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민주당, 공식·비공식 루트로 추미애-안철수 회동 요청…국민의당 "安 관여할 사항 아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에 국민의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회동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따르면 추 대표 측은 지난주부터 안 대표 측에 다양한 공식·비공식 경로로 만남을 요청했다. 21일 오후 김 후보자 국회 인준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앞두고 추 대표가 안 대표를 만나 김 후보자 임명안 통과에 국민의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 300)과의 통화에서 "안 대표 측에 추 대표와 21일 오전에 만나자는 뜻을 전달했다"며 "아직 답이 없어서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 측은 지난주부터 안 대표와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안 대표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 대표 측은 "두 대표가 안 만난다"고 딱 잘라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는 21일 오전에는 당 의원총회가 있고 곧바로 안 대표의 충북 일정이 이어진다"며 "안 대표는 추 대표를 만날 생각도,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후보자 인준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개별 의원들의 판단에 맡길 문제"라며 "김동철 원내대표 소관이지 안 대표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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