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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마약 혐의 탑, 자필 사과문에 빠져있는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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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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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사과는 했는데 주어가 없다.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자필 사과문을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했다.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다”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모든 것이 두렵다”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 등 거의 최대한의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하지만 빠진 내용이 있다. 사과하는 이유와 잘못의 사유, 사죄의 방법이 없다.



△탑, 무엇을 잘못 했나

탑은 사과문에서 한 번도 대마초를 언급하지 않았다. ‘커다란 잘못’과 ‘물의’로 둘러 표현했다. 사과문을 쓴다면 왜 쓰는지 이유가 들어가야 마땅하다. 사과문 공개 시점이 대마초 혐의가 불거진 이후이기 때문에 마약 혐의 관련일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지만 별개의 문제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법의 판단을 앞두고 있다. ‘대마초’를 본인이 직접 언급하는 것이 법정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탑, 왜 대마초에 손댔나

탑은 사과문에 애초 왜 혐의를 부인했는지, 억울한 점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책임한 잘못”이라는 말로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유추된다. 조사를 받을 당시 탑은 "한씨는 대마초를 피우고 나는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모발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후 인정했다. 경찰은 탑이 세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했다.



△탑, 자필 사과문은 언제 썼나

탑은 자필 사과문을 언제 썼을까. 작성 시점이 애매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전 10시에 탑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외박을 나왔다가 근무지인 강남경찰서로 복귀한 이후인 만큼 이전에 작성한 듯하다. 복귀할 당시 탑은 공개 사과를 담으려 했던 취재진을 따돌렸다. 그리고 사과문에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자신이 부끄럽다”고 썼다. 애초부터 대중 앞에 설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

잘못은 했는데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없다. 탑은 “수천번 수만번 더 되뇌이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겠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썼다. 구체적인 사죄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다. 관심이 몰리는 연예계 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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