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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구로다 히로키의 말.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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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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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pictures.zimbio.com/gi/Hiroki+Kuroda+Los+Angeles+Angels+Anaheim+v+jLdenOnrfe8l.jpgwidth=448


1975년생. 일본의 투수.


22년간 포스트시즌을 못밟아본 리그약체 히로시마의 에이스.

고등학교에서도 그저 그런 선수. 대학교에서 약진한 케이스.

고등학교의 은사들은 그가 140이상을 던지게 될거라고 생각도 못해봤다고.

2순위 드래프트로 입단.


2006년, 내년이면 FA가 되니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겠다"며 시장에 나갈것을 알렸으나

떠나보내는 팬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http://youtu.be/9aaE0PUMHI8



"우리는 함께 싸워왔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미래에 빛나는 그 날까지 그대가 눈물을 흘린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주리라.

카프의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

라는 응원을 한 후, 그대로 일 년을 더 남았다.


당시 구로다의 발언.

"내가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카프 팬, 카프 선수를 상대로 공을 던진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나를 여기까지 키워준 것은 카프. 그 팀을 상대로 내가 힘껏 공을 던질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솔직히 없었다."




일 년 후 메이저리그로. 당시에는 마츠자카나 이가와 등에 밀려 언론에서도 3순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음. 나이도 있었고.



메이저리그로 떠나며 한 말.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힘이 남아 있다면 나중에
히로시마에서 마지막공을 던지겠다"




다저스에서 나름 성공적인 3년.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

도중에 공에 머리를 직격당하는 큰 사고가 있었지만 3주후 복귀. 씩씩하게 던짐.



명문 양키스로 1년 단기계약.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힘들질않나 했지만 부활.


그 후로 쭉 1년 단기계약을 양키스에서 3년.



http://youtu.be/Xu7KdYcgShw




왜 단기계약만을 고집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가장 큰 이유는 다년계약을 하게 되면 스스로 그만둘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진다.

정말 한계라고 느껴질 때 그만 두고 싶기 때문에, 좀 더 짧은 기간으로 계약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 등판하는데, 내일 던지다가 한계라고 느끼게 된다면 바로 다음 날 그만두고 싶다."




2014년 시즌이 끝난 시점까지 양키스의 시즌이 끝날때 1선발을 맡고 있던 것은 이 남자.

3선발로 시작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1선발로 남던 남자. 올해 서른 아홉이 되는 선발투수.


샌디에이고로부터 1년 18m의 오퍼가 오지만 거절.





일본 히로시마 카프로 복귀 선언.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카프 덕택이다. 언젠가는 돌아가서 보답하고 싶다. 일본에 돌아간다면 카프밖에 없다. 돌아간다면 힘이 있을 때 돌아가고 싶다."




지금까지 메이저로부터 리턴은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선발에서 밀리는등,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전부.

하지만 구로다는 달랐다. 7년전의 약속을 지켰다. 일본에서 받는 돈은 4m. 그것도 구단이 허리가 휠 정도의 큰 투자를 한 셈이지만 메이저 투수로의 메리트를 생각하면 상상도 안되는 결단.




이하는 기무라 코이치 칼럼에서의 구로다의 발언.




"확실히 팬은 너무나도 기뻐해 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심은 언론매체가 자주 쓰는 '사나이다운 의리'라는 말로 뭉뚱그릴 수 없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로다는 이렇게 말했다. "카프는 요미우리나 한신 같은 전국구 인기 구단은 아니다. 그런 팀을 상대로 던져, 실력으론 지고 싶지 않은 굳건한 마음이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까지 (히로시마에서) 성장해왔는데, FA라고 해서 그런 (인기)팀으로 옮겨, 던질 수 있을 리가 없다."

이어 이렇게 말했다. "만원 관중 가운데 던지는 것은 최고의 기분입니다. 하지만 이적한 팀의 관중은, 제힘으로 부른 팬이 아니라, 그 팀, 이른바 다른 선수들의 힘으로 부른 팬입니다. 그런 주어진 환경에서 정말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불안도 있다."



 그는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런 정신은 변하지 않았다. 다저스에서 활약해도 팀은 침체. 우승을 다투는 다른 팀에서 시즌 종반에 이적 제안이 있었지만, 그는 거절했다. 


"마지막 10여 경기에 가세해도, 우승의 기쁨은 실감할 수 없다. 우승은 시즌 초반부터 팀 동료와 함께 던지고, 이겨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고.


그런 구로다가 돌아온다. 얼마 남지 않은 현역 생활의 마지막은, 히로시마에서 장식하고 싶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3년 정도 전부터는 히로시마 구단도 매년 복귀를 열심히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로, 양키스로 옮기기 전에는 복귀를 결정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것이 이제야 실현했다는 것은, 그도 스스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두자릿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도, 구로다는 39세가 된다. 








kuroda_hiroki_hs_15.jpg



상남자 구로다.


이제 이 모습을 히로시마에서 다시보게 됨.

야구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대단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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