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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슈와치]'USB 논란' 지드래곤 SNS글 7번째 수정 "난 문제 아닌 문제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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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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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화제의 중심에 놓여 있는 SNS 글을 또 수정했다.

지드래곤은 6월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 문제가 아냐 문제의 답이에요"라고 밝혔다. 새로운 글을 게재한 것이 아니라 이틀 전 올렸던 구구절절했던 장문의 글을 모두 삭제하고 한 문장을 새롭게 올린 것이라 관심을 모은다.

문제의 SNS 글은 지난 15일 오전 '음반이냐, 아니냐... 지드래곤 USB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처음 올라왔다. 해당 기사는 지드래곤이 4년 만에 완성한 새 솔로 앨범 '권지용'의 오프라인 앨범 발매 형식을 두고 업계의 해석이 엇갈린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였다. 최초 보도 후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실제로 대다수 네티즌들이 해당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누며 갑론을박 양상을 보였다.

논쟁의 요지는 독특한 지드래곤의 발매 형식이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자신의 오프라인 음반을 CD 형식으로 선보여온 반면 지드래곤은 PC를 통해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구매자에게만 제공된 고유의 시리얼넘버를 입력해야만 신보 '권지용' 수록곡 음원을 다운받을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미 CD를 구매해 CD플레이어로 노래를 듣는 음악 소비자들이 거의 없다고 판단,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혁신을 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한터차트 측은 USB 형태의 '권지용' 또한 오프라인 음반으로 간주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를 운영 중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 측은 이 같은 형식이 PC 혹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다운로드 가능한 키노 앨범과 사실상 유사하다고 판단,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해석을 전해 논쟁의 불씨를 당겼다.

지드래곤은 이와 관련한 첫 보도가 이뤄진 직후 SNS를 통해 자신의 작업물이 '누군지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결정에 따라 음반인지 아닌지로 단순하게 구분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래야만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고,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테이프에서 씨디로 다운로드 파일로.. 지금도 겉 모습의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시간과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람들의 귀와 입에 머무를, 또 머릿속에 오랜 시간 추억될 좋은 노래, 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그 가사가 다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다소 구구절절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지만 문장의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아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주술 호응을 뒤늦게 정리하는 등 총 6차례나 글 내용을 조금씩 수정했고, 결국 "난 문제가 아냐 문제의 답이에요"라는 한 문장만 남겨둬 이틀 사이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이 같은 논쟁은 가치 없는 논쟁이며, 자신의 선택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글을 한 차례 더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의미심장한 게시물은 또 있다. 지드래곤은 첫 글을 올린지 하루 지나 "우리의 기쁨은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는가. 우리의 기쁨이 타인의 원망과 슬픔을 한층 배가시키거나 모욕을 안겨주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정말 기뻐해야할 것을 기뻐하고 있는가. 타인의 불행과 재앙을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글이 담긴 책 '니체의 말'을 캡처한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솔로 투어 공연 ‘ACT III, M.O.T.T.E’에 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인생 제 3막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7일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대만 등 총 5개 도시 공연을 추가, 총 2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혀 탑 대마초 흡연 등 빅뱅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끄떡 없는 글로벌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지드래곤은 17일 마카오에서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하루 더 마카오에서 공연을 펼친 뒤 투어를 추가적으로 이어간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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