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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게 남배우 성기를 손으로 잡도록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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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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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조 간부 아경에 증언 "모형 쓰는 줄 알았는데 촬영장서 실제 성기 잡으라 요구"

영화노조 “10일 기자회견, 사건 경위 공개할 것” 검찰, 김기덕 감독 소환 방침

영화감독 김기덕(57)씨가 영화 촬영 중 여배우 뺨을 때리고 시나리오에도 없던 베드신을 강요해 검찰에 피소된 가운데 김 감독이 여배우에게 남배우의 실제 성기를 잡도록 강요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영화노조 홍태화 사무국장은 3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시나리오에 여배우가 남배우의 성기를 잡는 장면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처음엔 성기 모형으로 촬영한다고 여배우도 알고 있었는데 촬영장에서 실제로 남성 성기를 잡고 촬영하라는 강요를 했다"고 폭로했다.

홍 국장은 이어 "여배우는 결국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은 장면을 찍어야했다. 오랜 시간 강요를 받아서 결국 그 장면은 영상에 담겼고, 그 영상이 남아있다"면서 "정확한 혐의 사실은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A씨에게 법률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같은 해 3월 촬영장에서 김 감독에게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실제로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감독은 애초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영화 출연을 포기했고 A씨의 역할은 다른 여배우에게 넘어갔다.이후 A씨는 영화에서 하차한 뒤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지만,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등을 두려워해 고소를 포기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김 감독의 폭행과 모욕에 따른 정신적 피해로 A씨는 결국 배우를 그만둔 뒤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을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알렸고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감독 측은 이 같은 A씨 주장에 “피소는 사실이며 사실 관계 확인 후 추후 입장을 다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노조는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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