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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 판] 뚱뚱한 와이프와 이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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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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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37295268



제가 나쁜놈인 건지 여러 사람에게 묻고 싶어서 어머니 주민번호로 가입하고 글 씁니다

저는 35살 남자이고 2015년 5월에 결혼했습니다 

2년 꽉 채워 연애했습니다

처음엔 같은 회사 다른 부서직원으로 만났는데 

사귀고 오 개월쯤 후에 와이프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고 와이프는 현재 33살입니다

연애하다 결혼까지 순탄하게 하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목과 마찬가지로 와이프가 살이 너무 쪘습니다

와이프는 키가 166입니다 
결혼 전엔 여리여리한 몸매였고 본인 말로는 47키로 나간다고 했었습니다
어떤 옷을 사다줘도 잘 맞았고 예뻤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일 년 반 정도 지난 지금은 

결혼 전. 신혼초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살이 쪄 있습니다

지금은 한마디로 그냥 거구입니다

얼마 전 집에 있는 체중계에 올라가려고 보니 96키로가 세팅이 되더군요

저희 집 체중계는 몸무게를 재려고 하면 마지막으로 잰 몸무게가 표시가 됩니다

와이프가 어느 정도로 살이 쪘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결혼식 때 본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살이 쪄 있어서 

전 체중계에서 본 몸무게가 와이프의 현재 몸무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본인 말로 58키로라고 얘기했을 때까진 

그냥 살이 좀 쪘네 통통하네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 후로 계속 살이 찌면서 

어느새 본인 몸무게는 말을 안 해주고 운동도 안하고 그냥 무조건 먹기만 합니다


살을 빼라고 말하는 것이 여자에겐 자존심 상하고 상처가 되는 말인 것 같아서 

같이 운동하자고 헬스도 끊어보고 회사 근처를 뒤져서 커플 요가도 끊어봤지만

와이프는 한 두번 나오고 야근이 있다 회식이다 거래처를 가봐야 한다 등

갖은 핑계를 대며 오질 않았습니다

저는 현재 키 179에 몸무게 75키로입니다

제 몸은 생각 안 하고 와이프만 탓한다고 할 것 같아 적습니다

와이프는 결혼하고 사개월쯤 지난 후부터 갑자기 음식에 집착을 보였습니다

회사도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고 퇴근시간도 비슷해서 저녁을 거의 같이 먹는데 

음식을 씹어삼키는 게 아니라 마신다고 할 정도로 흡입을 합니다

제가 뺏어 먹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예를 들어 치킨을 한 마리 시키면 저는 평소 퍽퍽살을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다리 두 개 날개 두 개 기타 연하고 기름진 살을 다 먹고 

제가 먹는 가슴살쪽 껍데기를 달라고 합니다

며칠 전엔 아직 아이도 없는데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안될 것같아서 

제가 저녁을 차리고 와이프밥은 평소먹는 양의 절반만 주고 

천천히 먹어라 그래야 포만감이 온단다 하면서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망고와 사과도 먹었는데

저녁 먹은지 한 시간쯤 후에 배가 너무 고프다며 우는겁니다 

그것도 아주 서럽게 꺽꺽 거리면서요..

그 모습에 전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야말로 멘붕이 오면서 

내가 결혼한 여자가 그때 그 여자가 저 여자와 지금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정도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살이 찌면서 잠자리도 뜸해진건 사실입니다
저도 한참 혈기왕성한 나이라 와이프와 잦은 관계를 갖고 싶은데 제 맘과 다르게 어느 날부턴가 잘 되질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원인이 뭔지도 모른채 아직 아이도 안 낳은 사람이 예쁜수술? 그걸 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얼마 전부터 자기를 멀리한다면서요

하... 운동도 끊어주고 식사조절도 시켜주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와이프랑 삼겹살이라도 먹을라치면 제가 안 먹는다고 떼놓은 비계 부분을 맛있는데 왜 안 먹느냐고 타박하면서 본인이 다 수거해가서 먹는데.. 

도무지 이 사람이 더 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결혼 전엔 처가 식구들이 무조건 육식만 즐기고 먹는 것이 곧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라고할 때 

이 사람의 진짜 성향을 눈치챘어야 하나 싶기도하고 요즘 너무 괴롭습니다

와이프는 요즘 들어 제가 자길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며 화도 내고 울기도 하는데 미안하긴 하지만.. 

살이 찐 이후로는 50대 아줌마처럼 온몸이 가려지는 옷만 입고 

체중이 늘어서 그런지 코도 저희아버지처럼 심하게고는걸 보면서.. 

저도 저 나름대로 매일 매일이 너무 괴롭습니다

진짜 이혼까지 생각이 드는데.. 제가 나쁜 놈인 걸까요? 

현명한 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zkU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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