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After so much trauma, there was little space for fantasy and romance -- 'realism and high seriousness' were demanded by the critics.
(한국 전쟁과 독재라고 하는) 그러한 엄청난 트라우마 이후에 환상이나 로맨스에 대한 여지는 없었다. "사실주의와 극히 진지한 것"이 비평가들에 의해 요구되었다.
출처: British Council: A brief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https://www.britishcouncil.org/voices-magazine/brief-history-korean-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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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기는 학부때 교양으로 한국 현대 문학 개론 수업을 들었었는데
거기서 교수님께서 정말 위의 말과 비슷한 말을 하셨던 게 기억나.
우리나라 비평계는 오랫동안 한국전쟁이나 독재에 대해 진지한 접근을 하는 작품을 주로 요구했는데
시대정신에는 부합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양성을 죽이는 결과를 낳고
나쁘게 말하자면 오늘날 독자들에게 "재미없는" 문학작품이 많게 되었다고 들었음
그게 노벨문학상을 못 받게 된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