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차이 호수(Lake Karachay)는 러시아 우랄 산맥 남부에 있던 호수로, 원래는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맑은 호수였으나, 현재는 우라늄, 플루토늄이 가득하여 굉장히 위험한 지역이 되었다.
카라차이 호수가 가자 위험한 곳이 된 이유는 근처에 마야크 재처리 공장이 세워진 후인데, 이 공장은 공장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장소로 카라차이 호수를 선택했다.
그 결과 카라차이 호수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방사선을 내뿜는 장소가 되었고, 이 호숫가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시간당 600뢴트겐(6시버트)의 방사선에 피폭된다고 한다.
즉, 5분만 호숫가에 서 있어도 치사량의 방사능에 피복되는 것이며 1시간을 서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망하게 되는 것.
1968년에는 가뭄으로 호수가 말라버려 호수 바닥에 침전되어 있던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을 덮쳐, 5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러시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호수를 정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콘크리트로 호수 전체를 완전히 매립시켰으나 아직까지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위험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