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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너의 이름은.> 더빙판 흥행 참패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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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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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더핑판 개봉 3일간 관객 8000명에도 못 미쳐

[오마이뉴스구건우 기자]

연초 개봉해 36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역대 일본영화 국내 최다관객을 기록했던 <너의 이름은.> 더빙판이 13일 개봉했다.

영화의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너의 이름은.>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자 지난 1월 말 전격 더빙판 제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디어캐슬 측은 더빙판 남녀주인공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겠다고 했고, 오디션은 "베테랑 성우를 비롯해 신인, 지망생을 망라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오디션 현장 중계로 투명성을 더할 예정이다"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일본 블루레이 출시 일정이 10월에서 7월로 변경되면서 지난 5월 미디어캐슬은 성우 오디션을 전격 취소했다. 일정이 촉박했다면서도 <너의 이름은.>의 더빙에는 전문성우가 아닌 지창욱·김소현·이레 등 성우가 아닌 배우들이 캐스팅됐고 당연히 영화의 팬들과 많은 성우들의 공분을 샀다. 심지어 연출마저 더빙 연출이 전무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이 맡았다.

수입사의 무책임한 행태에 따른 반감과 더빙 퀄리티에 대한 우려가 합쳐지면서 <너의 이름은.>의 더빙판은 개봉전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결국 더빙판 예고편이 나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과 함께 자연스레 흥행성적으로 직결됐다.

<너의 이름은.>은 재개봉 첫날 221개관에서 상영돼 고작 1,928명(관객 점유율 3.8%) 밖에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튿날인 14일은 1,763명 지난 15일은 4,046명을 불러들이는데 그치며 더빙판 개봉 3일간 7,737명의 관객수을 불러들이며 흥행에 참패했다. 

이 수치가 얼마나 참혹한지는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끝과 시작>과 비교하면 아주 극명해진다. 지난해 11월에 <너의 이름은.>처럼 자막판으로만 개봉했던 이 영화는 당시 7만 5천명을 동원했었고 7개월만인 올 6월 더빙판이 개봉하였다. 이 영화의 더빙판 스크린수는 <너의 이름은.>의 1/3 수준인 73개관에 불과했지만 더빙판 개봉 첫날 3,091명을 동원하며 너의 이름은.> 보다 많았으며 첫 3일간 관객수도 8536명으로 너의 이름은 보다 앞선다. 자막판 관객수가 365만명 VS 7.5만명이었던 두 영화의 더빙판 성적은 자막판 성적이 <너의 이름은.>에 1/48 수준에 불과했던 <하이큐!!끝과 시작>이 승리한 것이다.

결국 성우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분노를 사게 했던 성우 오디션 취소와 연예인 캐스팅 등의 행태로 일관하던 수입사는 최악의 평판을 얻게 됐고, <너의 이름은.>의 더빙판 흥행에도 참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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