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금융권 디도스 공격 예고에 긴장…사이버 위험 커진다(종합)
435 2
2017.06.27 17:53
435 2
오늘 공격 없어…28일 은행 7곳, 증권사 2곳 공격 예고

(서울=연합뉴스) 금융팀 = 국제 해킹그룹이 국내 금융기관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위협하거나 실제 감행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직 피해는 없지만, 행여나 현실화될 경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은 바짝 긴장하며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해커 협박을 받은 금융회사는 20일 거래소를 시작으로 21일 주요은행과 증권사, 22∼23일 증권사, 26일 금융결제원, 수협, 지방은행 등 20여 곳에 이른다. 

협박일마다 공격개시 일자도 다르다. 20일 협박에는 26일 공격이 예고됐고 가장 늦게는 7월 3일도 있다.

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는 전날 금융결제원과 수협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 4곳에 디도스 공격을 했다. 지방은행 2곳은 공격하지 않고 협박 서한만 보냈다. 

전날은 공격 수위가 높지 않아서 각 기관이 자체 시스템으로 막아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은 추가 공격이나 협박이 없어서 거짓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내일 공격 예고된 곳이 은행 7곳과 증권사 2곳 등 9곳에 달하니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3중 방어체제를 기반으로 방어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회원사인 은행 등 금융회사 187곳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 '디도스 대응센터'라는 특수 장비를 통해 은행,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가 해킹 공격을 차단하는 것을 지원한다.
http://img.theqoo.net/rbPxk

KB국민은행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보안통합관제센터 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유관부서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24시간 집중 감시 중이다.

금융권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금융보안원 등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위험 정도에 따라 분류한 4단계 대응수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옐로우'로 경계 태세를 높였다.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관련 부서 직원들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비상사태 대응 매뉴얼을 수립했고, 주기적인 모의 훈련을 해 왔으며 대응절차 등을 최신화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비상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통신사 등과 공동 대응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상황을 주시하며 전산시스템 보안을 강화했다.

금융기관 거액 결제에 이용되는 한국은행 금융망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돼 있어 디도스 공격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은 관계자는 "외부망과 분리된 한은 지급결제시스템은 안전하지만, 그래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면서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디도스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최근 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는 6월 11∼21일 각국 중앙은행 홈페이지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실제 이 기간 한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날 금감원은 해커들의 요구대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선언했다.

최근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에서 결국 비트코인을 준 것을 계기로 해커들이 더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21일 공격 예고를 하며 10∼15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이를 계기로 해커 공격을 포함한 사이버 위험 전반 위기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전국은행연합회 이사회 이후 열린 은행장들과의 만찬에서 "핀테크 확산과 맞물려 최근 이익을 노리고 금융권을 공격하는 사이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936701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6 04.29 44,2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9,2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5,6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9,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0,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6,1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989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 19:38 29
2398988 이슈 범죄도시4 600만 관객 돌파 19:38 29
2398987 기사/뉴스 ‘50억 광고퀸’ 이효리, LG전자 전화 받았다...무슨 일? 19:38 45
2398986 이슈 원빈+남주혁같은 기무라 타쿠야 젊은 시절.jpg 3 19:36 217
2398985 유머 조금이라도!!!! 느끼한 가방 못드는 달글.jpg 7 19:36 664
2398984 유머 김수현 인스타 업데이트 2 19:36 253
2398983 이슈 케미 미친 장기용X천우희 엘르 커플화보...jpg 1 19:35 126
2398982 이슈 차은우 X 디올 맨 영상 화보 버전 2 19:34 95
2398981 유머 애플, 전년 대비 80% 급등 3 19:34 425
2398980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르세라핌 "Blue Flame" 19:34 34
239897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안 참는다…“사재기·사이비 의혹 등 고소장 제출” 9 19:33 543
2398978 이슈 신세경 로저 비비에 x 마리끌레르 화보 1 19:33 131
2398977 정보 ??? : 왜 남영동 취재를 못하게 해? 카메라 막지 마! 니들 누구야?? 4 19:31 645
2398976 기사/뉴스 ‘남자 라미란’ 고경표→ ‘인생캐’ 강한나, 안방 웃음폭탄 투척한 ‘비밀은 없어’[SS리뷰] 3 19:31 130
2398975 이슈 상당히 킹받는 배너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 1 19:31 271
2398974 이슈 오늘자 컴백무대에서 성호 이상하게 그은 마마무 솔라.twt 1 19:30 490
2398973 이슈 아 이거 너무 여자가방;; 95 19:29 8,572
2398972 이슈 아이브(IVE) 강림에 도파민 터진 미미미누, 방구석에서 갈고닦은 노래를 드디어 뽐내다 | 인기인가요 EP.9 3 19:28 249
2398971 이슈 "최애의 아이" 스포일러 당한 법무국 직원이 부하를 폭행 (일본 기사) 11 19:27 967
2398970 기사/뉴스 ‘냉면값 2만원 시대’ 오나…‘누들플레이션’ 심상찮다 8 19:27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