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 11월, 뉴욕(미국). 김광석의 아침은 지옥이었다. 아내가 사라진 것. 이유도, 흔적도, 없었다.
김광석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뉴욕 공연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 하지만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요즘말로, '멘붕' 상태였다.
아내가 돌아왔다. 2박 3일,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어디에 있었던 걸까. 알 수 없다. 누구와 보냈던 걸까. 이*성과 함께 있었다.
김광석의 지인들은, 이를 '서해순 일탈 행각'이라 부른다. 뉴욕에서 (처음) 만난 김광석의 고교 동창과 밀월 여행을 다녀온 사건.
김광석은 상처를 받았다. 그 괴로움을 일기에도 썼다. 그렇게 40여 일 뒤. 김광석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1996년 1월 6일이었다.
김광석은 죽었다. 자살로 종결됐다. 그러나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느 하나 명쾌한 건 없다. 2007년 12월에는 딸 서연양도 죽었다.
서해순은, 지금까지 살아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하와이에 머물렀다. '디스패치'는 서해순의 미국 행적을 뒷조사했다. 낯익은 이름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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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이후, 저작권료 6억 내외 수령
서해순은 2013년 해당 사업을 접는다. 푸드 스탬프를 불법으로 바꿔주다 걸린 것. 그 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해성코퍼레이션 역시 2015년 강제해산됐다.
서해순의 한국 생활도 더없이 풍족했다. 2013년 뮤지컬 '그날들', '디셈버' 등의 흥행으로 엄청난 저작권료를 확보했다. 모두 김광석 노래를 활용한 뮤지컬이다.
'디스패치'는 서해순의 저작권 수입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2014년에만 1억 6,000만 원을 벌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약 2억 5,000만 원을 챙겼다.
서해순은 아내와 엄마라는 이유로 수많은 '권리'를 누렸다. 아내와 엄마의 의무는 다했을까. 김광석과 김서연의 죽음에 의혹을 남기지 않는 것도, 그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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