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성곽 산책도 많이 하는데
이 한양도성 성곽에는 알다시피 4대문이 있었고, 4대문 사이에 4소문을 두었음
(이를 통틀어 8대문이라고도 함)
현재 존재하는 문으로는 각각 3개씩 남아있는 상황임
4대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멸실)
4소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 멸실)
그리고 본문에도 적어놓았지만 현재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문은 단 2개임
4대문: 흥인지문 유일
4소문: 창의문 유일
나도 잘 몰라서 과거의 모습과 역사를 찾아보다가
많은 더쿠들이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하게 되었음
참고로 남대문, 동대문 등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알고있을지도 모르는데
정식 명칭은 숭례문 등등이 맞지만,
남대문 등등도 별칭으로서 조선시대 때부터 불렸던 이름임


숭례문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1호
1396년 준공, 2008년 소실, 2013년 재건
서울의 상징이자 사대문의 대표격으로 유명한 대문
1996년 당시 국보 1호 변경 논란이 있었으며, 서울시민 67.6%가 반대, 서울대 43%가 반대함.
변경 찬성 대답자들은 '훈민정음해례본' 을 국보1호로 1위로 지지했음.
사실 이 논쟁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음
(참고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31/0200000000AKR20160531100100005.HTML)
특히 남대문 국보 1호와 동대문 보물 1호는 일제강점기 때 최초로 지정되었고,
후에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지정할 때도 일제강점기 때 것들을 참고해서 지정함.
사실 국보 번호는 관리차원이지 객관적으로 가치의 차이를 두는 것은 아니지만,
그 상징성 때문에 이와같은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돈의문 (서대문)
1396년 준공, 1915년 철거
현재 한양 4대문 중 유일하게 미복원 상태.
돈의문 복원은 경희궁 복원 등과 맞물려 있어서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계획이 미루어져 있음.
돈의문 1915년 철거 당시, 경매를 통해 기와와 목재는 205원 50전에 팔렸다고 함 (당시 쌀 한가마니 16원)


흥인지문(동대문)
대한민국 보물 1호
1398년 준공 (다른 4대문에 비해서 늦게 완공)
현재 "유일"하게 조선시대에 지어진 그대로 남아있는 대문
★ 막간 퀴즈 동대문이 위치한 지역구는?
동대문구?
땡
종로구입니당
참고로, 흥인지문이라는 명칭은 철종 때까지의 기록에서도 발견되지 못했다고 함 (원래 명칭은 흥인문)
'흥인지문'이라는 명칭은 서울 8대소문 중 유일하게 4자이고 현판도 유일하게 정사각형
그리고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유일하게 "옹성"으로 둘러져 있음


숙정문 (북대문, 숙청문)
대한민국 사적 10호
1396년 준공, 1976년 누각복원, 2006년 일반인 개방
4대문 중 하나지만 산에 위치해있기 때문에(북악산) 실질적인 기능은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함
★꿀팁
정월대보름 전 세 번 놀러오면 액운이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어 여인들이 자주 찾았다고 함
★투머치인포?
숙정문 현판은 박정희가 쓴거.............


소의문 (서소문, 소덕문)
영조 때 소덕문에서 소의문으로 개칭함
1396년 준공, 1914년 철거
흔히 알고 있는 서소문동 (덕수궁 쪽)이 이 소의문에서 유래함, 서대문구도 마찬가지.
서소문은 시체를 도성 밖으로 빼내는 데 사용한 문 중 하나
그리고 서소문 밖에는 조선시대 대표 처형장이 있었음
현재는 서소문공원에 천주교 순교자들을 기리는 기념탑이 위치함



창의문 ( 북소문, 자하문)
1396년 준공, 1741년 문루 설치
서울 4소문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음
자하문로, 자하문터널 등이 다 여기서 유래된 이름임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산세가 지네를 닮아, 지네의 독기가 문을 넘어 궁궐에 이를까봐
창의문 천장에는 닭을 닮은 봉황을 그려 놓음


혜화문 ( 동소문)
1396년 준공, 관리가 어렵다며 일제강점기 시절 철거, 1994년 복원
알다시피 혜화동 대학로가 이 동소문에서 유래한 지명임
하지만 지금 있는 혜화문은 실제 위치에서 약 13m 떨어진 곳임
기존에 혜화문이 있던 곳은 전차로 공사 때문에 지면을 낮췄기 때문에(현재 도로도 같은 상황),
성곽과 같은 레벨에서 복원할 수 없었기 때문.
참고로 동소문로에는 동소문이 없고
창경궁로에 동소문이 있음
(위치상으론 거기서 거기지만)


광희문 (남소문, 수구문, 시구문, 통곡문, 시신문)
1396년 준공, 1928년 문루 철거, 1975년 복원
별칭이 참 많은데
수구문 - 물이 빠져나가는 길
시구문 - 시체가 드나드는 길
통곡문 - 통곡행렬이 이어지는 문
시신문 - 시신이 지나가는 문
정도가 되겠음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공식명칭과는 달리 좀 어두운 문임
"아무리 지독한 병마라도 수많은 원귀에 단련된 수구문에는 꼼짝도 못 할 것"이라 하며,
광희문의 돌을 갈아 만든 돌가루가 '수구문 돌가루'라는 만병통치약으로 쓰였던 정도.
그럼

아니다 그냥 가기 뭐하니 노래라도 하나
오랜만에 다같이 불러 보자!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
북북북대문을 열어라
서서서대문을 열어라
동동동소문을 열어라
남남남소문을 열어라
북북북소문을 열어라
서서서소문을 열어라
(대문 역할 하는 애들 빡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