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이 김강우와 여진구 형제가 힘을 합쳐 휴먼비를 무너뜨리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7일 tvN ‘써클’최종회에선 준혁(김강우)과 우진(여진구)이 정연(공승연)과 함께 휴먼비 회장 박동건(한상진)의 야망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혁은 병원에 갇혀있는 시장의 기억을 해킹해 박동건의 악행을 폭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박동건의 의심을 이용해 그의 뒤통수를 치며 휴먼비를 접수한 준혁과 정연. 결국 시장의 기억을 지웠던 박동건의 악행은 스마트지구 사람들에게 모두 폭로됐고 그는 궁지에 몰렸다.
헬기를 타고 도망치기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박동건은 우진에게 총구를 겨누며 준혁과 정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복제인간인 우진은 진짜 우진이 아니라며 자신의 손으로 우진을 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준혁은 복제인간이지만 동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우진을 다시는 위험하게 두지 않을 거라 다짐했고 정연 역시 우진을 구하기위해 나섰다. 결국 팽팽하게 대치하던 상황에서 박동건은 우진이 던져버린 칩을 잡으려다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았다.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했기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것. 이후 스마트지구에 시장이 다시 돌아왔고 도시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이날 준혁과 우진 형제는 각기 풋풋한 러브라인을 예고하며 눈길을 모았다. 준혁은 오랫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의사 친구 민영과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정연 역시 우진이 과거부터 자신을 좋아했지 않느냐고 물으며 그를 당황시켰다. 장난스러운 정연과 수줍어하는 우진의 모습이 흐뭇하게 펼쳐졌다. 마지막엔 또 다른 외계인이 다시 등장했음을 암시하며 눈길을 모았다.
‘써클’은 2017년에서 형 범균(안우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진과 2037년 동생 우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형 준혁과 블루버드 정연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흥미를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두 형제에 대한 비밀과 반전들이 휘몰아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두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치밀하게 빚어내는 동시에 기억이 과연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들며 주제의식을 무게 있게 담아냈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드라마에 힘을 실어줬다. 김강우, 여진구, 공승연, 안우연, 한상진, 서현철, 송영규 등은 반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열연을 펼쳐주며 드라마의 열혈 팬들을 양산했다. ‘써클’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의미있게 녹여내며 명품SF드라마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