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귀여운 생물은 전세계에 30여 마리만 남은 바키타(Vaquita)라는 돌고래임
다 자라면 1.5m, 50kg 정도로 돌고래 중 가장 작으며 특유의 외모 덕에 '바다의 판다'라는 별명도 붙음.
근데 이 귀여운 돌고래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개체수의 90%가 사라지고
2017년 현재 약 30여 마리 정도만 생존...
그 이유는 서식지인 멕시코 캘리포니아 만에 인간이 쳐놓은 그물 때문인데
정작 이 그물은 바키타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토토아바(Totoaba)라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임.
중국에서 이 물고기의 부레를 말린 것이 의학적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밀렵한 토토아바의 부레는 엄청 고가로 팔려나감.
(바다의 코카인이란 별명이 있고 500g에 5만 달러까지도 함ㄷㄷㄷ)
문제는 바키타 돌고래와 토토아바 모두 멕시코 캘리포니아 만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란 거...
그래서 어부들이 토토아바를 잡으려고 쳐둔 그물에 바키타 돌고래까지 걸려 죽는 것
토토아바의 국제거래는 수십 년 전부터 불법이었고
여러 단체에서 멕시코와 중국 측에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국제적 공조 및 공론화를 하고 있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