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전날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 "모든 방송사 토털 시청률이 10%도 안 된다"며 "이 정부 지지율이 80% 맞나"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이 대국민토크쇼 하는 걸 보고 흉내를 내느라 어제 아마 대통령이 대국민토크쇼를 한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침에 시청률 발표된 것을 보니까 모든 방송사 토털 시청률이 10%가 안 되더라"면서 "프라임타임에 방송3사, 케이블까지 합쳐 10%도 안 되는 시청률을 보고 이 정부 지지율이 관제여론조사가 발표하는 80% 맞는가. 그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상대로 소통이 아닌 '쇼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정책 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부로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내실을 기하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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