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가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끌올 겸 약간 수정해서 쓰는거야 요즘 후기방에 이어폰글이 약간 흥하길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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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쓰면서 이제 나도 가격대 있는 좋은 이어폰을 써봐야겠다 하면서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이어폰, 헤드폰도 다른 전자기기처럼 스펙(Specification)이 존재한다는걸 알수있어
보통 이어폰(=헤드폰) 스펙은 아래와 같이 써져 있는데
예를들어 내가 쓰고 있는 얼티밋이어스의 UE900s의 스펙을 보자면
IMPEDANCE:30 ohms, 1 kHz
SENSITIVITY:101.2 dB (50mW, 1 kHz)
FREQUENCY RESPONSE:20 Hz - 20 kHz
NOISE ISOLATION:26 dB
요렇게 공식사이트에 적혀져 있음. 조금씩 회사들마다 적혀져있는 스펙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저렇게 적혀져있는데
그래서 이러한걸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음향기기 전문 사이트에 가면 측정치라는게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대략적으로 써볼까함. + 내 의견도 조금 말하고
1. 드라이버 타입 (Driver Type)
드라이버타입(Driver type)은 소리를 내는 발음체인데
크게 다이나믹 드라이버(Dynamic Driver 줄여서 DD)와 밸런스드 아마추어 (Balanced armatures 줄여서 BA) 2가지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고 보통 있고
최근에 우리나라 이신렬박사님이 개발한 SF드라이버 라는게 새로 생겼어 SF드라이버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개량형이라고 해
-다이나믹 드라이버 - Dynamic Driver 줄여서 DD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흔히 대부분의 저가형이어폰들 부터 고가형까지 다양하게 쓰여지는 드라이버인데
가격이 저렴하고, 강한 저음을 내.(흔히 따뜻한 소리라고도 함)
-밸런스드 아마추어 - Balanced Armature 줄여서 BA
(다양한 제품들에서 사용되는 BA. 놀스의 BA가 유명하나 요즘엔 각 회사들마다 BA개발해서 쓰기도 함)
(123만원짜리 엑소이어폰으로 한때 매스컴에서 알려졌던 4개의 BA가 들어간 쿼드드라이버의 슈어 SE846)
BA는 위에 사진처럼 직사각형의 네모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크기가 매우 작고, 더 선명하고 깔끔하게 소리를 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비해 비싸서, 보통 고급형 이어폰에 사용되고 있어.
또한 해상력이 높고, 고음을 잘 낸다는 장점도 있어.
이어폰에 따라 이 BA가 여러개 들어가는 제품들도 있는데
위에 내가 스펙으로 예를들었던 UE900s도 4개의 BA가 들어가는 쿼드 드라이버 제품이야.
보통 드라이버 수가 많으면 비싸지고 특히 가수들이 무대위에서 쓰는 모니터링이어폰의 경우에는 기본으로 여러개의 멀티 BA 드라이버가 들어가
이렇게 멀티 드라이버가 들어가면 각각의 BA마다 저음,중음,고음을 나눠서 내서 좀더 정확한소리를 들을수 있고 해상력이 높아진다고 통설로 알려지기도 했었어
원래 BA가 처음 개발되서 사용될때는 BA1개가 음질의 대역폭(저음부터 고음까지 낼수있는 폭)이 좁아서
많은 BA를 사용해야만 정확하고 좀더 다양한 음을 낼수있다고 봤었거든..
어느정도 맞는말이기도 하나 요즘엔 꼭 이런건 아닌데 이유는 밑에서 따로 서술하고.
그리고 주의점은 BA의 경우 습기에 굉장히 약해서 실리카겔(김사면 안에 있는 습도조절해주는봉투)와 함께 밀폐 케이스에 따로 보관하기도 함.
BA를 쓴 이어폰이 비싼이유가 예전에는 만들기가 까다롭고 구조 자체가 DD보다 복잡해서 비싸다고 알려졌었는데
그건 잘못된 말이고 원가 자체는 400원으로 저렴한데, 만드는 업체가 별로 없고, 또 BA로 대표되는 회사인 놀즈와 소니온은 자동화설비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비싸다고 하더라고
근데 요즘엔 소니가 자동화 설비를 만들어서 저렴한 가격에 자사 이어폰에 BA를 탑재해서 쓰고 있고 또 여러 중국회사도 많이 만들어서 놀즈가 좀 싸게 판다고 하더라..
중국 신생 이어폰 회사들이 경쟁을 해주는 덕분에 BA 쓴 이어폰이 좀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있어
(자세하게 알고싶은 덬들은 이글 읽어보면 좋을듯: http://m.ruliweb.com/hobby/board/320036/read/369982)
- 그럼 BA가 많으면 음질이 좋은가? 혹은 BA면 무조건 DD보다 음질이 좋은건가?
우선 알아야 할건 BA는 보청기나 청력보조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거야.. 그래서 단가가 비싸기도 했고
사실 DD와 BA는 크게 음질에 차이는 없다고해 단순히 크기가 BA가 DD보다 많이 작을뿐
보통 BA수가 많으면 다양한 음을 내줄수가 있고 그 말이 어느정도 맞아서 고가의 이어폰일수록 BA가 많이 들어가있는 이어폰들이 있는데
하지만 반드시 많이 BA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음질이 좋다고 말할수는 없어
왜냐하면 BA기술이 발전하면서 BA 1개만으로도 깊은 저음부터~높은 고음까지 이제는 낼수 있고
BA많은데 튜닝이 잘못되면 오히려 음이 어지럽히는 경향이 있기도하다는 말도 있어(이건 개인차인거 같긴하지만..)
BA를 많이 쓰면 음역대를 구별하는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회로를 구성하면서 음이 많이 왜곡될수도 있고(이 의견때문에 에티모틱 리서치는 아직도 1개의 BA면 충분하다는 입장)
에티모틱 리서치의 제품들도 BA1개만 사용하지만 BA의 대역폭이 굉장히 넓어서 원음을 재생하는 음질이 굉장히 뛰어난것으로 정평나있어.
BA수가 음질에 비례하는게 절대 아님!! 그리고 무조건 BA음질>DD음질도 아니고
음질은 제조사가 해당 이어폰을 어떻게 튜닝하냐에 따라서 달려있어서
1개의 DD라도 굉장히 좋은 음을 내는 Mee audio의 Pinnacle P1같은 이어폰도 있어
DD의 경우 BA보다 가격이 저렴하니 제품가격도 저렴한데
즉 DD만 쓴 이어폰이 BA보다 평이 좋다는것=가성비가 좋다 라고 말할수가 있겠지
(각종 국내와 해외 음향사이트에서 가성비로 극찬을 받은 Mee audio의 Pinnacle P1.
싱글 다이나믹 드라이버지만 왠만한 동급과 동급이상의 이어폰들의 음질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어
최근에 후기모델이 나왔는데 그건 평이 어떨지 모르겠네)
(DD와 BA를 동시에 사용한 하이브리드이어폰 소니 XBA-H3)
(요즘 더쿠에서 핫한 이어폰인 KZ ZST pro - 이 모델도 DD와 BA를 같이 쓴 하이브리드 모델이야)
그리고 이외로 위에 설명한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저음에 장점이 있고, 밸런스드 아마추어는 깔끔한소리와 고음에 장점이 있다보니
이 두개를 동시에 활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어
DD와 BA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뛰어난 저음-중음-고음 밸런스와 풍성한 음을 낸다는 장점도 있지만
제조사가 사운드 튜닝을 잘못하면 굉장히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음이 될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
그리고 DD의 크기때문에 제품크기가 타 BA이어폰에 비해 좀 커져버린다는 문제도 있고
- SF 드라이버
(세계 최초로 SF드라이버를 사용한 소니캐스트 디락)
아마 이건 처음보는 덬들도 많을건데
최근에 이신렬박사님이 개발하신 드라이버야 (이신렬박사님은 삼성 DNSE -사운드 얼라이브 음장의 전신, YEPP쓰던덬들은 알듯- 개발자, 우리나라 최고의 음향전문가 중 한명)
요즘 각 음향커뮤에서 하태하태 핫한 디락 이어폰이 이 SF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인데 평이 매우 좋더라 가격도 싸고
기존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개량해서 자석 크기 키우고, 진동을 억제시켰다고 하더라고.. 덕분에 초고음도 무난하게 재생한다고해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장점 중 하나인 저음도 상당히 좋다고 하니 나도 요즘에 엄청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델인데
하도 잘팔리고 초기작품이라 불량 개선하고 그래서 한정된 수량만 받는거 같더라
자세한건 http://m.ruliweb.com/hobby/board/320036/read/370593 랑
네이버에 소니캐스트 디락 검색해 보면 됨.. 나도 아직 써보지 않아서 뭐라고 평을 내려줄수는 없을거같아
관심있는 덬들이 한번 써보고 리뷰 남겨주면 좋을듯
2. IMPEDANCE(저항)
이과 계통 덬들은 잘 알겠지만 저항값임.. 단위는 옴이고..
간단하게 써보면
임피던스 높음=미세한 노이즈가 안나면서 깔끔한 음. But 해당 이어폰을 꽂는 기기(디바이스)의 출력이 높아야 제대로된 음향확보가 가능함.
기기 출력이 낮으면 제대로 소리크기가 안나오고 작은소리가 나옴
임피던스 낮음=소리 출력이 높아서 디바이스의 출력이 약한 스마트폰이나 일반 기기에도 제대로된 음향확보가 가능해짐.
단, 낮은 임피던스의 이어폰을 높은 출력의 기기(컴퓨터나, 고가 디바이스장비)에 꽂으면 지지직거리면서 노이즈가 남.
보통 10 대 ~ 30 대 옴이 기본적인 이어폰의 임피던스고, 일부 헤드폰은 엄청 높은 임피던스도 있어.
그리고 이어폰 브랜드마다 가끔 높은 임피던스의 이어폰을 가지는 제품들도 있어.
예를들어 에티모틱 리서치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32옴의 일반적인 저항값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는반면
100옴이나 300옴이라는 어마무시한 높은 저항값을 가지는 이어폰들도 있고..
보통 높은 저항이면 노이즈가 없어지기때문에 깔끔한 음을 전달한다고 해
하지만 높은 저항이면 음 출력이 낮은 기기와 사용하게 되면 소리 확보도 안될뿐더러, 기기의 배터리도 빨리 달아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고.
저 300옴짜리는 에티키즈라고 해서 어린이용으로 나온건데, 옴이 높으니 당연히 소리는 작을꺼고 => 청력보호에 효과가 있음.
근데 애들쓰라고 만든걸 어른들이 음질 좋다고 사서 쓰더라
이 저항값을 변화시키면 음이 달라져서 저항 어댑터를 추가로 달아서 쓰는 사람들도 있어.
3.SENSITIVITY
(감도, 음압레벨, 출력레벨 등등 표기가 다양함. 보통 감도라고 많이 씀)
내가 예제로 든 스펙엔 101.2 dB (50mW, 1 kHz)라고 예제로 든 제품에 써져있는데
보통은 위 표시가 좀 특이한거고 보통은 dB/mW라고 써져있음. 슈어 Se846의 경우 114dB/mW.
dB는 데시벨. 즉 소리의 크기이고, mW는 1mW이라는 뜻
즉 1미리 와트의 출력당 xxxdB의 소리의 크기를 낸다는거야
높으면 높을수록 그 이어폰/헤드폰은 다른 이어폰보다 같은 음량이라도 큰 소리를 낸다는건데
보통 거의 100~110대의 dB이야. 높으면 난청문제도 있고하니..
4. 응답 주파수 (FREQUENCY RESPONSE)
해당 이어폰이 어느정도의 낮은음부터 어느정도의 고음까지 내줄수 있냐의 스펙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스펙이긴 함. 얼마나 저음을 잘내고, 고음을 잘 내는지 알려주는거니깐..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저음과 고음의 재생폭이 크겠지?
인간이 들을수 있는 가청 주파수는 20~20000Hz라고 함.. 그래서 보통 고가형 이어폰들도 저기에 비슷하게 수치를 써넣거나 그럼.
몇몇 고가형들도 가끔 넓은 주파수를 써넣긴 하는데 뭐 개인별로 듣는 주파수폭이 다르니.. 황금귀에 가까운 사람들은 저 주파수들 음 다 들을수도 있겠지 ㅠ
문제는 가장 뻥카가 많은 스펙이기도함.
간간히 싸구려 저가 이어폰도 뭐 말도안되는 4Hz ~ 30~40 kHz라는 고가형에서나 볼법한 기괴한 스펙도 본적도 있는데
거의 다 20~ 20000Hz사이고 대부분의 보통의 저가형 이어폰은 이거보다 주파수 폭이 작음.
그리고 사실 이것도 대부분 이것도 거의 잘 재생 못하고 비싼 BA이어폰도 40~11000Hz가 보통임.
걍 이 주파수응답 스펙은 99퍼 뻥카라고 보면됨.. 너덬의 귀가 박쥐귀가 아닌이상 어지간한 가격대의 이어폰이면 묻히는음 없이 원하는 음 다 재생해줌.
5. 차음성능 (NOISE ISOLATION)
말 그대로 이 이어폰이 얼마나 외부소리를 막아주냐라는 의미
높으면 높을수록 외부소리 그만큼 안들리겠지?
사실 그렇게 중요한 스펙은 아님ㅋㅋㅋ
완벽하게 외부소리 막고싶으면 가수들 무대에서 쓰는 커스텀인이어 제작해서 그거 사용하면됨. 그건 자기 귀에 딱 알맞게 디자인 된거라 어지간하면 차음이 거의 완벽하게 되
그래서 일부러 앰비언트 홀이라고 커스텀이어폰에 구멍뚫어서 외부소리 듣는 경우도 있어
차음성능 좋은걸로 유명한 이어폰 회사는 에티모틱 리서치, 슈어가 보통 그렇다고 해.
에티모틱 리서치는 차음성능 굉장히 좋은대신, 착용감이 극악이야 별명이 딜도 (에티모틱 리서치 이어폰 검색해보면 왜 별명이 그거인지 알수있을꺼임ㅋㅋ)
슈어의 경우 보통 가수들이 모니터링용으로 많이 쓰니..
이 차음때문에 이어폰 팁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
번외 1. 주파수 응답 그래프
자 그리고 번외로 음향기기 사이트들 보면 주파수 응답 그래프라는걸 볼수있어.
이 이어폰이 어떠한 음을 내주는지 대략적으로나마 해당 이어폰을 직접 듣지 않고서도 간접적으로 볼수 있는건데 (절대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는 아님)
시코(https://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m_phones&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UE900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 에서 측정한 UE900s 측정치 그래프야
왼편의 70.0 80.0 이런게 데시벨이고, 아랫편의 20 50 100 이런게 주파수임.
이 그래프 보는것에서는
이블로그가 잘 설명되어있는거 같아서 퍼왔는데
이렇게 보면됨.
낮은숫자일수록 저음, 높은 숫자일수록 고음.
저게 평평할수록 흔히 플랫한 음이다.(원음에 가깝게 재생된다)라고 말해
보통 우리가 말하는 깡통, 쓰레기 이어폰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측정해보면 저 극저음과 저음, 고음과 초고음 파트의 그래프가 낮고, 중음만 엄청 높이 솟아있는
마치 Λ모양의 그래프를 볼수 있어.
중음이 높으면 보컬소리, 피아노소리같은게 잘 들리긴하나 너무 높으면 소리자체가 다 뭉쳐버려서 말 그대로 뭔소리인지도 모르는 소리가 남.
당연히 이어폰마다 측정값은 다르고 심지어 같은 이어폰이라도 어떻게 측정을 하냐에 따라서 저 측정 그래프는 많이 변할수 있으니 그냥 참고로만 보면 됨.
이어폰을 고르다보면 V자형 이어폰 추천해 주세요라는걸 볼수있는데 이 V자형이어폰들 저 주파수 응답 그래프에서 저음쪽 파트와 고음쪽 파트가 위로 솟아있어서
V자형 이어폰이라고 해.
보통 이 V자형이라는게 대중적이고 가장 인기가 있는 성향이야
단점으론 악기소리가 저음과 고음에 많이 있으니 악기소리가 잘 들리는것에 반해서 중음에 속해있는 보컬의 목소리는 잘 안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해.
흔히 보컬백킹이라고 말하는게 바로 이러한 V자형 이어폰에서 나타나는 특징이야. 그렇기에 V자형 이어폰은 소리왜곡이 심하다는 비판점이 있어.
하지만 왜 선호되냐면
보컬 목소리가 잘 안들려도 저음이 잘 들리고 악기소리가 풍성하게 잘 들리면서 이러한 악기소리와 보컬소리가 어우러지니 이 이어폰 재밌다, 음질 좋다 라고도 많이 느낌.
제일 유명한 V자 이어폰은 트리플파이 라는 이어폰이 있는데.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V자 성향의 이어폰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
내 UE900s가 트리플파이 후속작인데 소리는 완전달라 ㅋㅋ 내껀 플랫하고 트파에 비해서 재미없는 소리라고 많이 평을 받고있어. 하지만 깔끔하다고 하지
위에서 내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좋은 음질이어폰들이 Λ자(역V자)라고 했는데
사실 역 V자가 다 안좋은건 아니야. 잘 튜닝된 역 V자의 경우 악기소리가 좀 묻히지만 대신 보컬의 목소리가 굉장히 섬세하게 잘 들려. 깔끔하기도 하고.
흔히 슈어이어폰들이 이러한 성향인데. 슈어의 경우 무대에서 모니터링으로 쓰는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역V자의 성향을 보여주기도 해.
왜냐하면 가수들이 노래부르면서 자기 목소리를 잘 들어야하니깐..
하지만 V자 이어폰 듣다가 역V자 이어폰 들으면 심심하고 뭔가 음이 별로라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하는 단점도 있어
좀더 자세한 설명은 저 블로그에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으니 보는걸 추천함.
번외2. 이어폰 팁에 따라서 음색이 변화되기도 한다
이전글엔 내가 이어폰 케이블에 따라서도 소리가 변한다고 썼었는데
내가 잘못 알아서 잘 못썼던거고, 왠만하면 체감은 안된다고 해.. 그냥 외적 이어폰 튜닝용 + 기본 케이블이 불편할 경우 바꾸는거라..
나도 그 뒤에 내꺼 케이블만 바꿔서 껴봤는데 크게 달라진점이 명확하게 들리진 않더라고..
체감이 된다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아무래도 음이라는게 주관성이 강하다보니.. 뭐라고 말하기엔 좀 힘듦
이어폰 팁(커널형이어폰에서 귀에 넣는 앞에 달린 고무)에 대해서는 음색이 변화하기도 해.. 그리고 기본 이어팁이 너무 얇아서 제대로 차음이 안되는경우 바꾸는경우도 많아
대표적으로 한참 인기있었던 LG 쿼드비트2의 경우 기본 이어팁이 너무 얇아 제대로 차음이 안되고 소리가 다 새나가서 컴플라이 폼팁으로 바꾸는게 유행하기도 했지
이어폰 팁 종류는 크게 실리콘팁(일반 고무팁), 폼팁(3M 귀마개 재질)로 나뉘고
실리콘 팁에서 일반적인 모양의 팁, 2단, 3단팁 등등 종류가 여러가지야.. 브랜드도 여러가지고
예를 들어 스핀팁이라는 브랜드의 이어팁은 팁에 위쪽 부분이 360도 돌아가서 사용자의 이도에 맞게 이어팁이 변형된다고 해
폼팁의 경우 편안한 착용감과 높은 차음성이 장점이고 대신 주기적으로 교환해주어야 하는게 단점이라고 할 수있지
팁 같은 경우도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야 그리고 이것도 자기한테 맞는 모델이 다 있더라고.. 아무래도 착용감에 직접적으로 관련되기도 하고 음색도 변하니..
그래서 섣불리 뭐가 좋다고 추천해 주기가 좀 어려움
그래서 결론을 내보자.
결론으로 말하자면.
저러한 스펙과 측정치는 단순히 참고자료로만 볼것이지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는거야!
열심히 읽었는데 이게 뭔소린가 싶을수도 있는데
100만원짜리 이어폰도 어떤사람에게는 좋을수도, 나쁠수도있어.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원하는 소리 성향도 다를뿐더러, 음이라는게 굉장히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음은 이게 아닌데, 저사람은 이게 좋다고 하네?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는거야.
그래서 얼마 가격대 이어폰 추천해주세요 하면 제일 많이 하는 대답들이
뫄뫄, 솨솨 제품 추천하는데요
꼭 이어폰 매장가서 청음해보고 사세요 라고 하는거야.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성향도 다르고, 원하는 음도 다르거든..
예를들어 내가 쓰는 UE900s도 나는 괜찮다고 느끼는데, 어떤사람은 이거 음이 심심하다, 뭔가 음에 얇은 막이 낀거같은 답답함이 있다. 라고도 말해.
고로 누구에게나 잘맞는 이어폰, 헤드폰은 없고, 사람들마다 각자 개인별로 자기에게 잘 맞는 이어폰은 있다.
저러한 측정치와 스펙으로 어느정도 이 이어폰, 헤드폰이 어떤음을 내겠구나 하는 감정도만 잡을수 있다 라고 보면됨.
그래서 가끔 후기방에서 이어폰 글 보고 이거 나한테는 별로인데 느끼는 덬들이 있을텐데 그게 정상이고 그럴수 있어 당연히
마지막으로 동급가격대면 어지간하면 헤드폰>이어폰임. 이어폰 아무리 날고기어도 헤드폰 못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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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에 KZ ZST pro 모델이 흥하기도 하고 예전글 보니깐 작년 가을에 쓴글이 4월달에도 슼이 되고 있길래 ㅋㅋ
이렇게 예전에 내가 썼던 글을 다시 끌올 겸 수정만 아주약간 해서 다시 써봤어
개인적으로 요즘 중국 신생 이어폰 업체들이 많이 생겨서 좋은것 같아
저렴하고 좋은 성능의 이어폰을 많이 볼수 있거든.. 어디가서 케이블 분리형에 BA넣은 이어폰을 2~3만원에 구하겠어.. 다 중국덕분이지 (셰셰 중궈....)
그래서 가끔 알리에서 싼 이어폰 사서 들어보는데 아직 신생업체가 많아서 그런지 소리가 이상하다던가 그런곳도 가끔가다 있는데 대부분 괜찮더라고
더쿠에서 유행중인 KZ ZST pro를 만든 KZ도 괜찮은 중국 브랜드인거 같아
이전부터 음향기기커뮤에서 소소하게 괜찮다고 평이 있던 브랜드거든
근데 요즘에는 타 브랜드 디자인을 모방해서 그대로 따라만드는 추세를 보여서 좀 안타깝기도해.. 원래 이어폰 디자인은 타 업체에서 OEM을 받아왔었는데 KZ가..
신생업체 치고 꾸준한 제품개발도 하고 어느정도 실력있는 업체라고 생각해서 주목하고 있는데 점점 짝퉁을 만드는것 같아서 안타까움 다시 원래대로 아이덴티티를 찾길 바라며
내가 음향쪽 전공도 아니고 이과계통도 아니고 걍 이것저것 예전부터 검색하고 내가 알고있던 지식하고 짬뽕시켜서 써봤으니
전공자나 전문가가 봤을때 아 이건 원덬이 개소리를 써놨구나 하면 지적해줬으면 좋겠음 ㅋㅋ 그래야 다른덬들도 보고 옳은 정보를 볼수있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