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일박이일로 신혼집에 놀러오셨음
저녁메뉴로 샤브샤브해드리고 사과깎아서먹고 분위기좋았음

그런데 시어머님이 잠이 진짜많고 바로 잠드시는데 코도 엄청곯으심
먼저 거실에서 잠드셨고 남편도 잠들었는데
(시어머니랑 비슷하게 바로 잠들고 코곯으나 시어머니보다는 적게곯음)
안방에서 잠을 이룰수없을정도로 시어머니가 심하게 코를 곯으셔서 참다참다가 이불하나들고 끝에방으로가서 음악크게틀고 잠을청함
근데 음악소리때문인지 잠을 한숨도 못자고 내내설침

그러고 아침이되서 안방에가서 남편한테 투정부리고 잠을 청함
두시간도 채못잤는데 남편과시어머니에 말소리에 깨서
음악틀고 귀를 막고 별짓을 다함
근데도 계~속 떠드는소리가 들길래 남편에게 카톡을함

http://img.theqoo.net/nzlBs


내가 두세개보내고 보이스톡까지했는데도 못들은건지
신경도 안쓰길래 마지막카톡 두개를보내고 거실로 나가서
시어머니께 인사드리고 남편에게도 카톡보라며 웃으며 얘기함
남편이 카톡보고 웃더니 나에게와서 괜찮냐며 작게 얘기해줌
그래서 나도 홧김에 말이 심했던거같아서 괜찮다하고 풀어짐
이대로 끝인줄알았는데 씻고나와보니
거실분위기가 이상해진거임

시어머니 모셔다드리고 오는길에 남편말이
엄마가 카톡보셨다고....그래도 엄마가 나한테 말하지말라며
신경쓰지말라했다든데 충격받으신거같으니 사과했으면 한다는데
이거 제가 사과드려야하는건가요?

남편과 저둘만에 일이고 그카톡을 몰래 훔쳐본 시어머니한테 너무 기분나쁘고 사과하고싶지도않아서요...
오빠랑저 둘만에 일이라서 둘이 풀었음끝인데 그거를 훔쳐봐놓고 남편에게 말해놓고 저한테는 말하지말라는 이중성도 너무싫네요
제가 말을 막한건인정하나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워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가)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잘얘기해서
시어머님 얼굴뵐 면목은 없지만 이번주에 사과하기로했습니다

어떤식으로 말씀드려야 충격이덜크실지 조언부탁드립니다.

http://img.theqoo.net/NdTVz


출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