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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단독] 비 주연 ‘엄복동’, 감독 하차 ‘자문감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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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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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자 비-이범수. 사진제공|동아닷컴DB·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가수 비와 배우 이범수, 강소라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감독이 교체됐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던 김유성 감독이 이달 초 제작진에 하차 뜻을 밝히면서 제작진은 ‘자문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새롭게 자문감독을 맡은 연출자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7일 “김유성 감독이 제작진과 이견을 보인 끝에 연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제작진이 감독의 마음을 돌리려고 의견을 나누고자 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전차왕 엄복동’(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려고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옮긴 작품이다.

가수 비가 실존인물인 엄복동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자 이범수가 제작하는 영화로도 관심을 끌었다. 순제작비 120억원 규모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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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촬영을 시작한 영화는 총 84회차를 목표로 현재 절반가량 진행된 상태. 일제강점기 시대극인데다 경남 합천과 경기도 평택 등 각 지역에서 촬영하며 강행군을 벌이는 가운데 감독이 바뀌고 자문을 맡을 새로운 연출자가 도입되는 어수선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김유성 감독의 하차와 이어진 자문감독 체제를 두고 영화계 안팎에서는 여러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의견 출동을 넘어 연출권 침해로 벌어진 상황이라는 의심의 시선도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작사의 입장은 분명하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00억원대 영화를 연출하는 데 있어 감독이 부담을 느껴왔다”며 “촬영감독 등 다른 베테랑 스태프들과 협업해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길 바랐고, 그렇게 권했지만 끝내 뜻을 굽히지 않고 하차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4~5일간 감독의 부재 속에 계획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현장에서 감독 역할은 이범수와 조감독 등이 나눠 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촬영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 모두 흔들리지 않고 예정대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의 김유성 감독의 입장을 듣기 위해 몇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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