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2013년 국내 첫 단독 콘서트에서
한국-미국-일본 활동곡을 총망라해서 2시간동안 공연을 했는데
그중에 3집 아틀란티스 소녀 수록곡은 단 한 곡도 부르지 않음
2003년 당시 보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매니저였던 故 한상엽씨가
플라이투더스카이 지방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빗길에서 6종 추돌 사고로 사망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는 같은 그랜저를 타고 있다가 사고 직전에 차가 불편해서 밴으로 옮겨탐
당시 보아는 일본활동과 한국 활동을 병행 중이었고 매니저가 사망한 주에 잡힌 음악방송에서 당시 활동곡이었던
아틀란티스 소녀 대신 추모의 의미로 발라드 '나무'를 부르겠다고 방송사에 요청하지만 MBC 음악캠프 측은
1위 후보곡이 아틀란티스 소녀라서 안된다 아틀란티스 소녀를 불러라 라고 해서
결국 보아는 그 밝은 노래에 웃음기 하나 없이 무대를 마침
그 후에 안티들은 그러한 보아 태도를 걸고 넘어지면서 악플을 도배
이틀 후 인기가요에선 방송사의 협조로 아틀란티스 소녀 대신 까만 정장을 입고 '나무'를 부름
마침 아틀란티스 소녀로 1위를 한 보아는 울면서 매니저에게 고맙다며 수상소감을 말함
그 이후에 2006년에도 추모식에 와서 오자마자 주저앉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가족들이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함
9년뒤 컴백쇼에서 부른 나무 영상
보아는 항상 아틀란티스 소녀 때 자신의 모습이 가장 통통해서 쑥스럽다는 이유로 얼버무렸지만
재작년 2015년에 15주년을 맞이해 콘서트를 연 보아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아틀란티스 소녀를 쉽게 꺼내지 못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너무 큰 아픔이 있는 곡이어서 꺼내지 못했다고 말함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조금이나마 덤덤하게 부를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곡했다며
콘서트에서 12년만에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름
당시 매니저 故한상엽씨의 누나분께서 쓰신 글
안녕하세요.
아직도 곁에 사랑하는 상엽이가 없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상엽이가 아끼던 오디오며, 보아의 활동을 취재하고 정리했던 서류들은 그대로 있는데
우리 상엽이만 이자리에 없습니다. 상엽이가 없는 집에서 하루밤을 자면서 그 허전함에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기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조금은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우리 상엽이의 명복을 빌어주고 계시니 말입니다.
바쁘고 힘들지만 매니저일을 하며 진정으로 행복해 하고 즐거워 했답니다.
특히 입이 마르도록 보아를 칭찬했었지요.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춤도 잘추고, 밥도 잘먹고...
비록 이제 우리 상엽이는 곁을 떠났지만, 상엽이가 아꼈던 보아가 더욱더 열심히 활동해서
더욱 더 멋진 가수가 되길 빌겠습니다. 그래서 보아가 성장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마치 우리 상엽이를
보듯 흐믓한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영결식때 직접 마지막 노래를 불러주시기 위해 자리하셨다가 차마 부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만
보아양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르지 못한 노래는 아마 상엽이가 하늘나라 가는 길에 듣고
있었을 겁니다. 부디 슬픔을 거두고 상엽이와 함께했던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추억하시길 빌겠습니다.
이 일을 겪었을때의 당시 보아 나이가 18살..