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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판] 남편이 애들 밥을 이따구로 챙기고 지는 맛있는거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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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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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같이 볼 거에요

사실 남편에 대해 불만도 많고 그간 있었던 사건도 많지만
남편이 이번 사건만 가지고 글 쓰라 그래서 그 전 사건들은 언급하지 않을게요

저랑 남편은 30대 동갑 부부구요 큰딸이 10살, 아들이 8살 이에요

우리 애들 면 종류 좋아해요.
다만 성장기에 너무 라면 먹으면 안좋을까봐 한달에 3번정도 해주는 편인데요

저번주 주말에 시댁에 일도와주러 저 혼자 가면서
남편한테 애들 밥 좀 챙겨달라고 했어요
사실 금요일 저녁에 시엄마가 갑자기 주말에 일하러 오라고 한거라 반찬을 안해놨어요

주말에 애들 데리고 외식하고 장볼 예정이였거든요

그래서 점심에 시켜먹던지 당신이 간단하게 볶음밥을 해주라고 말을 해두고 아침일찍 나왔어요..

시댁 일이 금방 끝나서 한시 좀 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애들이 맨밥에 김치,미역나물 이렇게 먹고 있더라구요

절 보자마자 큰딸이 달려와서 밥먹기 싫다고 뭐 시켜달라고 하길래 이게 뭔일인가 싶어 봤더니 남편은 방에서 라면 먹고 있네요.

그것도 제가 애들 주려고 손질해놓은 해산물이며,대게며 잔뜩 넣어서 라면치곤 호화스럽게 먹고 있는데 순간 화나서 젓가락 뺏아버렸어요.

애들이 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너만 그리 쳐먹냐고
애들은 맨밥에 김치만 덜렁 꺼내주고 니혼자 호화스럽게 해산물라면 쳐먹으니 좋냐고 소리지르자 애들은 몸에 안좋을까봐 그랬다네요 그러면서 지는 잘못한게 하나두 없대요

아니 그럼 뭐라도 시켜서 주든가 볶음밥을 해주든가 방법이 많잖아요? 근데 왜 지만 해산물하고 대게하고 잔뜩 넣어서 맛있게 라면 먹고 지 새끼들은 저따구로 해서 밥을 준답니까??

사실 남편이 전 사건들은 꺼내지말라고 했었지만 이런 일이 종종 있었어요. 먹을거 가지고 치사하게 구는 일들... 지 입만 입이고 우리 입은 주둥이 취급하는지 지만 맛있는거 먹고 .. 그런일들..

너무 신경질나서 너도 한번 당해봐라 싶어서 라면 싱크대에 다 부어버리고 애들 데리고 그날은 외식했어요. 소고기집 가서 일부러 남편 카드로 긁어서 맛있게 먹고 왔는데 그날 밤에 엄청 싸우고 아직까지 냉전중이에요.

댓글도 함께 볼거니 객관적으로 얘기 좀 부탁드려요..

출처: http://m.pann.nate.com/talk/337781067?currMenu=best
=================
환장ㅋㅋㅋㅋㅋ 전에 본 아픈애 팥죽 뺏어먹고 주차장에서 몰래 숨어서 명절음식 쳐먹었다는 식탐쩌눈 남편새끼만큼 노답이다 이쪽 남편도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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