4차산업혁명의 참맛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모든 것이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던것은 '방송이 재밌었다'는 칭찬이었습니다.
다음에 방송하면 시청해 주신다는 그 말씀들 덕에 '그럼 한번 해봐도 괜찮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 어제 중고거래의 가장 큰 이득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게임방송 꼭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였는데 늘 망설였었거든요.
괜히 어그로 한번 끌었다고 쓸데없는 짓 안하구요. 기회되면 겸손하게 슬쩍 들이대 볼테니 시간되시면 같이 놀아주세요.
정말 꿈같은 1박2일이었습니다. 감사했어요. 그럼 이만.
PS. 다행히 차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