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면 자기 손해이고
세상엔 나 혼자밖에 없으며
울어도 힘든 일은 해결되지 않는다
보아가 한 말로 유명한 이 말이 나오게 된 일화가 트윗에서 3만 알티가 넘으면서 흥하는 중
https://twitter.com/BoA_useless/status/865474304367927296
보아팬이면 많이 알고 있는 일화지만 새삼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사람이 많아서 당시 얘기를 조금만 해보려고 함
<보아가 일본에서 뜬 과정 1년의 무명 그리고..> 글에서 발췌
보아가 에이벡스랑 계약 한다고 했을때 솔직히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였죠. (저도)
솔직히 당시에는 한국가수가 오리콘 차트인100위안에 드는게 힘든 시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에이벡스에 한해에 나오는 여가수가 몇명인가 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가수로써 응원했던 S.E.S를 보면서 너무 큰벽을 실감했고요.
무엇보다 그렇게 한국 이미지가 일본에서 안좋아서..
지금은 월드컵이나 한류로 많이 나아졌지만 일본애들 좀 자기일 아니면 관심없어서
한국이랑 북한이랑 구분못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제일교포들 차별이 워낙 심했던 시절이라 한국인이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끈다는건 솔직히 상상도 못했죠.
지금이랑 달리 보아는 이벤트를 많이 하러 돌아다녔는데
일본지방으로 길거리 캠페인도 했었던걸로 알아요.
지방 레코드점돌면서 라이브하고 씨디 구매회 이런거..
첨에는 보아가 이동하는 개인차가 없어서 택시나 전철타고 다녔다고 하죠.
당시 에셈제펜도 신생회사여서 남소영이사님이 발로뛰었습니다.
보아 어메이징 키스도 신인치고 선전했지만
그래도 다들 이러다 말겠지 하는 분위기였어요.
워낙 일본시장은 뜨기힘들고 또 유지하기도 힘들죠.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8&v=b515u9PQbmk
어메이징키스도 아이디피스비가 너무 어린여자애가 무섭게 나온다는 의견이 많아서 귀여운 컨셉으로 나온거였죠.
당시 보아가 에이네이션이 처음생긴 해에 동방신기도 했던 메인 스테이지말고 앞에서 사람들 입장할때 공연하는
부분에서 신인으로 노래를 했는데 그 땡볕에서 라이브하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하죠.
그때 당시 라이브를 보고 일본스텝이 그렇게 하다가 콘서트는 10년이가도 못하겠다고 해서 보아가 엄청나게 상심했었다고.
뭐 당시 한국14살여자애가 아이디피스비랑 에메이징키스를 연속으로 춤추면서 땡볕에서 라이브로 공연하기는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아가 쓰러졌다는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전 에메이징키스때부터 좀 호감이 되어서 잘되가는데 이렇게 되는구나 했죠.
2주동안 입원했었는데.. 후에 보아의 잡지 인터뷰를 보니 2주내내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해요.
하긴 일본에 친구,가족도 없는데 또 매니저는 신인가수를 계속 지킬수 없는 노릇이고..
남소영이사님도 에셈재팬이 신생인데 보아스케줄 캔슬때문에 여러가지 일이 많았겠죠.
보아가 그때 아프면 자기손해라는걸 깨달았고 세상엔 나혼자 밖에 없으며 울어도 힘든일은 해결되지않는다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죠.
그리고 그후에 보아는 아예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이렇게 잊혀져가는구나했죠. 싱글 정보도 가을에 떴었는데 Next step이었는데 그것도 취소되고..
나중에 알고보니 근때 보아가 째즈댄스를 독하게 맘먹고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싱글 타이틀이 뒤늦게 바뀌게 된거죠. 기모치와 츠타와루라는 타이틀로.
그 기간은 보아가 말했듯이 상당한 고독과 불안의 시간이었죠.
스케줄이 전혀없어서 몇개월동안 일본에서 노래만 혼자연습하고 춤만추고..
그때 당시 감정을 쓴가사가 무려 문앤썬라이즈입니다.
그리고 독하게 마음먹고 나온 기모치와츠타와루 무대가 터지면서 보아가 라이징 반열에 오르고 승승장구하게 됨
16살에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 대단하면서도 마음이 아픔...
그런데 보아는 2015년에 히든싱어에 나와서 이 때 얘기를 함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저 말만 기억하는 사람들은 보아가 히든싱어에서 했던 얘기도 봐줬으면 해
https://twitter.com/BoA_useless/status/865759033298362368
어렸을 때 그걸 딱 느꼈어요
내가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흘려도 남는 건 퉁퉁 붓는 눈 밖에 없구나
그 다음날 저는 또 일을 하러 가야 하는데 눈이 부어 있으면 최고의 컨디션으로 촬영도 할 수 없으니까
울어도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점점 안 울게 되고
그런데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건
울어야 풀릴 때가 있어요
울어서 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네
이렇게 생각이 바꼈죠
(언제쯤부터 바꼈어요?)
올해?
이십대 후반부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면 정말 시원할 때가 있어요
오랜만에 저 일화 보고 어메이징키스 다시 들으니까 왠지 더 슬프게 들림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