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아빠랑 살다가
아빠가 나 7살에 재혼하셨음.
새엄마는 오빠랑 여동생을 데려왔는데 차별 엄청 하셨고 눈치 엄청 주셨음.
대학만해도 그런게 셋중에 그나마 내가 공부 제일 잘했는데 나만 대학 못갔으니까..
아빠도 내가 차별받는거 아시는 눈치였지만 일하느라 집에 있는시간도 별로 없으셨음..정말 너무
바쁘게살았고, 아빠는 그래도 할머니랑 살때보다 나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셨음..
할머니는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지금 생각하면 거의 날 방치하셨으니까...
그래도 학대같은건 없어서 그럭저럭 살다가 22살에 독립하고 26살에 결혼했음.
지금은 27살.(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음)
홀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너무 좋음. 나와 남편이
원해서 같이 사는거임.
어릴적 반찬으로 서러움 많이 받았는데 우리 어머님은 맛있는거 내 앞으로 밀어주시고 나 잘먹는건 일부러 자주해주심. 내가 이런대접을 받는게 너무 신기하고 행복함.
어머님은 식당을 하시는데 엄청 잘되고 손님도 많아서 분점까지 3개를 운영하고 관리하시는데,
어머님도 젊은 나이에 남편 잃고 혼자 아둥바둥 애키우며 살다보니 아들을 너무 외롭게 키웠다고 아들에게만 잘 해줘라, 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하시고..
얼마전 나한테 일 그만두고 하고싶은거 해보라고 지원해주신다고 하셔서 조그만 가게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되었음.
새엄마는 내가 시댁들어가서 산다니까 지팔자
지가 꼬는거지, 너 알아서 해라, 결혼할때
크게 바라지마라, 니오빠랑 동생도 결혼시켜야한데 부담되니까 등의 말씀을 하시면서 축복보다는 한심하게 생각하셨음.
근데 계속 보니 시댁 돈 많지, 이쁨 받지, 가게까지 차려주시지 그러니 뭔갈 빼먹고싶으셨나봄.
남편이랑 나한테 자주 연락하며 친한척하는데 어이없었음.
그럭저럭 지내다가 오늘..ㅋㅋㅋ 너무 웃긴일이 생김ㅋㅋㅋ
엄마가 나 일하는데 고추장을 가져오심....
너 외할머니가 만든 고추장에 밥 비벼먹는거 좋아하잖아~ 좀 가져왔어~
하시는데 나 진짜 말문이 막혔음..
세상에...
엄마가 맛있는 반찬 오빠랑 동생 다주고 나 먹을게 없어서 고추장에 비벼먹은거잖아요.. 파는 고추장이 훨씬 맛있는데 사다두면 내가 다 먹는다고 안사다주셔서 제가 그 맛없는 고추장을 다 먹은거잖아요.. 맨밥만 먹기 싫어서..
그걸 내가 좋아서 먹었겠냐구요.....
치킨 피자 같은거 알바하면서나 먹었지, 집에서는 맨날 나 없을때만 먹고, 내가 맛있는 반찬이라도 먹으려고 치면 그릇 가져가 오빠 앞에 놔줬잖아요.대놓고 식탐부리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나 옷도 한벌 안사줘서 맨날 덩치큰 동생이 안입는옷 빌려서 접어입고 다녔잖아요.
왜 이제와서 친한척인지,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시는건지ㅋㅋㅋ
사실대로 말하니까 역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며 눈물을 보이고 가셨어요.
아무도 없었기에 다행이지 이꼴을 누구에게 보였으면 너무 창피했을것같아요..
그냥 오늘은 너무 황당하고.. 그 고추장 보니까 어릴때 내 생각이 나서 좀 슬프네요.
내가 불쌍해보이고ㅋㅋ
중학생때까지는 고추장에 밥 자주 비벼먹었거든요. 고등학생때는 알바도 조금씩해서 사먹기도 하도 일하는데서 밥먹기도 해서 잘 안먹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도 삶이 즐거운데 그 고추장을 보니까 마음이 안좋아요.
답글:
이글 보니 우리큰조카 생각난다 애가 태어나고 100일도 되기전에 형수라는 여자가 도망쳤어 그래서 형님은 여자하나구해 새장가 갔거든 그런데 애를 할머니한테 맡기더니만 여자가 데리고온 딸내미 둘을 챙기더라고 참내 어이가없었어 그래서 세월이 흘러 대학도 못가고 지방에있는 공장에서 근무하다 군대를갔어 그런데 형님하고 새로온여자하고 둘이서 애몰래 애이름으로 빚을내었던거야 그럼 갚아주면되는데 안갚은거야 군대에 있을때 신용불량자가 된거야 애가 제대하고 다시 취업해서 엄청힌들게 벌어 빚을다갚은거야 그러다 세월이 흘러 장가를가게되었는데 아버지라는사람이 며느리될애한테 돈많이벌어 둘이서 저거를부양하고 데리고온 딸래미둘을 공부시키라고했데 미친것들 저거는 해준것도없는것들이 그래서 애가 결혼식날 아예 부르지도않았고 어디사는지 연락도안하고 전번도 차단했다고하더군..우리형님 진짜 답없는사람이거든 돈밖에몰라 그리고 형제 누이도없어 지만 살면된다는사람이야..장남이라는사람이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오지도않더니만 부조금에 눈독들일때 다른형제들하고 누님들이 아예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했지 하여튼 인간망종은 이런사람보고하는것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