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아버지 에릭 헤펠마이어는 트럭을 수리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수리 도중 트럭이 바퀴가 빠지면서 기름이 새 불이 나기 시작했다. 10분 동안 아버지는 트럭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녀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미 공군사관학교 학생이던 소녀는 아버지를 끄집어내고, 불에 타고 있던 트럭을 운전해 차고 밖으로 빼냈다.
소녀의 아버지 에릭은 “트럭이 들리는 게 느껴졌다. 딸이 소리지르면서 힘을 주자 바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의 말에 따르면, 소녀는 트럭을 옮기자마자 차고의 문을 닫아 화재의 위험을 줄였다. 또한 집으로 돌아가 모든 사람들을 내보냈다.
소녀는 그 후 소방서에 신고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했다. 그녀는 “차고에 왔을 땐 이미 차고에 불이 난 상황이었다. 당시엔 내가 초인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고 당시 이를 수습하려던 용기를 인정받아 시민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